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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2

  • 작성자
    Lv.2 유리아드
    작성일
    09.10.04 19:16
    No. 1

    견진아단을 먹고 소성, 중성을 뜷는 것은 숭인문도들처럼 소성, 중성을 달성한 것에 비해 월등히 질이 떨어지니 말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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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09.10.04 19:29
    No. 2

    저도 가끔 나오는 훗날에 대한 단서들에 대해서는 약간의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선이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소소민은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랑 결혼했습니다. 장로들의 강압에 위해 다른 정략결혼을 했다고 나오지요. 연서 내용으로 유추해볼때 당문에서도 매파를 넣었는 데 거부당한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그 강제적으로 보이는 것이 정말로 강제적이었냐 하는것이죠. 그 훗날에도 소소민은 여전히 아미에 몸을 담고 있었고 그 위치는 장로인 것 같습니다. 강제결혼을 하는데 아미에 남아있다?

    이러면 두 가지 예상이 가능합니다.

    첫째, 정말로 정략혼인으로 희생당하였고 그 후 다시 돌아와 아미파에 몸을 의탁한 경우입니다. 그럼 그 대상은 적이냐 아군이냐인데 작품 내 아미파의 모습으로 보아 불의와 타협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결국 어떤 강한 세력의 문파와 협력을 위해 혼인하는 것인데 아미파가 그렇게까지 하면서 손을 벌릴 대상이 거대문파외에 존재할까 하는 의구심이 남습니다.

    둘째는 숭인문의 인물 중 한 명과 혼인하는 것입니다. 6권 말미에 아미로 이동 중이었고 아마도 7권에서는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아미가 숭인문의 힘을 전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했지만 만약 파악하게 된다면 바로 인근 지척에 있는 문파에 연을 만들어두지 않을리가 없습니다. 거기다 둘 사이에 어떤 호감이 있다면 이야기는 더욱 더 쉽겠죠. 더구나 숭인문은 거대한 문파가 아니고 거리도 무척 짧기 때문에 소소민이 아미파에서 활동하며 결혼생활을 영위하기도 용이해보입니다. 어쩌면 숭인문에서 데릴사위처럼 내줄지도 모르죠. 7권에서 숭인문이 아미파의 도움을 많이 받을 것은 자명하기 때문에 그 보답으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상하는 것은 구대헌과 소소민의 연결입니다. 당극서와 구대헌은 이미 한번 손을 섞었었고 이러한 대치도는 연애면으로 확장이 되면 무척 재미있습니다. 더구나 당극서는 은근히 순진한 면이 있어서 소소민이 별관심이 없는데도 관심있다고 착각하고 구대헌이 좋아서 시집갔는데도 어쩔 수 없이 갔다고 착각 할 수도 있습니다. 아미파에서도 너 말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당~하고 거절하기보다는 문파간의 이익이 어쩌고 저쩌고 둘러말했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구나 은근히 소소민과 구대헌이 서로에게 호감을 갖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에 신빙성이 높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봤더니 50살이 넘도록 오해하여 사랑을 불태운 당극서가 정말 애절하게 보이더군요. 가끔 6권 읽을때면 당극서가 정말 애처롭습니다. 제가 잘못 예상했을수도 있지만 그렇다하더라도 당극서는 결국 독신으로 지내니까요.


    견진아단에 대한 이야기는 자주 오르내리는 화제이지만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 언급하신게 아닌가 싶군요. 대부분이 견진아단만으로 세력의 확장이 얼마나 가능할까가 관심사인데 말입니다.

    견진아단은 엄청난 부작용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인성의 상실이죠. 견진아단이 누구나 먹는다고 다 고수가 되는 약이면 고수를 이미 떡 찍듯 찍지 않았을까 하는 견해가 대체로 강했던 기억이 납니다. 약의 수량에 한계가 있거나 아니면 일정수준이 안되면 별로 효력이 없고 그냥 인성만 상실하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추측해볼 뿐입니다.

    약으로도 힘이 부치기 때문에 고수를 모으고, 음모를 꾸며서 사천을 삼키려고 하는 거라고 저는 작품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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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3 MixiM
    작성일
    09.10.05 01:22
    No. 3

    저는 벽씨 아가씨가 동생에게 죽는 장면부터 도저히 집중을 할 수가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왜 갑자기 그런 장면이 들어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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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4 미련한未練
    작성일
    09.10.05 01:31
    No. 4

    당극서..요샌 재밌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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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후회는늦다
    작성일
    09.10.05 07:14
    No. 5

    아아 일편단심 당극서여... 근데 호되게 당한 당문이 것두 문주가 결혼 안한건 뒤에 생각해보니 문제가 있긴 하네요...

