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기 질문인데요. 반지의 제왕 정말 재미있던가요?
94년 군 제대하자 마자 헌책방에서 산 무수한 소설 중에 반지전쟁이라고 세권짜리 소설이 껴 있었습니다. 뒤에 7곱개의 반지 어쩌구 절대반지 어쩌구 하는 구절이 맘에 들어 샀는데 비록 끝까지 읽기는 했지만(아마 책값 5천원? 이 아까워서겠지만) 완독하는데 몇번을 실패했지요. 아마 소크라테스의 변명 이후로 처음이 아니었나 합니다.
그후 환타지 소설이 나오며 존경하는 작가 톨킨, 감명깊게 읽은 소설 반지전쟁이란 글이 보이더군요. 처음엔 참 특이한 사람이네 했는데 매 나오는 소설마다 그런 글귀가 보이니 기분이 좋지 못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모두 귀족병에 걸린 사람들처럼 보였거든요. 그런데 소설이 영화화 되고 재간되면서 톨킨이란 사람이 누구인지 반지의 제왕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게 되었죠. 그리고 감명깊게 읽었다는 독자도 엄청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내가 참 특이한 사람이구나로 생각이 바꼈습니다.
그럼에도 역시 제 생각에 반지전쟁(저에게는 죽을때까지 반지전쟁입니다)이 재미없는 소설로 기억됩니다. 물론 제가 사랑한다는 말을 한페이지 꽉꽉 채우고 다음페이지에 열줄을 더 쓰는 색스피어 식의 글을 싫어하기에 반지전쟁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보았을 수도 있지만 너무 한 부분, 한부분을 세세히 묘사하려는 반지전쟁에 과히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없더군요. 그리고 이런 의문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정말 사람들은 이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을까, 유명세가 아니라 진실로 이 소설을 읽고 감명을 받았을까, 교양서가 아닌 진정으로 즐기기 위해 이 소설을 읽었을까.
그래서 기회가 온김에 묻고 싶습니다. 정말 반지전쟁 재밌나요? 제가 정말 특이한 사람인가요?
반지의 제왕은 만들어진 시대가 오래되다 보니 좀 지루한 면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취향의 차이겠지요 저도 사실 지겹움을 참고서 봤으니까요
그리고 바람의 마도사는 읽을 당시에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만 요즘에
다시 읽어봤는데 여전히 재미는 있습니다만 조금 맘에 안드는 부분도 보
이고, 특히 주인공이 정령왕 불러내고 죽고싶어 할 때의 상황은 억지스러
운 모습도 보이고... 저는 오히려 준 추천작이라고 말씀하신 드래곤라자
라는 글이 좀 더 완성도 라던가 재미 라는 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것 같습
니다 물론 취향의 차이겠지만요
예전에는 재밌는, 좋아하는 글이 뚜렷하게 있었습니다만... 요즘들어서
판타지고 무협이고 이건 재밌습니다! 하고 추천할 자신이 없어지더군요
이야 많은 분들이 좋은 작품을 추천해 주시는군요. 판타지를 좋아했는데 얼마전에 접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판타지물의 수준에 질려서 말이죠.
그러나 그전 작품 중에 굉장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손꼽은 것처럼
드래곤 라쟈 - 개인적으로 최고의 작품이라 여깁니다. 주옥같은 대사와 심오한 작품관 이 책을 읽고 판타지 작품을 인정했습니다. 그 외에도 이영도님 작품중 버릴게 없습니다. 퓨처워커, 눈물을 마시는 새 등등
불멸의 기사 - 만화로 치면 베르세르크와 분위기가 유사합니다. 처음엔 마법이나 용 등이 나오지 않아 뭐가 이래 했던 것이 읽다보니 캬~~하는 탄성이 절로 나올만큼 멋지더군요
세월의 돌 - 아룬드 연대기라는 시리즈 중의 하나죠. 판타지계의 수준을 한단계 높인 작가 전민희님의 글입니다. 현재 룬의 아이들이 출판되고 있는데 보고 절대 후회는 않하실 듯..
비상하는 매 - 두 말이 필요없습니다. 냉소적인 분위기 꼬일대로 꼬인 주인공 홍정훈님이었던가요 작가분이? 이분 작품 다 재미있습니다. 월야환담채월야 로그 등등 ..현재 발틴 사가를 집필 중이십니다
쿠베린 - 김수영님이었던가요 여성 작가분인데. 읽어 보시면 압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재치있는 문장과 섬세한 장면 묘사와 심리묘사.. 귀환병이야기 암흑제국의 피리어드 등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많지만 댓글인데다 너무 길게 쓰면 아니될 듯 싶어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습니다. 판타지라고 해서 다 황당하고 깊이가 없지는 않습니다. 최근 판타지 작가 연령층이 너무 어려져서 그리 느껴질지는 몰라도 그 중에도 보석은 있습니다. 자갈속에 묻힌 보석을 찾는 재미 또한 쏠쏠하지요
저는 반지의제왕 수면제로 쓰는데요 -ㅇ-... 영화보고 재밋어서 책삿는데 -ㅇ- 진짜 제가 왠만하면 책읽다가 안자는데..
-ㅇ- 가끔씩 밤에 너무 잠이 안오면 반지의제왕 1부 중간즘을 펼쳐서 읽기 시작한답니다 -ㅇ-.... 정말 지루합니다... 죽습니다.. 잠옵니다.. 잡니다 -ㅇ-..... ㅋㅋ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윗분이 말씀하신 드래곤라자와 불멸의기사 올인입니다!!! 불멸의기사는 읽은분이 많이 없으신데... 제가 1부 마지막에 모든 과정이 확 트이는걸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릴뻔 햇읍니다 -ㅇ- 드래곤라자 역쉬 ... 엘프는 주위의것을 닮지만 인간은 주위의것이 닮는다던가요.. 아 감동 ~~ ㅋㅋ
반지전쟁 재미없어요.
저도 3권짜리 반지전쟁 보았다가 2장읽고 접었습니다.
환타지 소설 꽤 좋아해서 여기저기 찾아다니다가 판타지는 반지의 제왕이지 란 소리에 시도는 했습니다.
무슨 주인공이 40대에 배뚱뚱한 늙다리 아저씨입니까.-_-;
낭만이라고는 조금도 없고, 전개는 왜그렇게 느리며 익숙한 엘프도 아니고 호비트라니..거기다가 아마 요정이니 난장이니..해석이 그렇게 되어있었던가..요? 반지는 또 뭔지..
영화는 재미있게 보고 다시 6권 사고 영화보고 소설읽고 영화보고 소설읽고 (딱 영화본 그정도 까지만 진도 나가더군요) 3편은 영화보고 소설 안읽었습니다.
물- 론 2차 세계대전인지 1차 세계대전 당시에 나온 고전을 재미있게 읽은 측근도 3명이나 되지만 전 아니더군요.
그리고 10001님 태클은 아닙니다.
님 목록 거의 안읽었지만, 하르마탄과 로도스 전기는 일본꺼라서 썩 와닿진 않고, 은하영웅전설보단 아이작 이시모프인가..? 그사람 sf 시리즈를 좀..선호합니다.
취향이라면 드래곤 라자가 저에게는 임팩트가 가장 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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