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제대로 읽은것 같은데....저랑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는...
용기에 박수를 칩니다...솔직히 인기 작가님들이라 이런말 쓰기 겁이 나는것도 사실이니까요....
저는 군림천하 5권까지 보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가 육사님의 언급과도 연관 있었지만 너무나 느린 전개에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그런 여타 설명은 그냥 뚝 넘어가고 읽는 데고 그러니...제가 느끼기에 군림천하는 당기고 풀어주는 조율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뒷내용에 대한 강렬한 구미가 생기지 않거든요....저는 그랬습니다...
그리고 호위무사...재미있게 일고 있지만 분명 그러한 느낌이 없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무의 능력치에 대한 조절이 부족하지요...무공 수련하기 전에도 무적에 가까우면서 이기는 자가 있고, 하고 나서도 상당히 줄지만 그에 못지 않게 새로운 인물이 튀어나오지요...듣도 보도 못한 인물이 나오는 점이 개연성면에서 부족한것 같습니다.
청룡맹은.....읽은듯 하면서도....안 읽은듯도 하고....기억이 나지 않습니다..그렇다면 이유는 하나 읽었어도 별 감흥없이 읽었었나 봅니다....
제가 읽고 느낌것하고 비슷합니다. 청룡맹은 그렇더라도
먼저 언급한 2작품은 과연 처음에 기획했을때의 의도대로 진행되고 있는지가 의문! 진산월은 점차 '노독행'이 되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며, 지난 11권에 진행된 이야기는 예전 용대운의 한챕터 정도의 내용을 한권으로 만들었다는 생각.
호위무사는 작가가 '억지로', '간신히' 쓰고 있는 느낌입니다. (호위무사 전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나온 마지막권이 전보다 훨씬 못하다는 이야깁니다.)
인기작에 대한 늘여쓰기는 그게 초보작가이건 기성작가이건 좋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위에 언급된 3명의 작가를 좋아하지만 위의 언급된 작품에 대해서는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답니다.
==============================================================
이 게시판은 감상/비평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어떤 작품을 읽고 그 느낌이 좋지 않을 수 있는건 개인의 차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읽어라'라는 유아틱한 이야기는 이 게시판의 질을 매우 떨어뜨리는 글이라 생각되는군요.
앗싸라비야.............육사님 생각에 거의 환장할정도로 동의하구염............... 글구 한가지 더 전 삼류무사, 사마쌍협도 도저히(처음 일 이권 정도 지나고서부터는....)읽기에는 너무나 인내가 요구되는 글 같습니당. 작가분들이 열심히 노력하신 흔적은 보이지만 너무 감당하기 힘든 설정으로 스스로의 자충을 초래하는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까워염...............
너도 나도 아무나 장편만 고집하지마시고...............차라리 단편을 선택하셨더라면,,,,,좋은 작품이 됬을텐뎅..............에구 에구 대낯부터 어머이날에 한잔 두잔 걸친게....벌써.......횡설수설 지경까지 왔더염.
삼천포로 더 빠지면 저 개고기가 가장 좋아하는류의 무협은 금포염왕 질풍록 철환교같은(음모나 배신없이도 환상과 무에 대한 동경이 쥑이게 설정) 용검전기(무협보면서 용검만큼 카리스마는 본적 없더염..최근에는 작가분이 덜 신경쓰는거 같은)또 뭐가있더랑?...........절라 많았는뎅......
짐 술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리 ...............아웰비 백.
음..... 정말 이런 것을 보고 개인의 차이라고 하는군요.
개인적으론 군림천하에 대한 비평은 저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는군요 --;
육사님께서 말씀하신 단점이 저에겐 오히려 군림천하를 더욱 좋아하고 거기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파악하게 만드는 요소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군림천하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묘사를 자세히 보시면 하나하나에 정성이 깃들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진산월의 친구 조일평과 동행하는 남호죠.
군림천하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남호가 절을 찾아가서 백운대사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백운대사가 남호를 알아보고 가명을 기가막히게 작명했다고 말을 합니다.
저는 읽을때는 백운이 그런말을 한지 모르고 읽었지만 다 읽고 몇달후에 군림천하 팬카페에 올라온 글을 보고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이유는 남호의 본명이 이동정이어서였습니다
동정은 중국의 남쪽에 위치했다는 호수인 동정호죠.
그래서 백운이 기가 막히다고 한것이구요..
이것처럼 조연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인것이기 때문에 조연들이 개성이 있는 건 군림천하의 또다른 매력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제가 군림천하에 열광하는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하구요
이쑤신장군님,.닉네임 참 재밌네요^^
군림천하의 묘사는 하나의 예로 들었을 뿐인데,.제가 표현을 잘 못한것 같습니다. '같은 양'의 눈을 갖고 힘을 줘서 단단히 뭉치냐, 단지 크게만 만드냐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작지만 단단히 뭉친 눈덩이에 맞았을 때가 훨씬 아프죠. 아픔도 오래가고요..
이렇게 다시 한 번 제 본문을 읽어보니 너무 직설적이고 짜진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괜한 방어막 보다는 '글on인터넷'이라는 이점을 최대한 이용했습니다. 각 작품에는 작가님의 심혈이 들어있겠지만 같은 작품을 보고 이런 생각도 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감정적 대글은 사양합니다.
저는 군림천하에 대한 육사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소설 속의 조연들에 대한 세세한 설명을 나열하는 것은
오히려 글의 몰입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군림천하를 읽었을 때 초반에는 정독하면서 읽었지만
군더더기같은 설명이 있을 때는 그냥 슬렁슬렁 넘어가게
되더군요...조연들이 생생하게 살아있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그들의 배경이나 과거에 대한 설명이 아닌
작품 속에 나타나는 그들의 행동과 말이 아닐런지.....
제가 보기에 군림천하는 용대운님이 지금까지 만들어온 틀을
벗어나려는 시도처럼 보이는데, 완결이 안된 상태에서
속단은 무리겠지만 아직은 좀 약해보이네요.
그럼......
군림 천하는 확실히 용대운님의 분위기를 좋아해야 겠죠. --; 공포영화를 피를 싫어하는 사람이 좋아 할 수는 없는 것처럼요.
청룡맹은 사실 무협소설 이라기 보다는 삼국지 분위기의 전쟁소설 가깝습니다. 전쟁소설에서 다수의 인물들의 세세한 분위기의 묘사나 방대한 내용들은 어쩔수 없겠죠. --; 그런게 없는 전쟁물은 정말 허무하거든요. 하지만 소천에 관한 사항은 육사님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확실히 배제를 하던가 중심에 서던가 해야 하는데 어쩡쩡 하게 되버렸죠. 강유에게 중심축이 넘어설듯 하다가 막판 문제 해결은 소천이 해버리죠. 로도스 전기의 영웅기사전에서 괜히 이상한 새로운 신인기사 나오다 결국 마지막 뒷처리는 판이 다하는 것과 비슷하더군요.
하지만 전쟁물의 입장에서 본다면 청룡맹에 두가지 큰 전투만으로도 괜찮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병사들의 전투와 무림인들의 전투로 나뉘어서 진짜 손에 땀을 쥐게 하더라구요.
저도 호위무사는 뒤로 갈수록 별로였어요. 초우님 소설은 뒷부분이 너무 급격하게 재미가 없어지는 단점이 있죠. --;
Commen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