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에서 게임을 주제로 한 소설이 있다길래 부랴부랴 교보문고에서 구입해서 오늘 전부 읽었습니다.
물론, 예상했던 대로 기존에 나오던 게임소설과는 궤를 달리 했죠. 캡슐도 없고, 접근 방식도 매우 자연스러웠습니다. 조금 납득이 안갈 수 있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그 부분들을 설정으로 계속해서 극복해나가는 것이 보기 좋았습니다.
우선, 모든 이야기를 가볍게 읽을 수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들더군요. 책의 두께도 두께지만 한 페이지도 가볍게 읽을 수 없는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또한 전체적인 내용은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을 닮았습니다. 의문의 살인 사건... 유망하지만 줄타기게임에 의해 버림받은 형사... 그러나, 스토리는 상당히 색달랐습니다. 중앙일보 기사에서 예고했던 대로 각양각색의 이야기로 눈을 즐겁게 했죠.
’게임소설을 문학적으로 쓰자!‘라는 소망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는 굉장히 감명깊은 소설이었네요.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