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취령
작품명 : 포갓 1~3권
출판사 : 청어람
취령작가님의 처녀작, 포갓을 읽어봤습니다.
신인 작가이신만큼, 학생이신 만큼 글에서 풋풋함이 느껴지더군요.
아주 좋았습니다.
물론 소재의 특이함과 내용의 평이함은 문제였습니다만....
처음 출판하신 글치고는 재미를 제대로 담고 있는 소설이였습니다.
내용은 그냥 먼치킨류입니다. 주인공은 복수를 위해 흑마법을 택했고
결국에는 위기에 몰려서 마왕을 불러냅니다. 마왕에게 시험을 받은뒤 힘을 얻지만
주인공은 결국 이지를 상실합니다. 마왕은 그런 주인공이 살성이 될까 염려해
(걱정이 아닌 자신의 시험을 이겨냈다는 호기심때문에)주인공을 무협으로 보냅니다.
독고세가의 소가주로 태어난 주인공, 독고진은 일단 9서클 마스터찍고
검술도 마스터에 근접하도록 찍은 케릭터가 됩니다.
거기다가 어여쁜 태중혼약자도 있지요.
여기까지의 내용은 완벽히 먼치킨류입니다. 부정할수 없죠....
하지만 어짜피 소설의 최대목적은 대리만족! 즐거움을 얻는 목적도 있지만
가장 큰 목적은 대리만족이라 봅니다! 그런 면에서 포갓은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이고, 글 자체에서 느껴지는 풋풋함때문에 가슴이 설레입니다(응?)
거기다가 작가분께서 처.녀.작이심에도 불구하고 (왠지모르지만 강조하는..)
음모의 짜임새나, 음모의 세력, 주인공의 절대적 힘을 미묘하게 조정하는 밸런스
주인공을 둘러싼 조연들의 연기력(?)은 처녀작이라고는 볼수 없습니다.
그런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글이고, 차기작 또한 기대되는 작가분이십니다.
글보다는 작가분에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