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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Comment ' 9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0:15
    No. 1

    1. 군림천하의 감상평 - 검마님의 평중에서 퍼옵니다.
    (중략...)
    그리고 이 점은 작품성과 일맥상통한다. 이야기가 재미있으려면 우선 우리의 현실과 이상을 동시에 잡아야 한다. 이런저런 성격의 인물들은 현실의 여러 특색을 가진 사람들과 일맥상통하며, 주인공이 겪는 고난은 방식은 다를지라도 현실적인 한계를 드러내 준다는 점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동시에 그것을 극복하고 진산월이 고수가 됨으로써 현실을 깨치고 누구나 바라마지 않는 이상으로 나아가고, 이것은 곧 독자들의 대리만족과 연결된다. 그리고 용대운은 그 과정을 한치의 *과장도 없이 풀어나가고, 그것에서 독자들의 공감대를 얻고 재미를 얻는다. 바로 '차별화' 된 스토리라인이라는 것은 현실과 이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작가의 능력만큼 적절히 섞어내며 '재미'를 이끌어 냈기 때문에 작품성도 가지게 되는 것이다.*'재미' 라는 것은 무조건 자극적이고 코믹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독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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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0:16
    No. 2

    2 . 철산호의 멋진감상 - 라비님의 평에서 가져옵니다.

    ...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장경의 문장은 근래의 양산형지뢰들과는 판이하다. 그의 유려한, 여유있는 문장들이 1인칭무협이라는 장경의 위험한 시도를 성공으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 사이사이 적절한 한시의 구사도 빼어나고, 군데군데 보이는 작가의 경험과 위트가 그 필력 속에서 훌륭히 흐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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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0:19
    No. 3

    3. 천잠비룡포의 멋진 감상 - 북풍마황님의 평입니다.

    ...

    혹자들은 나이도 어린데 너무 강한거 아니냐?, 운룡이는 천재냐? 오원에서 너무 질질끈다든지 재미없다고 접어버리던데 난 그분들께 태어나자마자 온몸에 쇠팔찌,발찌를 달고 운기조식과 검술을 창안하고 이미 15세 이전에 강호에 이름을 날리고 구룡오봉에 들어가 건방지기가 하늘을 찌르고 온갖 미녀들은 눈웃음 한방과 그 싸가지 없는 미소에 “감히 나에게 저런 미소를 보인남자는 없었다”며 관심을 가지는 그런 글들을 보라 권하고 싶다.

    조금씩 세세하게 하나하나 풀어가고 있다.
    왜냐하면 작가는 아는것이다.
    재미없고 질질끌어도 어쩔수 없다. 훗날 운룡이 강해지고 그가 행하는 일에 정당한 동기부여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린 운룡에게 투자를 많이 하는것이다.
    그걸 또 이해해주고 기다려주는게 독자가 할일이 아닌가 한다. 독자들에 끌려다니는 작가님들을 보면 안쓰럽다. 독자들은 작품을 보고 평가만 하면 되는것이다.
    왜 작품에 끼어들어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간섭하고 주인공 성격을 바꾸라든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처음부터 정해진 기본틀에 조금씩 채워나가는 것인데 기본틀을 바꿔버리라는 주문을 해버리면 밑빠진 독에 물 붓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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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6.09.26 10:20
    No. 4

    수정이 필요한 부분...
    소림사는 금년 내에 끝이 난다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란 소문이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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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0:20
    No. 5

    4. 쟁천구패의 감상평입니다. - 이번에도 북풍마황님이십니다. ^^

    ...

    아직 완결이 되진 않았다. 총 8권 완결이라는 작가님의 뜻이 6권에 담겨있었다. 원래 7권이었단다. 이 좋은 소설이...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이 안타까움을 금할길이 없다.
    고작 쟁천과 백가현의 사랑이야기에 너무 시간을 끌었다는 것이다. 난 그 사랑이야기좀 더 했으면 한다. 그 둘의 사랑을 보자면 숨기고 조용조용한 사랑이 아닌 요즘 시대처럼 거침없고 숨김없는 사랑을 한다.틈만 나면 백가현를 벗기려는(?)쟁천이와 안된다 하면서도 그걸 바라는 가현의 행동을 보면 웃음이 나오고 낯부끄러워지기도 한다. 이렇게 재미있는 부분에 시간을 투자해서 미안하단다.이게 말이되는 소리인가...그럼 다른 소설들은 어떻게 해야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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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6.09.26 10:21
    No. 6

    과연 소림사가..
    설마 짧게 끝내는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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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0:21
    No. 7

    금강님... 진실이신가요? 워낙 양치기의 전설이 유명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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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0:23
    No. 8

    5. 철혈무정로의 감상평입니다.- 짜증님이 쓰신 솔직한 감상입니다.

    ...

    이번 쳘혈무정로도 제목에서 느껴지는 포스처럼 임준후님 특유의 주인공모습이 한눈에 보입니다. 외문외공을 극성으로 연성한것 같은 강철같은 주인공의 모습, 그런 외부적인 모습과 더불어 강한 투쟁력과 정신력으로 무장한 제목그대로 철혈무정같은 사내이죠.
    어떻게 보면 주인공의 모습만으로 아 이건 임준후분의 작품이구나라는 생각이 바로 떠오를 만큼 강점이기도 합니다만, 정체될수도 있는 동전의 양면같은 모습입니다.
    또한 강렬한 카리스마 주인공과 대비는 것인 인물이기보다는 주로 세력을 만들어 주인공의 부각을 극대화 시키는점이 변화되지 않고 반복되는듯 합니다.

    인물의 설정이 그러했다면 글의 구성도 주인공의 행보를 벗어나는 경우가 드물어 앞의 작품처럼 강한 몰입감은 있을지언정 세련된 느낌이나 글의 호흡에 강약이 부족하지 않았나 쉽습니다.그러나 강렬한 박투신은 임준후님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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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0:25
    No. 9

    6. 우화등선의 멋진감상입니다.- 전차남의 감상평입니다.

    ...

    그리고 우화등선은 오랜만에 보는 따스한 소설입니다. 운혜사손과 그 스승의 사제지간의 정, 마음 한구석이 따스해 집니다. 피가튀고 살점이 날리는 무협소설을 보다가 '우화등선'을 보니 마음이 주인공처럼 청명해지는군요.
    '청명'이란 케릭터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신선인 청명의 천진난만함을 아주 잘 살렸습니다. 나이를 어리게 보면, 볼이 발그레해지는 청명, 알고있는 욕이란것은 '돼지' 밖에 없는 청명. 마지막으로 몰래 '파'를 먹은 것이 대단한 것처럼 자랑하는 '청명'. 너무나 사랑스러운 주인공입니다. 신선이라는 소재는 잘못하면 뒤로 가면 스토리가 힘이 없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점을 잘 커버해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촌부님의 우화등선. 정말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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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0:26
    No. 10

    헉...이런 실수가 전차남님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6.09.26 10:28
    No. 11

    별 하나 짜리에 유수행, 강호기행록도...넣어주세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0:28
    No. 12

    7. 괴협의 멋진 감상입니다. - 남훈님의 평에서 가져옵니다.

    ...

    정말..다 읽고 나면..솔잎향기가....나는듯한....계곡이 있고 숲이 울창한 조용하고 한적한 어딘가로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은 그런 느낌까지 들게하는 그런 소설이었습니다.

    먼치킨스타일의 무협도 이렇게 쓰면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을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공묘사부터 해서 스토리, 필력 어느것하나 나무랄때가 없었습니다. 다 읽고 난다음 깊은 여운을 남기게 한 무협을 정말 오랜만에 본거 같습니다. 지금 보고 있는 무협소설중 쟁천구패와 철산호와 함께 감히 best3에 포함시키겠습니다. ^^;

    물론 가장 맘에 든것중에 하나는 4권완결이란것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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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0:30
    No. 13

    쿠쿠리님...알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0:35
    No. 14

    8. 천뢰무한의 감상입니다. 비도님의 평에서 가져옵니다.

    ...
    천뢰무한의 주인공이자, 악의 화신인 '뇌정마제' 낙무흔은 흑혈을 타고난 이다. (흑혈이란, 뇌정마제의 피를 말한다.) 흑혈들이 이룬 집합체인 흑촌에서 태어난 낙무흔은 목숨의 경각을 다투는 시점에서 기연을 만나 뇌정마제의 기운을 얻고 스스로 뇌정마제가 되어진다.

    여기서, 작가는 치밀한 구성으로 주인공의 성격을 황금비율로 조합해놨다고 해놔도 과언이 아니다. 흡사, 작가 자신이 책속에 뛰어든것같은 하나의 긴 어드벤처를 보는듯한 형식은 그야말로 과관이라고 말할수있다. 그러면서, 일생의 숙적을 두어 치고 쫓기고 다시 치는 형식은 흥미를 더욱 돋구어주는 감초역할을 해준다.

    또한, 주인공은 역경을 겪으면 겪을수록 힘과 기연을 얻어 점점 더 강하여진다. 이는, 성장과정을 보는것 같아 작가의 세심함이 드러나고 멋들어지는 무공초식들을 볼때마다 희열을 느끼고 내가 직접 주인공이 된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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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반여랑
    작성일
    06.09.26 10:35
    No. 15

    신기하게도 인상 깊게 읽은 감상평들을 백면서생님이 콕 집어서 올려주시네요. 추천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테사
    작성일
    06.09.26 10:40
    No. 16

    전영훈님의 비천.. 입니다. 비천도라고 하셔서 다른 작품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0:40
    No. 17

    반여랑님께...^^

    9. 전왕전기의 감상입니다. 예린이님의 쓰신 평입니다.

    ...

    어찌보면 우각님 작품은 거의다 거기서 거기인것처럼 느껴지기도합니다. 솔져는 보지못해 잘 모르겟지만 명왕전기나, 천인혈 그리고 전왕전기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기연 아닌 기연과, 주인공의 피나는 노력으로 인해서 성장해 강호로 나가는, 어찌보면 다소 상투적일수도 있는 전개죠. 게다가 주인공 한명에만 너무 스토리가 집중되는, 조연들이 다소 부각되기는 어려울 듯한 이야기 전개가, 다소 부담스럽다고생각하시는 독자분들도 있으실것 같네요.

