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방수윤
작품명 : 허부대공 1,2권
출판사 : 드림북스
허부대공....늦었습니다. 책방과 오랜 실랑이 끝에.....
오랫동안 쌓아왔던 친분으로 구매를 강요(!)했습니다.
왠만하면 마음을 잘 바꾸지 않는 아주머니를 상대로 투철한 투쟁정신을...흑ㅠㅠ
어쩄든 힘들게 손에 얻은 책인 만큼, 재미도 각별했습니다.
허부대공? 처음에 허부가 무슨뜻인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비천한 신분으로 구주에서 손꼽는 세력을 가진
창룡문의 문주인 대공녀 구소희에게 청혼을 받아 대공의 자리에 앉지만
허울뿐인 자리...... 이래서 허부대공이였군요.
하지만 난생처음 가족이라는 것이 생긴 '부운'은
허부대공이라도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오히려 자신에게 반응의 구소희를 도와주려하죠.
자신을 왜 대공의 자리에 맞이했는지 이유도 알지만,
그래도 가족의 정을 쌓고 부운의 모습이 아쉽기만 합니다.
선천적으로 무공을 익히지 못하는 부분또한 너무 아쉽네요.
하지만 원치 않던, 원하던 주인공에게는 힘! 힘이 필요한겁니다!
내공을 모으지 못하는 몸이지만, 기이한 책과의 인연,
초절정고수와의 만남, 시공검의 획득, 천무와 무주
여러가지 기연들이 주인공을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도에 변함이 없는 부운이 너무 좋습니다.
힘을 얻었다고 경거망동하지않는 모습이 특히나 더 마음에 드네요.
가족이라는 '정'을 아직 부운은 제대로 맛보지 못했습니다.
대공친위대(?)와는 각별한 인연을 쌓지만
아직 구소희와는 인연을 쌓지 못했으니 말이죠.
하지만 부운의 행동으로 인해, 구소희는 조금씩 조금씩 부운에게
관심이 갈 것이고, 결국에는 부운이 가족의 정을 맛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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