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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글의 퀄리티를 평가하는 주요요소로 읽는 시간을 꼽습니다. 내용이 알차면 읽는 시간이 길어지지요. 이번 3권은 매우 즐겁고 알차게 읽었습니다.
물론 검가주(치우아버지)의 고지식함이 마음에 걸렸지만 영악한 치우를 제어하기위한 하나의 장치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나름대로 좋게 승화시켜나가려는 영악한 치우의 모습도 재밌었구요.
또 흥미가 가는것이 검가주와 총관과의 중년의 러브라인입니다. 단지 너무나도 고지식하고 눈치도 없는 검가주가 총관의 마음을 언제나 알아줄까하는 걱정이 들더군요.
여전히 치우의 화려했던 과거는 치우의 발목을 붙잡습니다. 다른 여타 소설처럼 쉽게 묻히지는 않더군요. 이것도 치우의 강력한 영악함을 제어하기 위한 장치로 보입니다.
치우가 이러한 요소를 어떻게 슬기롭고 사악하게 극복할지 그리고 극복한 후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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