    그래도 우각님 소설에는 다른 소설들과는 달리 확실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전율' 이라는 무언가죠. 명왕전기의 절대적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신황이나, 내여자를 지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천인혈의 적무강, 그리고 전왕전기의 단사유까지. 정말 진정한 남자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우각님은 감정이 최고봉에 이르렀을때 제대로 퍼트릴줄 아는 작가분이 아닌가 싶더군요. 상당수의 작품들이 감정이 최고봉에 올랐을때 제대로 퍼트리지 못하고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는 경우가 상당수인데, 우각님은 정말 확실한, 적절한 타이밍에 여지없이 퍼트려주십니다. 소름이돋을정도죠. 뭐 읽는 저로써는 마냥 즐거울 따름입니다 ^^ 이것도 읽는 맛이겟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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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0:44
    No. 18

    10. 검신무의 감상입니다. 신독님의 평에서 가져옵니다.

    ...

    풍종호님의 작품은 대부분 몇 번씩 읽곤 했습니다. “분뢰수”를 다 읽자마자 처음부터 다시 읽으면서 ‘이런 적 처음인데…….’ 했던 기억이 나네요.
    장면과 장면의 비약에서 놓친 부분, 추리를 위해 깔아놓은 미처 찾아내지 못한 포석을 되찾아 읽는 즐거움 때문이었지요. 게다가 그 독특한 시선이란……. 읽을 때 마다 맛이 달라지는 글이란 게 얼마나 큰 즐거움을 주는지 모릅니다.

    (중략)...

    이글은 전체적으로 대단히 느린 흐름을 갖고 있습니다.
    큰 흐름과 관련 있어 보이지 않는 주변 인물들의 자잘한 이야기까지 아주 상세히 나오지요. 그러다보니 3권이 끝날 때까지 이야기는 청성파의 대회합을 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주변 인물들의 자잘한 이야기들이, 주변 인물들의 알 듯 말 듯 모호한 대화 속에 담긴 위트가 계속 웃음을 만들어줍니다.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진행되며 이 글의 세계관과 설정이 하나 둘 드러나고 있지요. 그 느릿한 여유가 이글을 참으로 맛깔나게 만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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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0:45
    No. 19

    10. 지존록의 감상입니다. 일산도객님의 평에서 가져옵니다.^^

    ...

    지존록은 1.일대기적인 구조에 2. 역사서같은 내용을 담고 3.추리소설같은 느낌을 주는 특이한 소설이다.
    단지 소설일 뿐만 아니라 풍종호무협세계관의 백과사전이 될 듯하고 수많은 외전의 몸통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일례로 일대마도를 제외한 전 작품에서의 무공이나 인물의 연결점이 조금씩 모두 나오는 작품은 이 지존록이 유일하다.

    문제는 이러한 특수한 형태이기에 독자들이 감정이입을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단지 이야기에 빠지기엔 너무도 방대하고 다채로우며 괴상하다. 복수행이라는 단순한 이야기구도는 이미 독자의 머리에서 빠져나간지 오래이고 무공혹은 인물 사전마저 요구되어진다.
    장점이자 단점. 양날의 칼. 그러한 칼싸움에 능한 풍작가는 여전히 불친절하게 아무 변명없이 간혹 잊을만하면 한권씩 툭 던져낸다.

    ...

    읽기에 분명 편한 작품은 아니다. 인내를 요구하기도 하고 머리가 아프기도 하다. 간혹 짜증이 날 수도 있다. 허나 마치 담배처럼 습관적으로 꺼내보게되는 글하나가 생길 수 있다. 하나의 소설이기보다 취미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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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0:48
    No. 20

    11. 검명무명의 감상입니다. 예린이님의 평에서 가져옵니다.

    ...

    분명 다소 먼치킨적인 성향에 약간 부담스러울수도 있는 이야기가 될 법도 햇지만, 이게 또 읽다보니 나름대로 짜임새도 있고, 개연성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말할수 있을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되네요. 재미야 뭐 저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분들이 보증하셨을테고 말이죠(게다가 요즘 보기 힘든 절단마공을 구성 이상 익히고 계신것이 틀림없습니다 자우님 =ㅅ=)

    거기다가 뭐 자세한 건 모르지만 의외로 처녀작을 쓰시는 분 답지 않게 문장이 깔끔하시더군요. 아주 가끔씩 오탈자가 눈에 띄긴 햇지만, 출판사와 작가분 양쪽에서 수정하시는데 많이 노력하신듯..


    지금까지는 기대이상입니다.
    무판 선작 1위,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상당한 퀼리티와 재미가 넘치는 작품을 기대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지없이 기대감을 채워주더군요.

    단 하나 독자로서 앞으로 바라는 게 있다면,
    지금같은 스토리라인으로는 저같은 독자들도 충분히 앞으로의 내용전개, 더 가서는 결말까지 예상할 법한 전개가 될것 같더군요. 내용이 너무 일반적으로 흘러간달까요?
    좀더 차별화된 느낌을 주실수 있으시다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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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0:50
    No. 21

    12 . 불선다루의 평입니다. 일대검마님의 평에서 가져옵니다.

    ...

    불선다루의 주인공은 분명하게도 소걸이다. 허나 주변의 상황은 당노인과 염파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중간에 서있는 소걸이 이 소동에 말려들어가는 것이 현재까지의 이책의 주된 이야기이다. 즉,당노인과 염파파 또한 주인공으로 볼 수 있다.
    어라! 이상하다. 장르문학이 지닌 보편적인 한게의 틀로 보자면 망한소설이다. 허나 결단코 그러하지 않다. 보통의 일반적인 고정관념(대리만족본능의 충족욕구를 지닌)을 지닌 독자는 소걸을 통해 본능을 충족시킬 수 있으며 당노인과 염파파는 이성과 감성을 충족시켜준다. 때문에 본래의 일반적인 고정관념을 지닌 독자들 또한 몰입할 수 있다. 정말 경계에 오롯이 서있다. 찬탄할 수밖에 없다. 플롯상 곧 염파파를 잃게되는데 과연 그 뒤는 어떤방식으로 우리에게 하고픈 이야기를 전해줄지 굉장히 기대된다.
    추억의 그 폭발할듯이 열정적이고 건드리면 터질듯한 그가 아니라 노련하고 섬세한 그를 오늘 만났으나 전혀 후회되지 않는다.월급날 즐거이 지출할 거리가 생겼다.작가에게 감사하는 바입니다.

    여기까지 읽은 사람이라면 소장하여도 절대 후회하지 않으리라 보장하며 감히 일독을 권하는바이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0:55
    No. 22

    13. 사라전 종횡기의 감상입니다. T니코님의 평에서 가져옵니다.

    ...

    그리고 사라전 종횡기 5권, 역시나 뒤늦게 읽었지만 여전히 부담없이, 즐겁고,흥미진진하게 다가오더군요. 본격적인 전쟁의 묘사가 시작되고, 1,2권의 소열중심으로만 흘러가던 내용과는 달리 전체적인 이야기의 스케일이 굉장히 커져버린 듯한 느낌입니다. 2권을 읽으면서 마치 군대에서의 얘기를 해놓은 듯한 심삽조내의 이야기와 거침없는 욕설들..조금은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했었는데, 3,4권 본격적인 전쟁으로 들어가고,오십조일기당의 하나하나가 등장하고 또 소열일행과 마주칠 때마다 점점 더 흥미를 더해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 5권에서는 특히나 드디어 서불련의 진짜 군사역할을 하게 되는 곽필의 얘기가 많아서 즐거웠고,특히나 십삼조 대원들이 벌이는 그 연극판(?)또한 재미있었습니다.
    남궁희정이 취산역할을 맡아 취산의 대사를 읊는 부분에서는 정말 찡했었다는..^^
    아무리 생각해도 낭만자 장취산..너무 멋진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
    다가올 6권에서 기대되는 건 드뎌 장제를 구해낸 손저가 동불련편에서서 서불련의 곽필과 할 머리싸움(?),지략대결입니다. 상상만 해도 흥미진진합니다. 제가 사라전 종횡기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중의 하나도 곽필이라는 캐릭터, 그리고 전쟁에서의 전략,전술...지략이 갖는 전쟁에서의 중요성...이런 것들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죠.

    참,다만 사라전 종횡기 5권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1권에서 주인공과 뜨거운 로맨스(?)를 이뤘던 여주인공이 막판에 잠깐 얼굴을 비춰주는 것밖에 없었다는 것이..^^;;1권 이후로는 거의 얼굴을 안 비치고 있으니..6권에서 소열을 만나게 될 듯한데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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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0:58
    No. 23

    14. 사자후의 감상입니다. T니코님의 평에서 가져옵니다.

    ...

    해서 제겐 이번 5권은 그런 점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하부인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 금하명과 빙사음의 오가는 말,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
    설봉님의 글에서는 어두운 분위기속에서도 사람들 사이의 정을 느낄 수가 있지요. 늘 힘들고 어둡게 살아온 삶, 밑바닥과 죽음을 해메던 삶, 그럼에도 그런 따뜻한 정과 신뢰를 보여준다는 것, 요런 걸 느낄 수 있다는 게 설봉님의 글을 좋아하는 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번 5권에서 하부인과 금하명에게서 오갔던 대화중에서도 그런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인륜지대사'편은 특히나 좋더군요. 하부인과 금하명뿐 아니라 빙사음, 추명파파등 여러 사람들이 그런 느낌을 전해주더군요. 역시나 '인륜지대사'는 많이 하면 할수록 좋다는...엥? ^^;;)

    그렇게 간혹 즐겁게 웃음지으면서 읽어간 사자후 5권이지만, 역시나 금하명의 싸움은 계속되었지요. 이번 편에도 역시나 '죽음'을 눈앞에 두고, 또 엄청난 고통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 늘 긴장을 풀 수 없게 만드는 설봉님의 마법같은 이야기 솜씨란, 개인적으로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 ( 에....죽음을 눈앞에 두고 고통과 맞서 싸워야만 미인들을 얻는건가 봅니다. -_-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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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물시계
    작성일
    06.09.26 11:00
    No. 24

    훌륭한 게시글!!

    여기 나온것 중에 안 읽은 것들은 읽어봐야 겠네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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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1:02
    No. 25

    14. 마야의 감상글입니다. 일산도객님의 감상에서 가져옵니다.

    ...

    설봉님은 분명 매너리즘에 빠져있습니다.
    <습관적인 창조적 재생산>이라고 해야 할까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신'이후 설봉님은 왠지 권태로워 보이는 군요.
    분명 설봉님의 무론(武論)과 상황묘사의 빼어남은 더욱 세밀해지고 날카로와져서 글에서 눈을 땔 수 없게 하지만, 한 걸음 멀리서 보면 어디선가 본 듯한 아니면 전작과의 유사성이 도드라져보이는 듯하여 씁쓸한 느낌이 듭니다.

