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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1 풍뢰도
    작성일
    03.07.30 00:49
    No. 1

    컴으로 글을 읽기가 쉽지 않기에 누가 추천을 하거나 어떤 계기가 아니면 잘 읽지 않습니다.(개인적으로 글 맛이 잘 느껴지지 않기에) 유운지천하 역시 우연한 계기로 읽기 시작한 글입니다.

    제가 이글에 좋아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이 글은 요즘 찾아보기 쉽지 않은 정통무협의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여기에는 요즘 유행하는 허접한 언어의 유희(개인적 견해)나 과장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만 알맞은 수준의 무공 소개(무협의 정통적인 초식을 주로 도입한 것으로 작가가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흔적이 보인다)와 적당한 수준의 웃음만이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되어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잔뜩 옷을 입히고 덧칠을 한 그런 글이 아닌, 마치 수호지를 연상하는 흐름입니다. 저는 이런 글이 좋습니다.
    요즘의 많은 글들은 심각하게 현실감이 결여되어 읽은 후에 심하면 허탈감이나 공허함까지 주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그런 식상함을 단숨에 날려버리는 이런 선이 굵은 글은 한층 신선미와 생동감을 줍니다.

    유운지천하에서는 역사에 대한 깊은 공부가 없이는 써나가기 쉽지 않는 주제와 함께 글이 이어져 나갑니다. 연왕이 황권을 쟁탈하는 와중에 주인공의 활약상이 기대 되는 작품으로, 작가는 역사적 고증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듯합니다. 읽는 이들을 유쾌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제가 이 글을 좋아하는 다른 이유는 가정을 소중히 여기는 작가의 심성이 글 속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점입니다. 작가는 아마 공처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세태에서 부러워 할 일입이다.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글에서 독자의 강한 몰입을 끌어 낼 그런 날이 약간 부족하지않나 하는 점입니다. 똑같은 장면에서도 여러 개의 표현 중에 가장 적절한 하나를 골라 글맛을 더하는 그런 점이 더러는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전문작가에서도 기대하기 쉽지 않은 그런 요구를 유운지천하의 작가에게 하는 것은 그만큼 이 글이 갖는 장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아쉬움은 유운지천하 자체가 갖는 매력에 비하면 너무나 소소하기 이를 데 없기에, 작가를 더 힘들게 하려는 저의 악의적인 욕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당장 서점에 올려도 여러 독자들의 시선을 끌만한 요소를 충분히 갖추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날마다 한 편씩 올라오기를 기대하며 ;;
    작가님의 건필을 기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곽일산
    작성일
    03.07.30 02:18
    No. 2

    소보님이 공처가 일 것 같다는데 한표요...
    화려한 덧칠은 없지만...
    소박하면서도 잔잔하고 맛있는 글이 유운지천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유능제강
    작성일
    03.07.30 15:11
    No. 3

    음. 유운지천하는 출판 안하나요?? 저두 미국에 있지만 사고싶은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유능제강
    작성일
    03.07.30 15:12
    No. 4

    아하.. 그리고 싸이트36님 줄거리 요약 정말 잘하셨네요.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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