    견진아단에 의한 고수찍어내기엔 분명한 문제가 있죠. 통제가 힘들어진다는겁니다. 문파라는것에서 통제라는 부분은 엄청나게 중요하죠. 현재는 노친네가 살아있으니 문제 될게 없지만, 강력한 통치자가 없으면 와르르 무너지는게 힘의 논리죠.이 노친네가 대성을 이룬 2명에게 목을 매는 이유는 다른게 아닙니다. 바로 문파의 존속과 직결되기 때문이죠.
    뭐 인성의 상실은 생각보다 엄청난 패널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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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09.10.05 10:07
    No. 6

    벽여언은 저도 상당히 무리한 진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남자의 꼬임에 넘어가 사랑하는 언니에게 칼침을 놓는 동생이나, 동생에게 칼침을 맞고도 침착 냉정하게 대처하는 언니나, 또 칼침을 놓고는 그제서야 제정신을 차리는 동생이라니...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숭인문은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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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뮤뮤
    작성일
    09.10.05 16:50
    No. 7

    저는 벽어언 동생에 대한 설명이 나름 설득력 있다고 느꼈는데 그 부분이 마음에 걸린다고 하시는 분이 많네요. 동생은 언니와 사이가 좋은 편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미모와 재지에 대해 항상 열등감을 품고 있었죠. 내성적인 사람이 열폭하면 더 무서운 법입니다. 게다가 처음으로 언니가 아니라 자신에게 마음을 주었다는 남자가 나타나서 깊은 사이가 된 후에 언니에 대해 충격적인 사실을 이야기해주는데, 원래 자신과 사사건건 비교되는 잘난 사람을 보면 눈에 띄지 않는 구린 구석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물며 친언니가 아니라는 떡밥을 먼저 던져주고 겉과 속이 다른 요녀라서 남자들이 헤어나질 못한다고 하면 열폭하는 사람은 넘어가기 쉬울 겁니다. 작가도 이 부분에 대해 지면을 할애하고 있었는데 이해가 될 만한 설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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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9.10.05 19:53
    No. 8

    견진아단에 대해서는 좀 더 나올 거라고 봅니다.
    약 먹으면 인성이 상실되는 대가로 무공이 증진한다...
    허나 그 한계는 중성을 좀 넘어서는 정도로 보입니다.
    그것도 누구의 경우를 보면
    숭인공이 일정 단계를 취하게 되면 깨어지는 도루묵...
    이런 식으로 한계를 설정하긴 했지만
    깔려면 무한정 깔 수 있는 게 이런 약에 의한 지배죠.
    김강현님의 뇌신에서 은단도 이와 비슷한 역할이었는 데...
    개연성 측면에서 항상 부작용을 품고 있는 건
    매한가지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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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제갈미미
    작성일
    09.10.06 08:06
    No. 9

    벽여언의 죽음이후 전개는 2009년 무협소설계의 백미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09.10.06 10:27
    No. 10

    여태 숭인문의 캐릭터는 모두가 다 '살아있다'고 느껴지는 복잡한 인물유형이었습니다. 하나하나 '내가 이런 입장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고 생각해 봐도 대체로 공감할 수 있는 인물들이었죠.
    그런데, 벽여연만 열폭해서 미친짓 하는 인물이라고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읽은 시간이 오래되서 내용이 기억이 잘 안나긴 하지만 언니의 품성으로 부터 동생도 비슷하리라고 예측할 수도 있을텐데...

    그리고, 그 사건이 일어나는 짧은 시간동안, 언니의 대처와 동생의 갑작스런 심경의 변화를 보면... 사랑하는 동생에게 칼을 맞고 죽어가면서도 침착 냉정한 언니와, 사랑하는 언니를 죽이고서야 제정신을 차리는 동생이라니, 다른 소설에서라면 몰라도 '숭인문의 내용으로서는' 아쉽다는 겁니다.
    한 사람의 독자로서 저는 매우 아쉬웠습니다.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하고 말이죠. 동생의 반응으로 봐서는 암시, 최면, 세뇌, 약물 등 다방면의 정신조작을 거쳐야 나올 수 있는 반응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작가의 판단으로 인해 생략된 배경이라고 생각하면 내용을 받아들일수는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제갈미미
    작성일
    09.10.06 15:48
    No. 11

    전 벽여연사건이야말로 숭인문의 글 전반을 관통하는 인간다움의 본질과 광기 혹은 절박함을 나타내는 멋진 장치였다고 생각하는데..
    취향차이라고밖에 말할수가 없겠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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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후회는늦다
    작성일
    09.10.06 16:12
    No. 12

    근데 실제 현실에서도 벽씨 자매같은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알려지지 않은 사건이 하두 많아서...오히려 더 인간답다고 보여집니다. 정말 생전 처음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고 그 남자를 언니때문에 잃어버릴거 같고... 배신자같고.. 이런 세뇌 당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을겁니다. 벽여언의 침착함은 빠와 오브 러브의 힘이 아닐까요.
    위기에 빠진 자식들을 향한 어무이들의 냉정침착도 비슷한 상황일겁니다. 난 죽게 생겼는데 남겨질 동생을 생각하니 안쓰러워 미치겠고, 시간은 없고, 방법이 없죠 냉정해질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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