    이 소설에서 하나의 특이점과 개인적으로 든 감동이랄까요? 그러한 점을 들자면 魔에 대한 설봉님의 정의라고 할까요?
    강호는 남과 북으로 이원화된 정도의시대입니다. 그 장강이남북 지역적인 구조와 정에 속하는 이념적인 구조 그 두가지에서 배척된 자들은 모두 마도가 되는 시대. 自尊하고자 하는 이는 모두 마도의 무리가 됩니다. 더욱이 이들은 서로의 개성과 자기애로 스스로 고립되어 뭉치거나 하지도 못하죠. 그런 그들 개개인을 이해하여 주는 단 한 사람이 바로 주인공인 마야. 왠지 언더그라운드 뮤지션과 팬과의 관계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또 감동의 포인트라고 하면 2권 중반 쯤 죽은 혈귀대장에 대한 마야의 마음을 주변에서 눈치채게 되는 장면이 있더군요. 너무도 치밀하여 전능(全能)하기까지 해보이는 이 마야라는 인물이 친우의 죽음을 알고 광분하여 앞뒤를 재지않고 복수를 다짐했을 듯함을 단지 시간의 순서와 행동의 순서로 유추하는 주변인들. 마야라는 인물 생각보다 멋지다라는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차가운 사나이의 빈틈이란게 이런 면이라면 여기저기 좀 마니 비어도 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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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9 logos
    작성일
    06.09.26 11:04
    No. 26

    구..구중천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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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1:06
    No. 27

    15 .잠룡전설의 감상입니다. 짜증님의 평입니다.

    ...


    처음에 주유성이라는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전형적인 영웅서사시로 발전하는가 했지만, 부모들의 연애담도 끄집어 내면서 스토리는 더없이 가벼워집니다. 아마도 올드팬들은 이부분에서 많은 좌절을 할거라고 생각됩니다.
    일상생활에서 가벼운 농담으로 장난을 칠수도 있지만 왠만큼 특이하지 않는 이상에 행동까지 파격적인 행동이나 익살을 부릴수는 없죠.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전 주성치식 홍콩영화를 떠올렸습니다. 홍콩영화 특유의 가장된 표현과 몸짓, 그리고 보여주는 화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익살과 웃음...

    주성치의 영화를 보면서 스토리라인이 어떻고 예술을 따지고 개연성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입니다.
    어쩌면 무협과 가장 어울리지 않는 게으름을 전면에 부각시키고, 타고난 재능(천골지체,구음절맥)이 있어서 모든것이 해결되며 게으름을 피우지만 내공연마는 열심히 하는 앞뒤가 맞지 않을분더러
    이해할수 없는 스토리입니다.그러나 주성치의 영화 처럼 머리 아프게 생각할 필요보다는 그냥 책에서 보여주는 내용에 웃으면 되는 재미가 중심인 오락물입니다.
    오락물답게 소재도 대부분의 독자가 학생들이다 보니 그에 맞춰서 이루어진것 같습니다. 음식이라고 나온것이 중국특유의 과장된 음식명이 없고 익숙한 오향장육과 닭꼬지가 대부분인게 아쉽군요. 특히 무림맹에서 부실급식을 언급한게 학생이 대부분인 독자들을 배려한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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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훈.D
    작성일
    06.09.26 11:10
    No. 28

    금강님의 말씀 중에서 우리는 소림사가 올해 안에 끝난다고 하네요가 아닌 마지막의 믿거나 말거나에 주목을 해야 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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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1:11
    No. 29

    16. 권왕무적의 평입니다.

    ...

    여타의 모습에서 보면 과연 권왕무적은 어떠한 작품인가?
    작가는 자기중심적이지만, 자신만의 확고한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그에 걸맞는 힘을 가진 한 호쾌한 사나이를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를 둘러싼 각 캐릭터들은 사악하면서도, 악독한 모습을 보여주고(호연세가,묵가남매) 우정과 충정(형제들과 우칠)
    애정(소설과 북궁연)유쾌함(흑칠랑과 야한,주인공)을 뚜렷한 개성을 부여하면서 그려내고 있다.

    물론 권왕무적은 진행형이고, 미흡한 점도 보인다.
    권왕무적은 그때그때 폭발형이다. 즐거움이 그때그때 느껴지지만, 이러한 부분이 아쉬운 부분이다.
    어느정도 쌓고 쌓아서 느껴지는 감동의 무게를 약간 무겁게 할 부분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즉, 권왕무적이 매번 터트려내는 감동의 부분이 약해지면 그에 대한 반동으로 흥미가 감소할 것이라고 본다.
    물론 호위무사의 예를 본다면 권왕무적도 후반부까지 쌓아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이러이러한 이유로 권왕무적은 참으로 마음편한 작품이다.
    사회생활에서 부조리함을,현실에서 느낀 답답함을 아운의 주먹한방으로 풀 수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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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1:14
    No. 30

    16. 녹림투왕의 평입니다. 예린이님의 감상입니다.

    ...

    전반적으로 권왕무적에 비해
    호쾌함은 한층 더 진보된 느낌,
    그러나 왠지 아운에 비해 관표가 초라해 보인다는 이 느낌은...뭘까요;;[.....]
    워낙 아운의 카리스마가 높았던 것일지도...

    거기다 이미 지난 작품들로 엄청난 팬층과 더불어 놀랍다 못해 경이적인 조회수를 기록하신 초우님의 작품인지라, 재미는 100%, 아니 200% 보장합니다.
    왠지 권왕무적의 아운과 우칠, 흑칠랑과 야한의 구도와는 다른 인물구도가 예상되네요.
    뒷표지에서도 놀라운 히로인이라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과연 용설아를 능가할 수 있을지...;;

    pS - 여담입니다;
    왠지 녹림투왕이 초우님 스타일에 가장 잘 맞는 것 같은데,
    왜 저에게는 호위무사가 최고라고 느껴질까요...?

    + 하나더,
    - 뽀대가 제일입세...;; 뽀대라는 말이 쓰인게 좀...그랫다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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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1:18
    No. 31

    17. 태극검해의 감상입니다. 레피드님의 감상입니다.

    ...

    제가 생각하는 태극검해의 특징은 그 경쾌함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진자운의 자유로운 행보는 정사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에 큰 구애받음없이 상대를 하고 편견에도 사로잡히지 않는 기이한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이선 가운데 하나로 추정되어지는 진자운... 그는 과연 누구의 환생?일지 아직도 그 의문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

    그와 더불어 상유하와의 관계는 과연 어떻게 결론내려질지도 흥미거리기도 하지요(전생에서는 그다지 좋은 관계는 아니었으니까요 ^^)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진자운의 무공이 전작 천괴의 단천엽의 무공과 흡사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그것이 좀 아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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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1:21
    No. 32

    17. 만검조종의 평입니다. 예린이님 평에서 가져왔습니다.

    ...

    굳이 비교를 하자면 천괴의 중후함과는 한참 거리가 있고,
    어떻게 보자면 약간 장엄하다고 볼수 있을지도 모르는 파문제자랑도 한참 거리가 있고, 그나마 태극검해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토리와 그나마 가장 비슷한 것 같지만, 그래도 태극검해처럼 방방 튈것같지는 않다는..(그래도 지금 3권까지 읽은 느낌으로는..왠지 주인공이 진자운 삘이 난다죠;) 왠지 초일과 송백을 쓰시고 청성무사에 도전하신 백준님의 느낌이 난다는..

    연환검식이라는 다소 획기적인 무공이 등장합니다.
    뭐 이런 개념이 지금까지의 장르문학, 무협이라는 장르에서 등장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최근작에서 굳이 대표작을 뽑아보자면 권왕무적이 있죠), 검에서도 그런 방법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새롭더라고요. 게다가 주인공 이녀석이 무슨 거의 종사급의 능력을 지녔는지 혼자서 그런 무공을 창조해냈다는 자체가...어떻게보면 다소 심한 먼치킨적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라 거부감을 가질 법도 한데,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게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어찌보면 작가님의 능력이라고 보아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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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1:23
    No. 33

    18. 비가행연심표의 평입니다. 라테이노스님의 평입니다.

    ...

    무협소설의특정상 주인공이 어느정도 강하고 주인공이이야기를풀어나가는대 반해서 비가행연심표의주인공 용호는 3권중,후반까지 좀 여타무협의 주인공처름 그렇게 강하지도못하고 어찌보면 바보같기도하고 책을 읽는독자로서 짜증이 충분히 나더군요.

    저도 처음1,2권을 어렵게 읽었고 조금실망했지만 그래도 집어던질수준은 아니라는 판단하에 3권4권을 읽어면서 역쉬~`하고 감탄을하였습니다
    스스히 각성(?)해가는 주인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그 스토리의우수성에 감탄도 하면서 푹 빠져들고말았습니다.

    별도님의 소설중최고의 소설이지않나는생각과함께 스토리의치밀성에또는보편적이고 타당성이있는 이야기의전개방식...인위적이지도않고억지도없는 충분히 저럴수도있다는 공감대를 형성시키는 절묘한주인공 용호의성장.....

    저는 그렇더군요.별도님의 비가행연심표는 우리들의이야기를 무협이라는장르로옮긴 우리들의 또다른이야기라는생각과함께 그 녹녹한 글재주에 찬사를 보내며 1,2권에 실망한분들은 너무 조급해하지마시고 최소한 3,4권을읽어보시고 다시한번비가행연심표를 판단해보심이 어떨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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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1:34
    No. 34

    19 . 노는칼의 평입니다. 쑨원님의 평입니다.(노는칼은 감상이 별로
    없더군요.ㅡ.ㅡ 일단 한수오님의 네임벨류가 있으므로 믿어도
    되실겁니다.)


    ...

    추천보고 노는칼을 빌려서 봤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지루한면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만..
    가면 갈수록 흥미롭고.. 재밌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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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1:38
    No. 35

    20. 용들의 전쟁 평입니다. 冬松下獨작 님의 추천입니다. ^^

    ..

    하지만 글중에서 보이는 어린아이같은 순박함과 선량한 심성을 가진 막당의 모습은 답답함보다 호감이 듭니다. (여기에서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모습도 보입니다만)
    그리고 그 착한 심성이 주변 사람들을 감화시키는 장면이야 말로 이 소설의 백미라 할 수 있을듯합니다. 땅지기 소년과 유법은 그렇다 치더라도 막당의 사부인 육모탕과 제갈당숙이 막당으로 인해 보이는 심경의 변화는 보는이로 하여금 진정 훈훈한 감동을 심어줍니다.
    이어지는 신룡대협 막당의 행보중 홍수를 막아내는 장면에서 역시 그렇습니다. 뛰어난 무위로서 군중을 감동시키기보다, 막당은 그 선량하고 굳은 심성을 통해 군중을 감동시키지요.

