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이 이야기는 질문/답변란이 어울린다고 생각되네요.
암천명조(暗天鳴鳥) 데뷔작. 전체 무협 소설에서 진을 주제로 한 최초의 소설입니다.
독왕유고(毒王遺稿) 진짜 독공이 무엇인지 혈기린 외전을 제외하고 보실 수 있습니다.
남해삼십육검(南海36劍) 사람의 이야기에 주력한 작품입니다.
산타(散打) 굉장히 다체로운 내용인데, 주제는 단순합니다. 하지만 절대 단순하게 이야기가 풀리지 않습니다. 손에 땀이 물씬 고입니다.
수라마군(修羅魔君) 연작의 하나로 쓰신 글인데, 애절한 성장이야기입니다.
천봉종왕기(天峰鍾王氣) 역관이라고 해야하나, 땅의 지세를 살피는 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소재가 매우 특이한 이야기죠.
포영매(抱影魅) 연작의 하나로 설봉님의 분위기가 물씬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독왕유고가 암천명조보다 먼저 출간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아닌가요?
혈기린 외전을 제외하고도 독공에 관한 무협은 많이 있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신무협' 시기에 출간된 것도 여류작가 녹수영 님의 '독로무한' 같은 것이 있었지요.
그리고 암천명조가 진에 관한 최초의 소설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데요. 구무협에도 진을 다룬 무협은 많이 있었고, 진에 관한 임팩트도 개인적으로는 무악 님의 '만인동' 쪽이 더 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독왕유고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천부경이 독공구결로 소개되는것만 빼면 멋진 작품이었지요.
전체적으로 제가 느끼기에는 설봉의 소설에서는 서효원의 냄새가 짙게 깔려있는것 같습니다. 설봉 작품의 특징은 '소재 선택에 있어 발군'이라는 점과, 서효원 스타일의 하드보일드함 정도랄까요. 뻔한 이야기를 그야말로 뻔하게 풀어가면서도 정신없이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흡인력과 매력을 갖는다는 것이 설봉이란 작가의 능력을 보여주는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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