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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후, 전율에서 허망함으로

작성자
풍류성
작성
07.06.23 11:08
조회
2,648

작가명 : 설봉

작품명 : 사자후

출판사 :

무협작가, 설봉.

설봉이라는 이름에 많은 무협독자들이 전율했고 필자 또한 그렇다.

간혹 설조루라는 별명으로 비판을 받기는 하지만 현 한국무협의 최고봉 중 한분이라는 것을 의심치않는다.

별명이 생긴 이유는 필자는 몰랐었다.

그러던 어느날 산타를 본 후에 '설봉'이라는 필명을 찾기 시작했다.

사신, 대형설서린, 사자후 중에 선택할 것 없이 모든 것을 택했다.

모든 작품 다 초반에는 전율이 이르다못해 신음성까지 터져나왔다.

정말 손에 땀이 날 정도로 필자는 고생했다.

필자는 책을 읽을때는 감정을 이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더욱 전율이 컸을지도 모른다.

중반에는 초반의 전율이 줄어들긴 했지만 어떻게 이런 시련을 빠져나갈까 하는 궁금점에 더욱 한페이지를 천천히, 그러나 꾸준하게 넘겨갔다. 서서히 결말에 다다르자 모든 것이 천천히 해소되는 듯하더니 순간 공중으로 날아가더니 소멸되버렸다.

필자는 당황했다. 초반에 비해 너무나 마무리가 안타까웠다. 태작이 대작으로 바껴버리는 것 같아 아쉬웠다. 설봉이라는 분이 어찌하여 그런 별명을 얻으셨는지 알게 되었지만 웃음보다는 아쉬움과 허탈함이 가슴을 찔러왔다.

설봉, 결말에 의해 무시당하지만, 무시당해서는 안될 작가분들의 한명이다. 비록 처음과 끝이 중요하다지만 전체의 작품성을 깎아내릴 순 없다고 생각한다. 반복하지만 정말 아쉬운 작품들이다.


Comment ' 17

  • 작성자
    Lv.1 mintsif
    작성일
    07.06.23 11:18
    No. 1

    누가 설봉님의 작품을 무시하나요?흠..
    오히려 풍류성님께서 그부분을 강조하는 느낌이..
    아래 묵향의 글도 그렇고 물론 그부분이 아쉽다는 것은
    다른분들도 대개 인정하는 것이긴 하지만

    글을 쓰고 계시다고 하셨는데 다른작품의 아쉬움을 느끼셨다면
    그만큼 더 좋은 글을 써내시면 풍류성님도 좋고 보는 사람도
    좋은 것이죠.
    쓰는것과 보는것은 다르지요.
    좋은글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일겁니다.

    글에서 필자라는 단어를 사용하시는데 그런분께서
    작가분이 바뀌신건가?라는 표현..이런 부분은
    자제하시는게 어떨지요.

    작품에 대해 좋은 평으로 시작하지만 이글은 결국 비평란으로
    가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06.23 11:25
    No. 2

    비평란에 갈지 감상란에 갈지야
    쓰신분의 의도와 게시판지기님의 판단에 따라 갈 문제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하실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작가가 바뀐 건 아닌가 할 정도로 실망했다는 표현이지
    딱히 설봉님을 비하한 것도 아니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mintsif
    작성일
    07.06.23 11:32
    No. 3

    sansan님 제 마지막문단은 이건 비평란으로 가야한다가
    아니고 제 생각을 말한겁니다.
    거기에 대해 뭐라고 하는 강요가 아니라 이
    것또한 글에 대한 제 느낌이죠

    그리고 작가가 바뀐건..이부분은 글쓴분께서
    질문답변란에서 초보작가지만 글을 쓰신다는
    글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작가라면 남을 그리 쉽게
    평할 수 없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흑록..黑鹿
    작성일
    07.06.23 12:58
    No. 4

    구체적으로 결말이 어떻길래 실망하신 겁니까? 글에는 나와있지 않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mintsif
    작성일
    07.06.23 13:29
    No. 5

    흑록.黑鹿 님 댓글보고 다시보니 그렇군요
    어떤 부분이 맘에 들지 않았다는 겁니까.세상사람들이
    이렇게 무시하고 그런 별명을 지어줬다.
    그것이 오히려 안타깝다?
    감상을 쓰셔야죠

    세상사람들이라뇨.. 일반화도 이런일반화가..
    일부사람들이 그렇다 하더라..라 표현하는것이 맞을테고
    그런말을 감상란에 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자신이 최선을 다해 지은 글을 누군가가.이거 작가가
    바뀐거아냐?이런말 한걸 들었을때 심정이 어떨지 궁금하군요.
    모르긴몰라도 꽤나 상처입을겁니다.
    글쓴분이 작가분이시라면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수인 저는 이 글의 의도를 모르겠군요..감상인지
    안타까움을 표현한건지..아니면 또다른 무엇인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풍류성
    작성일
    07.06.23 13:35
    No. 6

    작가분이 바뀌었나? 라는 착각을 할 정도로 심한 충격을 받았기에 감상란에 써놓았지만 그것이 좀 파문을 일으켰군요.
    표현방법이 잘못된 것은 맞습니다. 고치도록 하겠구요.