    막당를 제외하고서도, 결코 불의에 굴하지 않는 불과같은 성격의 히로인 한보나 제 2의 히로인(?)이라 불리는 비열하지만 밉지 않은 녹지현이나 동방가의 개성 넘치는 4형제들, 천하제일의 구천대제등 수많은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은 글의 흥미를 더하고 도대체 주인공의 행보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어떠한 예상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이러한 매력적인 케릭터와 예상하기 힘든 줄거리야 말로 용들의 전쟁이 제 입맛(?)에 맞는 이유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렇듯 좋은 양념을 적재 적소에 배치에 진정 맛깔 스러운 글을 만들어 내는 레디오스님의 능력이야 말로 제가 그 수많은 연중에도 불구하고 레디오스님의 글을 찾아다닐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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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1:40
    No. 36

    헉...冬松下獨酌님 이십니다. 이런 작을 빼먹다니..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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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1:47
    No. 37

    21. 기문둔갑의 평입니다. 작가님의 설명을 가져왔습니다.

    ...


    기문둔갑은 물론 전작까지 다 거슬러가 보면 저의 글에서 흐르는 한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한국과 중국의 사상적 교류와 긴장 관계죠. (물론 천사지인은 예외 입니다. 천사지인은 단지 '어떻게 살것인가?'의 질문을 가지고 쓴 글이기 때문입니다.)
    <칠정검칠살도>에서는 현음교가 등장합니다. 현음교의 뿌리는 한반도에 있습니다. 알고보면 현음교는 추구하는 바가 다른 정통의 한 갈레였죠. 단지 한 갈레에 의해서 중국대륙은 쑥대밭이 됩니다. 그것을 수습하는 적신은 역시 현음교 동방천주의 후예입니다. 대륙에 대재앙을 뿌린자도 우리민족이요, 수습한 자도 우리민족인 셈입니다.
    이쯤 되면 너무 지나치게 우리민족의 능력을 과장한게 아니냐는 반론도 제기될법 한데요, 사실입니다. 저는 지나치게 우리민족의 능력을 과장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현실이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더 우리 민족의 대단함에 집착하는지도 모릅니다. 저도 한때는 사학과를 지망한 적이 있었답니다. 연구 자체가 불가능한 고대사(약소국가라는 현실과 지리적인 한계로) 때문에 씩씩거리다가 포기하고 말았지만 말입니다.

    각설하고, 기문둔갑에서는 <진정한 고구려인이 누구인가?>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단지 <혈통>이 아닌 <의식>의 차원에서 <누가 진정한 고구려인의 기백을 가지고 있는가?>하는 물음을 던지고 있는거죠. 저는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지 않고, 권위에 머리 숙이지 않는 이정갑의 기백이 고구려인의 기상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겁니다.
    물론 기문둔갑에는 악의 한 세력으로 고구려인이 등장 합니다. 그들은 민족의식을 떠나 단지 이기적인 욕망에 의해 대륙을 지배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의(義)이며 충(忠)이라고 말합니다. 그러고 보면 이정갑은 <혈족의 욕망>과 <고구려인의 기상> 사이에서 후자를 택한 셈입니다. 그의 그런 백절불굴의 기백은 왕소단에게 이어지게 되죠. 결국 왕소단은 혈통적으로는 중국인이지만 의식의 흐름은 고구려를 잇게 되는 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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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1:50
    No. 38

    21. 기문둔갑의 평입니다. 風님의 평입니다.

    ...

    그 이유는 '기문둔갑'이 이전소설과는 분위기가 틀리기 때문이다. 물론 소재면에서는 흔히 쓰지 않는 기환술을 중심으로 이끌어갔다는 거지만, 인물의 표현이나 스토리의 진행방식에서도 전작과 비교할수 없을 만큼 나아졌다는 느낌이었다. 물론 그의 조용하면서도 뭔가 마음을 울리게 하는 '천사지인'이나 '칠정검칠살도'도 나쁘지 않았지만, 점점 조진행은 이런 작가구나 하는 이미지로 굳어지게 하는것 같아 내심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었는데... '기문둔갑'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완전히 접어버릴수 있었다.

    특히 놀란건, 조진행이라는 작가도 이렇게 쓸수있구나..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기환술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무협과 이렇게 잘 어울리게 쓸수도 있구나..하는 것이었다. 예전 90년대 중반 진이라는 소재로 이끌어가는 소설이 있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일반 무협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었다. '기문둔갑'이 후반으로 갈수록 초반의 기환술에서 무공쪽으로 흐름이 바뀔지는 알수없으나, 무공이 없어도 기환술의 절정인 부적술로써도 충분히 그와 맞먹는 효과를 주었다는 것이 놀랍다. 그래서 '기문둔갑'은 묘한 소설이 되어버린 것이다. 더욱이 조진행이 보여주는 특유의 깨달음의 깊이는 다른소설에서는 찾아볼수 없이 새로운 것이다.

    그리고 다른 무협소설에서는 주보다는 부로 많이 쓰이는 진법이나, 기환술을 당당히 주로 끌어올리면서도 무공이 주는 통쾌함 또한 느낄수 있게했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래서 새로울것 없는 진행방식이기는 하지만 '기문둔갑'은 다른 소설과는 전혀 다른 소설이 되어버린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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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1:52
    No. 39

    22. 곽가소사의 평입니다. 견인불발님의 감상입니다.

    ...


    곽가소사는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봅니다.
    죽은 누나의 뜻대로 당시를 외워 나가는 문령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왕삼은 공부하는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님의 눈길처럼 포근하기만 합니다.

    시간이 흘러 아픔을 겪고 서른도 채 되지 않은 나이에 백발이 되어버린 문령이 큰 아가씨의 딸을보며 '착하게 살면 손해 본다'고 이야기 할 만큼 사람들 사이의 비정함을 알았더라도 책장을 넘기는 손은 내내 따뜻하더군요.

    # 4
    숨소리가 느껴집니다.
    '산동 사내들은 다 그래 새끼야!'라는 하원길의 외침에도, 문령의 당시를 듣는 왕삼의 모습에도, 이젠 어른이라고 어른 대접을 해주려 쌈짓돈 털털 털었던 왕삼아저씨를 추억하는 문령의 모습에도 늘 살아 숨쉬는 사람들의 호흡이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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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1:54
    No. 40

    23. 장강의 평입니다. 금강님의 논단에서 퍼왔습니다.

    ...

    장강은 기본적으로 장강의 도도함을 사람에 담아내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사람의 평생이 칠십을 가도 백년을 가도 그 도도한 강물의 흐름에 어찌
    비견할 수 있을 것인가.
    헷세의 실달다(석가모니)는 그 강물의 소리를 들으면서 각성한다.
    세월을 읽고 세월을 느끼게 된다는 의미다.
    윤하의 장강은 바로 그러한 흐름을 무협속에서 담아보고자 한다.
    나타나는 인물들은 극악한 마인, 용서받지 못할 마두가 아니라 뭔가 의지가
    있고, 또 다른 의미들을 나름대로 가지고 있다.
    주인공은 젊은 나이에 사부가 되어 아이들을 키우면서 스스로 커나간다.
    기연은 한 몸에 집중되고, 위기도 없다.
    어떻게보면 참으로 밋밋한 스토리이고, 진행이다.
    그런 글을 감칠맛 있게 포장해낸 것이 바로 윤하의 장강이다.
    물론 이 글이 처음 쓰는 글이기에, 여러군데 미숙한 부분들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자면 시점의 처리들이 얽혀서 장소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던가,
    혹은 명확하게 잡아 당겨서 긴장감을 높여야 할 부분이 고요하게 흘러간다
    던가 하는.
    신인작가들에게 자주 지적되는 무협에서의 한자쓰기도 거의 틀리지 않는 건,
    연륜으로 보아 너무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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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1:58
    No. 41

    24. 이원연공의 감상입니다. 독행지로님의 감상을 합쳤습니다.^^

    ...

    뼈대가 아무리 튼튼해도 살이 제대로 붙어야 제맛이다.
    바로 작가 백연의 손길을 간과하고 있었다.
    두 명의 주인공!
    각자의 시선으로 본 세상은 분명 다르다.
    그리고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도 다르다.
    작가 백연은 이 부분에 대해 철저하다.
    두 캐릭터를 같은 세상을 바라보게 하여도 이원만의 세상과 연공만의 세상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게다가 자연스러운 솜씨로 그들과 일체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현실감이 느껴진다. 현실이 바로 그렇지 않은가?
    난 백연의 손길의 의해 때로는 이원도 되고 연공도 되고 때로는 그들을 관조하는 단순한 독자가 되면서
    그들의 세상을 세 가지 색으로 바라보게 된다.


    정말로 "색"다른 재미이다.

    ....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다.
    많은 것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것을 압축하고 적절한 여백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러면서 본래의 재미를 배가 시키는 것은 아닐까?
    (저 조화가 깨지면 뻥하고 뻥튀기가 될까 무섭다.)

    ....


    무협소설로서의 이원연공도 좋다.
    "신공절예는 없다. 백 번 천 번을 익히면 그것이 신공절예이니라."
    마음에 꾹 와 닿는다.
    부단한 수련과 끊임없는 사색
    이원과연공이 고민하면 나 또한 고민하고
    그들이 깨달음을 얻으면 나 또한 깨달음을 얻는 듯하다.
    전투장면은 영화를 보는 듯하고 처참함보다 대협의 풍모가 느껴진다.


    5권까지의 이원연공에서
    과거비사에 얽힌 험난함이 그들에게 시련을 주지만 그들은 더욱 성숙해지고 있고
    따듯한 마음과 대협의 풍모는 더욱 굳건해 지고 있다.


    어쩌면 언젠가 그들에게서 활검지도를 볼 수 있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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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2:01
    No. 42

    25. 십만마도의 평입니다. 비도님의 평에서 가져옵니다.

    ...

    2권까지 읽어본결과 상당히 흥미스로우며 감출수없는 재미를 품고있다고 생각한다. 1권은 대략진지..2권은 재미만땅과 기연난무!
    오래간만에보는 걸작중에 걸작이라고 할수있다. 클클..그중 노인네들의 입담이 죽여준다. 일단봐! 후회안한다. 비록, 여자가 '목소하'라는
    몸매죽여주고 얼굴끝내주지만 한명밖에..
    3권에는 더 등장할것이라 사료된다. 무무진경과는 전혀 다른재미를
    추구하면서도 개성있는 글.
    작가는 이점을 끌어올린것 같았다. 누구나 상상할순 있지만 훈영작가님만이 할수있는 독특하면서도 신선한 체험. '점'이라는 것을 등장시켜 Fresh하면서도 톡톡튀는글은 독자들을 충분히 매혹시키고도 남으리라 생각되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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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2:04
    No. 43

    26. 대운하의 감상입니다. 둔저님의 감상입니다.

