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이런 류의 소설을 볼 때 항상 드는 의문이 있습니다.
주인공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 목적에 걸맞는 행동을
하고 있는가?
권왕무적은 나름대로 개연성을 살리고 있다고 봅니다.
허나 처음부터 학문의 길을 걷던 주인공의 특성은 가식인건지...
학자로서의 기품은 전혀 느낄 수 없다는 건 불만입니다.
권왕무적엔 승리의 기쁨은 있어도 인생의 원초적인 감정들은
결여된 느낌입니다. 비단 초우님만의 문제는 아니죠.
사람들이 무협소설을 보면 바라는 그런 특성들만이
구체화되기 때문일 겁니다. 독자에 맞춰 작품을 써야하는 풍토가
꼭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본주의와 예술은 애초에 공통분모가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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