    결말이라, 제가 원하는 결말이 아닌 다른 결말이라서가 아닙니다.
    단지 초반에 비해 결말이 흐지부지맺어졌다는 의미입니다.
    초반의 사자후에선 고난도 겪으며 해남과 많은 결투를 벌였습니다.
    그에 긴장감도 들고 그랬는데 약간 허무하게 끝난 점이 실망이 들었습니다. 초반의 포스가 너무 컸던 모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풍류성
    작성일
    07.06.23 13:38
    No. 7

    mintsif님// 제가 세상 사람들이란 말을 어디서 썼는지 기억이 안납니다만? 무협독자라고 분명히 썼습니다. 잘못 보신 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풍류성
    작성일
    07.06.23 13:43
    No. 8

    mintsif님// 첫번째 댓글에서의 '글을 쓰고 계시다고 하셨는데 다른작품의 아쉬움을 느끼셨다면 그만큼 더 좋은 글을 써내시면 풍류성님도 좋고 보는 사람도 좋은 것이죠.' 부분은 기분이 좋지 않군요.

    '이 작품 못쓴다고 비판해? 그럼 너가 써봐'라는 기분이 듭니다.
    고의적이신지 흥분하셔서 쓰신건지는 모르지만 우발적으로 글을 쓰시는 것보다는 생각하시면서 쓰시면 나을것같다는 작은 조언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mintsif
    작성일
    07.06.23 13:43
    No. 9

    풍류성님 그렇군요.제가 잘못 본듯합니다.
    어디서 그걸 본건지.
    풍류성님의 글이 사람들이 그걸 그렇게 여긴다는 것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말씀하셔서 그런것도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mintsif
    작성일
    07.06.23 13:48
    No. 10

    흠.그렇지만 우발적으로 글을 쓴건 아닙니다.
    생각을 하고 글을 쓰라니요.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상대가 납득을 할까요?

    그 부분을 그렇게 받아들이다니.그런 의도로 한말이아니죠
    '이 작품 못쓴다고 비판해? 그럼 너가 써봐'?라니요

    흥분해서 글을 쓴 것은 맞지만 그런식으로 받아들이는건
    풍류성님께도 좋아보이지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풍류성
    작성일
    07.06.23 13:52
    No. 11

    mintsif님// 그렇다면 앞에 약간 도발적인 내용을 지닌채 뒤에 '글을 쓰고 계시다고 하셨는데 다른작품의 아쉬움을 느끼셨다면 그만큼 더 좋은 글을 써내시면 풍류성님도 좋고 보는 사람도 좋은 것이죠.' 라는 내용이 있다면, mintsif님이 만약 글을 쓰시는 입장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mintsif님이 제가 초보작가라는 사실을 아셨기에 흥분을 하신 것으로 압니다. 즉 저도 글을 쓰는 사람이란 말입니다. 조금이나마 자존심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처음에는 도발적인 지적(비판이 아닙니다)을 하시더니 뒤에는 그런 말씀을 적어놓으시면 글을 쓰는 입장에서는 좀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mintsif
    작성일
    07.06.23 13:59
    No. 12

    그렇게 받아들이실 줄은 몰랐네요.
    제가 작가분이시라는 말을 꺼낸건
    인터넷에서 남을 비판하기만 하며 자기자랑하기 바쁜
    그런 할일없는 사람들같은 "관전자"와는 달리 작가는 "행위자"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느끼셨다면 더 좋은 작품을 보여주시고자
    하는 순수한 의도였습니다.

    작가분이 바뀌셨나..라는 부분에선 같은 작가분이
    그런걸 이해해주지 못하시나 하는 작은 실망감도 있던게 사실입니다.
    그 전에 제글이 잘못 받아들여졌으니 서로 기분이 상했을 듯 합니다.

    자존심을 건드렸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이래서 인터넷에 글을 쓸때는 조심해야 하는데 저도
    어느새 그네들과 다를바 없게 되었나 봅니다.

    그리고 작가로써 다른이의 작품을 평하는 것이 저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우습게도 이런점이 오히려 작가들이 넷상에
    나오길 꺼려지게 한다고 생각되는군요.

    작품 나오시면 관심있게 보겠습니다ㅎㅎ
    건필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풍류성
    작성일
    07.06.23 14:02
    No. 13

    mintsif님// 저도 자존심에 욱한 것 같군요.
    다음 댓글에 제가 먼저 사과를 올릴려고 했는데 먼저 올리셨네요.

    그나마 글을 쓰는 입장으로써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작가분이 바뀌셨나? 부분은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꾸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9 하늘의땅
    작성일
    07.06.23 15:20
    No. 14

    작가 설봉(족히 수백은 될 것 같은 사람들 중에 그래도 안심하고 별 이견없이 작가라고 불릴 수 있는 몇 안되는 분 중 하나다.)의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아쉬움이야 비슷하지요.
    이제와서 그닥 색다를 것도 없습니다. 뭐랄까.. 새하얀 도화지에 흙탕물이 조금 튀었을 때의 느낌이랄까나.. 그것도 구석에 말이지요. ㅡ.ㅡ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흰여우
    작성일
    07.06.23 16:18
    No. 15

    설봉님의 책들은 거의대부분 초반부에 강력하게 힘을 주다가 후반가면서 힘이 빠지다 탈진하시는 편이죠 설봉님의 작품에 실망하지 않으실려면 딱 중간까지만 읽는게 좋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07.06.24 01:43
    No. 16

    저는 설봉님을 용두사미 작가라고 내심 생각한답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니 그렇더군요.
    사신은 뭔가 더 있을 것 같으면서도 미지근하게 끝나버리고, 대형설서린은 대략난감한 남는게 없는 마무리더군요. 그래서 사자후는 안읽음. 뒤가 너무 허탈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복학생
    작성일
    07.06.24 14:31
    No. 17

    저도 사신까지 읽고 그 후 글은 모두 읽다가 중도 포기했습니다
    맨날 쫓기고 쫓기는 추격전에 끝마무리는 허탈한 결말....
    마야도 2권쯤에 추격전 나오고서 아.... 한마디 하고 책 접었죠 -ㅁ-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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