    ...

    한 아버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등에는 한 아이가 강보에 싸여서 엎혀있습니다. 아직 말도 못하는 어린 아이.
    아버지는 춥고 위험한 북쪽으로 옵니다. 중원에서 도망쳐나온 한인漢人들이 모여사는 마을에 정착하는 아버지, 무정無情.
    그는 무슨 이유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이역만리까지 왔는가?
    그리고 무정의 아들 紫獅郞 해연.

    ...

    아, 좋습니다.
    주인공은 자사랑(붉은 사자 같은 아이...라는 뜻에서 사람들이 지어준 별명입니다. 홍사랑이나 적사랑이 아니라 자사랑인데...이쪽이 더 마음에 드네요) 해연입니다.
    하지만 1권에서는 해연 못지 않은, 아니 좀 더 많은 비중을 아버지인 무정이 차지합니다.

    작가서문에 따르면 이 글이 탄생하게 된 까닭은..
    작가분께서 첫 아이가 작년 말에 태어났는데, 몇일 후에 이상이 생겼고 폐렴일 수도 있다며 입원하여 여러 검사를 하게 되었답니다.
    눈 앞이 깜깜해지고 정환한 진단이 나오기 까지 몇일 동안 폐인이 된 채 괴로워하셨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결과는 가벼운 염증으로 일주일 정도 치료하면 된다고 합니다.
    작가분은 그 일주일 동안 병원에서 잠을 자며 아기 곁에 계셨습니다. 그리고 부정父情을 다룬 글을 쓰고 싶은 충동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주인공의 아버지인 무정과 주인공은 둘 다 활을 사용합니다.
    뭐 무정은 아무래도 호위무사 였던 탓에 활 없어도 다른 걸로 몇개 할 수 있는 듯 합니다만은 그래도 주무기는 활입니다. 주인공 역시 활로 쭈욱~ 나갈 듯 합니다.
    병기가 조부 이전부터 내려온 것인데다가 무정의 활을 이용한 무공 역시 최고수준이니까요.

    앙~ 무정 멋져요.
    정말 멋진 아버지라고 생각합니다.
    무공도 강하고 병법에도 뛰어나고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아들을 깊이 사랑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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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삼절서생
    작성일
    06.09.26 12:35
    No. 44

    이런 정성에는 어쩔수가 없죠.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그럼 계속 수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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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삼절서생
    작성일
    06.09.26 12:43
    No. 45

    기왕 내친김에 2006년을 빛낸 판타지도 올려주세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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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迷夢
    작성일
    06.09.26 12:45
    No. 46

    이야 좋은글이군요.
    전 괴협에 한표
    별 하나 더 늘려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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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2:45
    No. 47

    삼절서생님에게...

    일련의 설문을 거친후에 뽑은 작품들입니다.
    조만간에 작업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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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2:48
    No. 48

    27.장강수로채의 감상입니다. 계명님의 날카로운 평입니다.

    ...

    지금 상태에서도 "장강수로채"는 충분히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작가의 몫으로 남겨졌다는 분노의 해소, 복수에 대한 부분 또한 작가의 능력에 추호의 의심도 없습니다.
    하지만 작품의 완성도란 면에서 접근해보면, 다소 번거롭더라도 작중인물인 무한의 심리상태를 보다 설득력있게 파고들어 심층시키고 점강시킬 수 있는 노력을 곁들여 주기를 소망합니다.
    그것이 앞서도 밝혔듯이 독자들이 느끼는 분노와 작품 속에서 인물의 심리를 통해 보여지는 분노 사이에 존재하는 상당한 정도의 간극을 좁히는 길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것이 바로 작중인물과 작가와 독자, 이 모두가 하나의 끈으로 감정을 공유하여, 하나의 글이 작가만의 것이 아닌 모두의 작품이 되고, 나아가 영원한 작품이 될 수 있는 길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분노와 복수라는 명제로 무협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는 한 특정의 요소를 통해서 무협을 바라본 것이지만, 이를 갈등과 해소라는 다른 말로 대치시켜도 하등 지장이 없으며, 나아가서는 전개와 결말, 혹은 다른 말로 치환하더라도 유효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다지 무리한 시각은 아니라고 여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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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3 어린쥐
    작성일
    06.09.26 12:49
    No. 49

    좌검우도전도 저기 위에 추천작들중 빠지지 않는 작품인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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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2:52
    No. 50

    28. 검왕장천의 감상입니다. 約鮮님의 감상입니다.

    ...

    이렇게 구구절절히 라면을 끓이는 방법을 설명한 이유는, 눈치채셨겠지만, 남궁훈의 [검왕창천]을 보면서 이런 담백하고 산뜻한 맛을 느꼈기 때문이다. 남궁훈 작가는 무공에 대한 거품을 줄이고자 한다. 느끼한 기름기를 될 수 있으면 빼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이는 무작정 재료를 많이 넣는 것보다 오히려 더 어려운 스킬이다. 전작 [노병귀환]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많이 드러났지만, [검왕창천]을 보면서 이러한 작가의 시도와 노력이 완숙의 경지에 올라섰다고 생각한다.

    많은 비싼 재료를 듬뿍 넣은 라면은 그것 나름대로의 풍미가 있다. 하지만 무작정 라면에 랍스터도 넣고 오징어도 넣고 김치도 넣고 계란도 넣고 치즈도 넣기만 한다면, 해물라면도 김치라면도 아닌 그냥 범벅라면이 되기 쉽상이다. 범벅라면이 판치는 시장에서 거품을 뺀, [검왕창천]과 같은 산뜻하고 쫄깃한 라면이 돋보이는 것은 그야말로 요리사의 꿋꿋한 의지와 뛰어난 솜씨가 그 이유일 것이다.

    그 맛을 한 번 느껴보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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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2:58
    No. 51

    29. 마도쟁패의 감상입니다. 무광풍님의 짤막한 감상입니다.

    ...

    초반부터 몰입감이 상당 하더군요.
    그리고 지루하지 않게 설정된 인물묘사도 좋았고요.
    마교주의 딸 비설 아가씨 때문에 한참 재미가 나더군요.
    감춰진 주인공의 내력과 비밀은 더욱 호기심을 유발 시키구요.
    마교내에 각 기관에 대해서도 제법 탄탄합니다.
    조연들이 인물 묘사가 두드러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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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3:00
    No. 52

    30. 신마강림의 감상입니다. 코드명000님의 평이십니다.

    ...

    사실 요즘 이런 신마강림 같은 환생류?(라고 해야 하나 조금 다르지만) 소설은 웬만큼 필력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독자님들에게 좋은 소리 못 듣는 소재이기도 해서 거의 대부분 소설이 혹평을 듣는 양날의 검과 같은 소재라고 할수있죠

    초보 작가님들이 독자님들을 가장 끌어들이기 쉽고 쓰기 쉬운 흔한 소재인 만큼 워낙에 환생류의 다룬 소설들이 많아서 대부분 그 필력이 따라주지 못해 많은 독자님들에게 외면받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신마강림은 그런 흔한 소재를 모두 채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설정과 작가님의 필력을 느끼게 해주는 요즘 나온 환생물류 소설 중에는 단연 으뜸의 완성된 필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이제 밝혀진 작가님의 정체로 인해서 역시 판타지에서 무협으로 장르를 옮겼음에도 강환님의 필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는 새삼 보여주긴 했지만 요즘 흔하다 못해 아예 난발을 해대는 소재를 채용한 것은 정말 모험이라고 할수 있었습니다.

    많은 혹평을 들었던 다른 환생류 소설처럼 기대에 미치지 못한 소설이 되었다면 아마 전 작품의 쓰셨던 경력으로 인해 " 역시 판타지를 쓰던 작가가 무협으로 옮기니 필력이 딸리는 것이다. 더구나 스토리가 너무 흔한 소재의 사용이 실패의 원인이 되었다" 라는 말이 나왔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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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3:04
    No. 53

    31. 마조흑운기 감상입니다. 낭만살쾡이님 글에서 가져옵니다.

    ...

    시종일관 캐릭터들의 비현실적이지 않으면서도 개성이 묻어나는 짧게 끊어가는 말, 처음부터 끝까지 막힘없이 술술 넘어가는 딴지를 걸 수 없는 전개가 저에게 그런 느낌을 가져다 준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단점이 없는 작품이라고 보나 몇몇 분들은 도중에 5,6,7권은 약간 흐트러지는 느낌이였다고들 하시는데 1~4권까지의 전개가 워낙 경쾌해서 그렇지 요즘 나오는 글 중에는 그나마 5,6,7권도 아주 빠른 전개였고, 완결권에서의 천산지회의 결말을 위한 사전작업적인 권이였기에 전체적으로 불 필요한 내용을 넣어 양을 늘리거나 그런 건 전혀없었던거 같습니다.

    많은 무협글을 보아오면서 이렇게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는 소설은 거의 다섯손가락안에 들어갈 정도로 굉장히 훌륭한 마무리 였다고 봅니다.보통의 무협지에서 사악하고 편협한 마인이 아닌 진정한 마인의 삶이란 이런 것이다 란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 작품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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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3:06
    No. 54

    32. 창천일성의 감상입니다. 건곤무쌍님의 감상에서 가져옵니다.

    ...

    창천일성은 전작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주인공은 다재다능한 청부업자이며 무림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것이 주된 스토리 라인인 것 같다. 물론 작품의 절반밖에 보지 못해서 후반부에서는 어떻게 돌변할 지는 아직 모르겠다. 문장 자체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필력에 대해서는 별달리 흠이 보이지 않는다. 역시 신춘무협 은상 입상자 답게 신예작가 임에도 안정적인 필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장건의 추리 부분은 읽으면서도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주인공 주변엔 모두 바보천치만 있어서 무조건 와~ 와~ 탄성만 지르는 여타 글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예전 초창기 금시조님의 글의 향기가 났다고나 할까? 게다가 방가방가 함토리를 떠오르게 하는 작명센스. 아마 보신 분은 아시리라 믿는다. (웃음)
    하지만 아쉬운 점 역시 있기 마련이다. 우선 주인공이 너무 임팩트가 부족하다. 머리도 좋고 무공도 강하지만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다. 사마쌍협의 자운엽과 같이 주인공의 이미지가 부각이 되질 않는다. 주인공의 개성을 조금 더 첨가하여 버무렸다면 더욱 더 감칠맛을 더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거기에 덧붙여 스토리 자체가 영약이나 신물 위주로 흘러가다보니 단조로워질 염려가 있다. -물론 후반부는 아직 읽지 않았기에 잘 모르겠다. - 4권 이후부터는 좀 다른 에피소드들로 꾸며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렇게 저렇게 말해도 한번쯤은 읽어볼 만한 글인 것은 확실하다. 대여점에 가도 읽을 것이 없어서 고민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다. 범람하는 수준미달의 글보다는 만족할 것임을 99.99% 확신하는 바이다. 내일 오후에 나머지 3권을 빌려와서 마저 독파해야겠다. 후반부에는 주인공의 애정전선이 어찌될지 심히 궁금하다. 참신한 마무리를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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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3:10
    No. 55

    33. 비천<전기> 감상입니다. 탈반경님의 감상입니다.

    ...

    비천의 매력이라고 하면 첫째, 이안이 전투중이나 심복들에게 하는 말들이 재미있습니다. 거침없이 내뱉는 말들이 참 속을 쉬원하게 해주면 치열한 전투중에서도 상대방을 비웃는 말들은 참 재미있습니다.
    또다른 매력이라고 하면 역시 주인공인 이안의 성격이 참 마음에 듭니다. 영악하지만 자신의 의형과 부하들은 많이 부려먹지만 위험할땐 꼭 옆에서 도와줍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많은 소설들이 별 다른 내용없이 한권이 넘어가는데 비천은 매권 마다 전투와 타인과 갈등이 계속 이어지면서 책을 보면서 지루하지 않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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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3:13
    No. 56

    34. 신존의 감상입니다. 건곤무쌍님의 평입니다.

    ...

    신존기 시리즈를 보면서 가장 좋은 건 주인공이 당하는 꼴을 안 본다는 점이다. 정신건강에 좋다. 주인공 주변인물이 주인공의 무력함 때문에 죽어나가고, 정신적 공황을 겪고..여운은 많이 남지만 그에 따른 후유증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표류공주를 읽고 1달간 아무런 글도 읽지 못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신존기와 신존이 비슷한 라인을 따라 흘러서 식상해져 버리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여주인공의 비중이 설란에서 유세희로 바뀌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분위기가 많이 비슷해 보인다. 그리고 신존기 중간중간에 나왔던 신존과 마후 이야기..분명히 마후는 설란을 일컫는 것일텐데. 그 이야기는 지금 스토리와도 관련이 있는걸까? 그렇게 보면 또 뭔가 맞지 않아 보인다. 과연 결말이 어떻게 나는 것일지 정말 궁금하다.

    나름대로 재미를 가지고 있는 글이고, 스트레스 만땅으로 받으신 분들께 추천한다. 시원한 재미를 주기 때문이다. 작가분께 건필하시라는 말씀을 드리며...마쳐야겠다. 이상하게 내가 감상만 쓰면 삼천포로 흐르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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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3:15
    No. 57

    35. 백전백패의 감상입니다. 草一님의 감상입니다.

    ...

    주인공은 제목과 같이 별호가 '백전백패'입니다.
    특별한 재능, 영약 아무것도 없는 주인공인 추성은 마을의 무관에서 수련을 하다가 관주의 눈에 들어오게 돼서 관주의 의발전인(衣鉢傳人) 이 됩니다.
    추성은 위에 말씀드리바 같이 뛰어난 오성(悟性), 재력(財力)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에게는 오직 '근성'뿐입니다. 쓰러져도 일어나고 또 일어나는 '칠전팔기, 불굴의 정신'만이 추성의 유일한 장점입니다.

    오로지 '근성' 하나로 무극문의 무공을 완성하기 위해서 일로매진할 뿐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지구력과 근성이 부족해서 인지 모르겠지만 추성의 그러한 무도수련이 더 빛나 보이고 부럽더군요.

    작은 성취에 자만하지 않고 더 넓고, 더 깊게 보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추성의 행보에 강호제현의 깊은 관심을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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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3:19
    No. 58

    36. 사막의 칼 감상입니다. losscut 님의 감상에서 퍼옵니다.

    ...

    그럼,2세대엔 있고 3세대엔 부족한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이번 추천소설인 <사막의 칼>을 끌어들여 이야기를 해보자.
    2권을 다 읽었지만 여타의 3세대 작품들에서 보이는 전형성은 없다.모종의 이유로 기억을 잃고 강호를 떠돌다 사건에 휘말리고 목숨을 위협받는 위기를 겪지만 기연도 없고,무공에 대한 자질도,끈기도 없다.2권 말미에서야 제대로 된 사부를 모시고 무공에 입문하나 이런 전개라면, 무슨 부처마냥 깨달음을 얻어 절대고수가 되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렵다.오직 기이하고 흥미로운 사건의 연속과 반전이 있을뿐이다.반전이라고 해서 저 고룡을 상상하지는 마시라.
    주인공이 기억을 잃게 된 사연과 복수의 동기를 부여하여 무공에 입문하는 계기를 만드는 장치로서의 반전이니.

    그럼,주인공의 활약도 없고 기연도 없고 아직 제대로된 로맨스도 없는 사막의 칼을 추천한 이유가 뭘까?
    이야기를 처음으로 돌려 2세대가 성공한 - 상업적인 흥행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2세대 소설이 상업적인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말은 들은적이 없다 - 이유를 꼽아보면 앞서 언급한 무협의 핵심요소인 무,협,정 간의 밸런스를 들 수 있다.대표적으로 좌백의 혈기린외전,금전표가 그렇고 장경의 암왕,임준욱의 작품들이 그렇다.무공의,무공에 의한,무공만을 위한 이야기가 전부가 아닌 것이다.사는게 어디 돈만으로 되던가?아님 무슨 조폭도 아니고 힘만으로 될까.2세대에 있었던 것은 무협이 지닌 환상적인 즐거움에 더해 무와협,정 각 요소가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사막의칼>이 좋은 작품이라고 추천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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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3:21
    No. 59

    37. 청성무사의 평입니다. 복학생님 글에서 발췌합니다.

    ...

    백준님의 청성무사는 아주 신선하다
    바로 전에 썼던 송백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이다
    송백이 조금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라면
    청성무사는 가볍고 웃음을 자아내는 그런 작품이다
    송백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과감히 갖고 있는 틀을 깨고 변화를 시도한다는
    의미에서 나는 청성무사라는 작품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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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3:24
    No. 60

    38. 무공총람감상입니다. 소수마영님의 글입니다.

    ...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제 판단이 너무 성급했음을 절감하게 되는군요. 임하님께서 이 작품에서 확~ 변신을 시도하셨을 줄이야... 진중하다 못해 과거에 읽던 중국 무협의 향수까지 떠올리게 만드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아직 2권까지만 읽긴 했지만..)
    간략한 내용 소개를 하자면, 개방거지 장소산이 이런저런 음모에 휩싸이면서 그걸 번뜩이는 기지를 발휘해 해결해가며 십여권으로 이루어진 무공총람이라는 희대의 무공서의 일부를 얻게 되어 점차 무공도 강해져나가고, 또 음모를 꾸미는 세력도 밝혀나가고... 하는 내용인데,,,
    무공과 머리싸움을 적절히 분배한 전개도 참 좋고, 성장해가는 장소산의 모습도 흐뭇하게 바라볼 수 있고(좀 서서히 강해지는 점이 일부 먼치킨을 좋아하시는 독자들에겐 달갑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와룡생이나 김용의 작품들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더군요.
    솔직히 요사이 국내 무협의 대부분은 정말이지 -_- 고강한 무공을 지닌 주인공이 음모든 뭐든 (강하니까;) 몸으로 때워가며 앞으로 전진~ 전진~ 하다가 좀더 쎈 적이 나타나서 잠시 주춤하나 곧 업그레이드(-_-;)하여 다시 전진~ 이런 식의(드래곤볼 같은;;) 작품들이 참 많아서 식상하기도 했었는데 (군림천하 등의 예외도 있지만.. 드문편이죠) 간만에 이런 작품을 발견하게 되서 정말 기쁩니다. ^^ 작가님이 이미 여러편의 작품들을 펴낸 만큼 필력도 좋으시구요. 복잡히 얽힌 음모를 다루고 있음에도 개연성도 뛰어나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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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서하(瑞河)
    작성일
    06.09.26 14:19
    No. 61

    아...절 저런 유명한 분들과 같이 이름을 올려주시다니... 한편 부끄러우면서도 솔직히 날아갈듯한 기분입니다. 그리고 인세 몇% 올려준다는 말보다 100배는 더 기쁩니다. 고맙습니다. 꾸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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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jijj
    작성일
    06.09.26 14:25
    No. 62

    적룡마제랑 마도십병도 재미있게 봤는데 없네요 ㅇㅅㅇ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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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5:20
    No. 63

    39. 광기의 감상입니다. 허벌란님의 감상에서 가져옵니다.

    ...

    물론 내가 지금 하고 싶은 얘기는 광기의 질 높은 작품성이다
    지금까지의 무협은 뭐랄까 확실히 주인공의 행보에 중점을 둔,말 그대로의 독자의 대리만족을 충족시키는데 주안점을 둿다고 본다
    그러나 이 작품 광기를 보고 있으면 언제 부턴가 주인공의 행보 보다는 앞으로 사건이 어떻게 전개 될것인가에 눈을 뗄수가 없게 된다
    첨언하자면 내가 읽은 무협중 보통 작품의 제목은 생각나지 않고 주인공의 이름만 생각나는 무협이 대다수였지만 이 작품만은 예외일정도로 사건 중심의 무협이다
    솔직히 주인공의 안위에 별 관심이 가지 않고 앞으로 사건이 어떻게 전개 될것인가에 더 관심이 가니 하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좋아 하는 작품을 추천함에 있어 무언가 좀더 세세한 감상을 올리고 싶으나 내 능력상 허락되지 않으니 정말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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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5:23
    No. 64

    40. 좌검우도전의 감상입니다. 예린이님 감상에서 가져옵니다.

    ...

    거기다 이령님만의 세계관,
    기존 구파일방 육대세가 이런식으로 대변되던 무림의 세계를 일성이웅십정십패로..
    이뿐만이 아니죠.
    무공개념에 대한 새로운 이해,
    집권층의 대립구도,
    거기다 +로 다양한 인물군상..

    주인공 수강호뿐만 아니라,
    그에게 또다른 목표를 새겨준 사부 진립,
    사라진 사저, 그러나 지금은 복수의 대상 소설란,
    또다른 삶을 살게 해줄 곽요진,
    검광어류의 추표, 은사 손연중, 저일민.
    불운아 당고륜, 환상콤비 사독, 강숙. 상팔대의 이일...

    정말 한권 한권마다 개성넘치는 인물들이 무더기로 등장합니다.
    하나 하나가 멋진 놈들이죠(특히 사독과 강숙에 정이 많이 간다는...일룡은 왠지 단참괴룡의 조지성성이가 연상되더군요 ㅎㅎ;)

    그러나 가장 저의 이목을 끈 건 역시나 방대한 스토리 라인이랄까요.?
    수강호의 일보 일보마다 흔들리는 강호를 보니,
    과연 이 이야기의 끝은...아니 다음 이야기...
    정말 갈수록 흥미진진해집니다.
    수련과정이 한권이나 되는 이유를 이제야 깨달을 수 있었다는..
    (육만오천오백삼십육개의 빛의 칼날....전율입니다 그 자체로.)


    좌수엔 광린검, 우수엔 청령도.
    단공쇄류와 용명도후라는 천고의 절학과 함께 그가 나타났다.
    좌검우도마 수강호, 그의 일대기...
    아마 무협이라는 장르의 필독도서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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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5:25
    No. 65

    41. 구중천의 감상입니다. 비도님의 감상입니다.

    ...

    주인공은, 화무린으로 어렸을때 가문이 멸문당한 한과 한!을 가슴에 응어리를 품은채 복수만을 다짐하는 벽월이라는 소도한자루를 품에 안은채 세상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는, 전귀라는 별호가 붙을정도로 돈을 좋아한다. 아니, 그에게 돈이란 그저 구중천에 갈 여비정도로 볼수있었다. 구중천은 독특하게도 은자 만냥이 있어야지만 갈수있는 독특한곳이었다. 그와중에, 그는 여러 인물들과 꼬이게되고 구중천의 입문과정인 팔대지옥에 들어서게 된다. 그러면서, 새끼 백령예를 구해주고 친구로 삼고 이름을 잃어버렸던…귀신 구나찰, 소군과 영원을 약속하게 된다.

    솔직히, 임영기작가님의 작품은 끊겨서 읽어보았다.
    처음, 삼족오도 그렇고 쾌검왕도 그렇고 내가 생각하기로 임영기 작가님은 작품을 꽤나 빨리쓰시는 편인것 같다. 하지만, 결코 미진하지 않으며 빈틈이 없는 치밀하신 분인것 같기도 하다.

    주인공의 성격이 일단 마음에 든다.
    냉철하면서도 계산논리 적이고 누구를 벨때는 가차없이 벨수있는
    결정적인 인물.

    차가우면서도 속은 따뜻한 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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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5:42
    No. 66

    번외의 작품들.
    무한연중의 작품 소림사 - 오행마검님 감상입니다.

    ...

    하지만 우연히 접하게된 결과는 놀라웠습니다..(동네 도서관에서 볼게 없어서 본게 저녁도 거르고 도서관 마감시간까지 보게 되었죠)

    기존의 정체되었던 <금강류>가 아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기존 금강의 모습이 아주 사라진것도 아닌 그야말로 제가 기다리던 진일보된 <금강류>였던 것이죠...

    기존 금강류의 진중함과 요즘세대에 잘먹힐만한 가벼움이 어우러진.. 거기에 소림사에 관한 금강 특유의 해박한 지식이 녹아있는
    수작이죠..

    이 <소림사>를 보게되면 김용의 <녹정기>가 연상되더군요...

    특유의 재치와 입담(특히나 입담은 당대무적이죠.. 위소보나 일명이나)무공에 대한 자질..(위소보도 무공에 대한 자질은 뛰어납니다.. 본인이 워낙 노력을 안하는게 흠이죠) 약간은 사악스럽게 보이는 눈빛등 여러모로 흡사합니다..

    더불어 녹정기의 위소보에게 천지회 총타주인 진근남이나 대명의 마지막공주인 구연신니와 같은 훌륭한 사부가 있다면

    소림사의 일명에겐 해연대사나 소림암종을 전수해준 이름모를 사부.. 친구이자 동료이고 경쟁자인 대지까지 좋은 사부들이 존재합니다...

    거기에 소계자에겐 소현자가 있다면 일명.. 아니 운비룡에겐 소군주가 있다 할 정도로 <소림사>와 <녹정기>는 유사한 면모가 많습니다...

    <소림사>가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해서 끝마무리가 잘된다면

    김용 최고의 수작이라 불리우는 <녹정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것 같습니다..

    물론 소림사의 스케일이 좀 작다는게 흠이 되겟지만..(8권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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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5:58
    No. 67

    실수로 지웠습니다.
    이런이런...
    번외의 작품들

    좌백님의 천마군림...-남훈님의 평입니다.

    ...

    얼마전에 비적유성탄을 다시 한번 읽고..어제부터 오늘까지 천마군림을 다시 읽었습니다. 이 두작품을 같이 읽고난뒤에 드는 허탈감과 자괴감이란...원래..천마군림 7권을 제가 이어서
    쓸려고 했습니다. 하두 안나와서 답답해서 말이죠..그냥 내가 읽고 싶은대로 쓰자는 생각이 들더군요.물론 저혼자 읽을려구요 ㅡ.ㅡ;; 갑자기 드는 생각이..이 비적유성탄과..천마군림을 작가가 누군지 알려주지 않고 일반인들에게 읽게한다면.. 이 두작품이 한사람이 쓴것임을 누가 짐작이나 할까요??

    작가 좌백은 참 뛰어난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더군요..그리고 무지하게 노력하는 사람이다라는것두요..제가 나름대로 7권을 써봤자..쩝...킁..
    정말 두작품이 극과 극을 달립니다. 비적은 제가 지금까지 본 무협소설중 제일 현실적인 무협이고..천마군림은..예전 구무협의 주류..또는 요즘 소위말하는 먼치킨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물론 무공수위와 다른 전반적인것들을 다 포함해서 말하는것입니다.) 좌백의 작품중 가장 무공수위를 높게 잡은것이죠. 말그대로 일격에 수백명을 죽이는 무공도 나오니까요(철갑마의 일종의 부채살 검강이라고 해야하나요.)

    전반적인 배경또한..천마군림은..전형적인 구무협과 판타지를 섞어놓은듯한..분위기이고..비적은...정말 너무 현실적이어서..어쩔땐 무협소설을 읽고 있는건지 의문이 들때도 있죠.무공 수위도 또한...왕필과 일부 절정고수들을 제외한 고수들은..정말 지금 현대에도 있을법한..그런 사람들입니다. 비적을 보다보면 마치 영화 황비홍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때도 있습니다.실제로 영화 황비홍정도의 무공수위가 전체 무공수위 설정입니다.

    자꾸 비적이랑 비교하게 되는데..각설하고..천마군림은..정말 읽고 싶은 소설입니다. 미치도록 읽고 싶죠..구무협과 신무협..환타지의 절묘한 조화로 탄생한 대작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이걸 제가 이어서 7권을 쓴다거 자체가 말도 안되는 소리죠.ㅋㅋㅋ 대규모의 전쟁장면이나 요동명왕종과 무영단의 혈전..마치 지존록에서 보는듯한 엄청난 무공들..그리고 그 빼어난 무공묘사하며..갖가지 환술과 기문둔갑들..정말 무협에서 나올수 있는 모든것들을 총망라한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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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6:00
    No. 68

    번외의 작품들...무한연중좀 그만하세요.
    쟁선계 - 신독님의 글을 링크 걸었습니다.
    너무 길어서....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mu3&page=1&sn1=&divpage=1&sn=on&ss=off&sc=off&keyword=신독&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891 target=_blank>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mu3&page=1&sn1=&divpage=1&sn=on&ss=off&sc=off&keyword=신독&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89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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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6:04
    No. 69

    마지막 번외의 작품들....

    유수행 - R군님의 감상입니다.

    ...

    유수행은 도가계열의 소설입니다. 천사지인이나, 무당괴협전 같은 느낌이 약간 나기도 하지요. 뭐랄까.. 치열함은 적은 대신, 주인공의 따뜻함과 인간적인 고뇌쪽에 좀 더 초점을 맞춘 글이랄까... 아무튼 유수행은 이런 도가계열 소설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킨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도가계열이라고 다 도가소설은 아닙니다. 태극검제는 도가소설이 아님-_-; 개인적인 분류지만 천사지인같은 느낌의 글을 생각하시면 되요 ^^) 따뜻한 주인공, 일상의 에피소드로 이어지는 인간적인 주인공의 향기가 유수행의 매력을 만들어 내고 있죠.

    또한 유수행은 그 호흡이 짧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 권은 한 호흡이죠. 매 권(그래봐야 2장이지만-_-;)의 시작마다 서장이 존재하고 있고, 매 권의 끝마다 한 에피소드(?)같은게 끝이 나죠. 책 중간중간에 호흡이 끊기고 시작되고 하는 것과는 달리 권으로 호흡을 맞추니 왠지 신선하기도 하고, 읽기 좋기도 했습니다. 2권을 읽을 때 새로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고나 할까요 ^^;;;;;

    마지막으로 유수행은 사람의 감정을 글로서 잘 표한하고 있습니다. 가족과의 사랑, 어렸을 때 헤어진 의남매간의 이야기, 심지어 여자아이와 주인공과의 정 같은 것들이 매우 잘 표현되어 있죠. 이렇게 뛰어난 글 솜씨들은 유수행 전체의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우려져, 유수행의 매력에 화장을 입히는 역할을 해줍니다.

    ...

    오늘 감상평을 모으면서 참 주옥같은 감상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쉽지 않은 감상임에도 불구하고, 멋진 감상을 올리시는 고무림의 은거
    고수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참. 서하님 당연히 저안에 들어가실만 합니다.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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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6.09.26 16:41
    No. 70

    별은 순위와 별개인가요? 멀 의미하는지 ...... 별이 더 많은데 순위가 낮은 작품이 있군요..
    그리고 극악의 연중은 조진행 님의 칠정검 칠살도와 천사지인을 들 수 있습니다. 사실 천사지인이야 2부를 쓴다 했지만 아직 시작도 안했으니 할 말은 없지만, 대체 칠정검칠살도 2부 1권 나온지가 언제인데..
    대체 언제 나오는 겁니까?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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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Cyrano
    작성일
    06.09.26 16:43
    No. 71

    애쓰셨습니다.
    연말 즈음에는 베스트 50 선정이 난감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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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6.09.26 16:50
    No. 72

    무협말고 판타지관련 책들도 이런 식으로 수작을 추려주시면
    괜찮을 듯 싶내요...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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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마리우스
    작성일
    06.09.26 18:50
    No. 73

    추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다카나
    작성일
    06.09.26 19:13
    No. 74

    幻首// 제목처럼 그냥 베스트를 뽑아둔거 같습니다. 보기에 편하기 때문에 번호를 매긴게 아닐까요? 그리고 순위라는건 논란의 여지가 너무 많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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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9:28
    No. 75

    현이수님이 추천한 적룡마제의 감상입니다.
    무당권왕의 포스가 많이 좋았는데,
    적룡마제는 아직 부족한듯 현재까지의 평은 좀 안좋습니다.
    일단 추천작에는 아직 요건이 부족한듯 싶습니다.
    감상란의 대다수의 평이 솔직히 안좋군요.

    그중에서 무림따거님의 감상을 올립니다.
    ...

    첫장을 펴고 읽다보니깐,왠지뭐가좀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처음에 주인공이 무공수련하는장면도 나오긴나오지만,시작부분에
    환단?인가 그거먹고 바로적룡의힘을 가진다는게 왠지,,여타다른
    주인공들과의 성장보다는 왠지 허무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도 뭔가좀부족하다는,,뭐랄까,,,필력이라고할까요?
    ..무협장르를 처음접한분들을 위한 글이아닐까 이런생각도 솔직히
    들었습니다.주인공이 그냥환단하나먹고 강호나가서 쓸어버린다?..
    물론 천산에서 수련하는장면도 나오지만은 그래도뭔가아쉬었습니다.
    1.2권빌렸는데.솔직히 1권좀읽다가 그냥반납할까도생각했는데,
    시간이많이있어서 2권까지 계속읽었습니다.
    근데 2권에서는 글에몰입이 조금되더군요.글흐름이라던가 내용상은
    괜찮은작품인거 같은데,작가분의 ....음뭐랄까........이느낌을..
    글이 가볍다는 느낌이아닐지..딱히표현하기가 그런데,1권보다는
    2권이 휠씬 전개가 좋은거같았습니다.앞으로계속 더좋아질꺼같은데.
    계속 나오면 꼭빌려서 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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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9:30
    No. 76

    42. 마도십병의 평입니다. 라비님의 감상에서 발췌합니다.(라비님^^ 홧팅!입니다)

    ...

    신인작가의 처녀작이었다면 차기작을 기대해볼만한 새로운 무협작가가 나왔다고 했을 법하지만 조돈형작가의 신작이라니 아쉬움이 많다. 궁귀검신 2부에서 받았을 안 좋았던 평때문에 심혈을 기울였을 신작이었을텐데...
    요즈음 뜨고 있는 마교코드에 맞추다보니 무리한 설정이 많았으리라 여겨진다. 게다가 서문에 밝혔듯이 2개의 작품의 스토리를 하나로 모았다면 그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었으리라... 하지만 그 와중에 특유의 스토리텔링의 맥을 끊게 되는 설정상의 상충은 참으로 아쉽다. 박투묘사도 좀더 세심한 필력으로 살렸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하지만 여러 난맥들 속에서도 묵조영과 하선고의 사랑이 빛을 발한다면, 마도십병도 충분히 빛을 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3권부터라도 조돈형작가 특유의 필력이 살아나길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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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19:54
    No. 77

    幻首님에게...

    늦게 답변답니다.^^ 오해없으시길...

    번호순서와 순위는 전혀 상관없습니다.상위5작품은
    본인의 주관일뿐이고, 모든 작품들은 수작이라 할수 있습니다.
    별은 평가가 좋고 나쁨을 의미합니다.(5개는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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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바람소
    작성일
    06.09.26 20:00
    No. 78

    사자비님 작 '흑도'가 없군요.
    거참, 무협을 몇몇 기준으로 세분하자면 그중 한 부분을 당당히 차지할 만한 작품인데 3권밖에 출간이 안되서거나 그만큼 인지도가 낮아서 인것 같아 씁쓸하고 아쉽습니다.
    제 취향이 특이한 탓인가. 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6.09.26 20:10
    No. 79

    43. 추천작 흑도의 감상입니다.바람소님의 평에서 가져옵니다.

    ...
    1. 현실적인 무협
    작가는 무협독자가 기대하는 환상속의 무협을 깨부수고 현실적인 무협을 그리고 있습니다.
    ...
    그와 다르게 중국 역사에는 비밀결사가 자주 등장하는데 반청복명을 원하는 천지회는 대표적인 케이스고 흑점이나 지역내 조폭들인 흑사회 같은 무리들이 있습니다. 소설 흑도는 협객이 아닌 흑사회 같은 조직과 그 괴수(주인공)을 그리고 있습니다. 즉 실제 역사속의 힘쓰는 자들에 가깝다는 말입니다.
    저는 소설을 읽으며 아마 실제로도 이랬으리라 하는 생각을 여러 번 했습니다. 그만큼 현실적이라는 얘기죠

    2. 잔인함에 대하여
    주인공의 잔인함은 이 소설의 또다른 특징이기도 한데, 잔인이라 하기보다 미개함이라 는 표현이 적당할 것입니다. 소설의 배경은 명대 중엽입니다. 한족이 중국전역에 흩어진 것이 몇번의 시대상황으로 나뉘는데 예를 들자면 전국시대와 진시황 때 등이고 큰 전쟁이 발발할 때 혹은 소빙하기가 닥쳐서 흉작으로 먹고 살기 어려울 때 등입니다. 여기에 관리들의 수탈이 더해진다면 유민으로 떠돌기 딱 좋은 환경이겠지요. 살만하면 왜 온 가족이 집떠나서 알지도 못하는 곳(오지)으로 떠돌아 다니겠습니까? 무협에 인육을 먹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는데 바로 기근과 수탈이 심했던 이 명대중엽이란 시대적 배경이 그러한 때이고 지금도 오지라고 하는 운남 이 그 장소가 됩니다. 인육을 먹어야 할 정도의 기근이라면 잔인이니 살인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인 거부감이니 하는 말은 사치 이상 아무것도 아닙니다. 또한 주인공이 사는 마을 주변의 부족들은 얼굴에 이상한 칠을 하고 주술이 통하는 원시부족들이고 식인도 서슴지 않는 미개인들입니다. 여기에 잔인 혹은 흉폭함의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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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로지텍맨
    작성일
    06.09.26 20:31
    No. 80

    저번의 글을 보고 무슨 시선 끌려고하는 개인적인 순서매기기 놀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와,, 이런 체계적인 정리 멋지내요. 이전에 읽었던
    멋진 글에 멋진 감상문을 이렇게 한번에 볼 수 있다니 감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콜로서스
    작성일
    06.09.26 20:38
    No. 81

    음 초우님 작품도.. 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그리워라
    작성일
    06.09.26 20:55
    No. 82

    고생하시네요. 쉽지 않은 일인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정말 애정 없이는 힘든 작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1 반여랑
    작성일
    06.09.26 21:15
    No. 83

    검색해서 두고 두고 봐야 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라비
    작성일
    06.09.26 21:59
    No. 84

    힘든 작업을 해내셨습니다. ^^ 백면서생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두고두고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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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엿l마법
    작성일
    06.09.26 22:12
    No. 85

    쟁선계 완결이 보고 싶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9 유랑강호
    작성일
    06.09.26 23:23
    No. 86

    쟁선계, 천마군림, 강호기행록..... 다들... 10년안에만 완결나길... 이라고 3년전에 생각했습니다. 3년동안 쟁선계만 두권 나왔군요... 된장... T.T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불패마왕
    작성일
    06.09.26 23:29
    No. 87

    권왕무적과 녹림투왕의 평가가 조금 약하네요. 제 생각에는 최소 별4개, 마음같아선 별5개를 주고 싶은데요.^*^ 화끈한 무협의 대가 초우님의 명작이 이렇게 저평가(?)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무광풍
    작성일
    06.09.26 23:30
    No. 88

    소림사를 찾아냈습니다.
    아직 완간이 안되 잠시 미루어 두고 있는 참이었는데 내년에 완간이
    된다니 좋은 소식이군요.
    마치 먹고싶은 술을 담궈놓고 기다리는듯한 느낌 이랍니다.
    침만 질질 흘릴뿐 마땅한 조치가 없으니 뚜껑을 열어봐야 할런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무광풍
    작성일
    06.09.27 00:02
    No. 89

    추천 아닌 추천을 드리자면 1위로 올려써주신 군림천하 입니다.
    1번 순위에 올라 있어 추천 아닌 추천이라 말씀을 드렸어요^^
    대단히 긴 장편인데다가 그 구성이 탄탄하고 많은 시간 공을 드린 작품이지요.
    작가님 이름도 독자에 머리에 콱콱 박히는 그 유명한 용노사님의 필력이니 두말할 나위 없고요.
    어렵지 않고 간단명료하게 독자들의 머리에 콱 박히는 필력이지만
    그 내용과 구성은 실로 간단치 만은 않은 스토리와 그의 생생한 전투묘사
    이런 테크닉은 말로는 쉬우나 실제 구사할수 있는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팬들이 많은가 생각되구요.
    10여년전 우연찮게 운중행님을 찾다가 전화연결이 되어버린 용노사님과
    통화하다 겸손/자상 하신 인간에 모습에 반해버렸는지도 모릅니다.
    군림천하는 생애를 통털어 몇 안되는 작품중에 하나이지요.

    재미로만 본다면 초우님의 권왕무적도 좋습니다. 실로 통쾌하지요.
    녹림투왕은 조금 취향과 안맞는다는분이 많이 계시더군요.
    금시조님의 천뢰무한은 아직 읽어보진 못했습니다만.
    완전소중 하신분이 맞습니다^^
    근래에 쾌도무적을 읽었는데 만족스럽더군요.
    인간들에 이야기를 아주 짜임새 있고 감동적이고 유쾌하게 쓰신 작품입니다.
    무협에 애정이 많은 분들이 계시니 무협에 앞날이 더욱 밝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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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約鮮
    작성일
    06.09.27 00:29
    No. 90

    여러사람의 감상을 한 곳에서 보는 색다른 즐거움이 있네요.
    제 허접한 감상글도 보이는군요. ^^;
    백면서생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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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6.09.27 02:00
    No. 91

    에휴...지존록 완결은 10년 내에 가능하려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구어체고수
    작성일
    06.09.27 11:58
    No. 92

    대단하네요.^^
    거부할수 없는.. 최고의 작품들이죠!!

    최고를 뽑으라면 이하님의 괴협에 한표!
    한편의 무협 수채화를 보는듯한 느낌.
    4권이라서 더 강렬한 느낌이 남았을수도..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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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怪俠
    작성일
    06.09.27 18:23
    No. 93

    대단하십니다. 이렇게까지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겠네요. 저도 작품 선택할 때 이 감상문을 꼭 참고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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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붸붸쓰
    작성일
    06.10.01 11:35
    No. 94

    일도양단이 없을 줄이야.. 개인적으로 다섯손가락 안에 꼽는데..
    안 보신 분들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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