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보통 God은 고유명사로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에서 말하는 유일신을 의미하고, god는 신, 초월체 등 특히 다신교에서 일반신을 의미하죠.
성서의 God는 여호와를 의미하긴 한데.. 이게 하나님, 하느님인지 알려면 영어해석으로 접근하는게 아니라 한글해석으로 접근해야 할텐데..
그런데 '하나님'이란 표현은 1960년대 개신교 측에서 새로 만든거라는 사실은 유명하잖아요. '하느님'이란 표현이 카톨릭, 개신교만이 아닌 일반 에서는 물론이거니와 무속신앙에서까지 쓰인다는게 못마땅한 개신교 측에서 유일신임을 강조해서 하나+님.. 하나님으로 만들어 버렸죠.
그런데 개신교 측에 이러한 해석은 의문이 있죠. 사실 여호와의 존재를 유일신으로 말할 때에는 다신교와 비교할 때, 오직 하나라는 뜻보다는 인간에 대비해 절대적인 존재.. 즉 하늘을 의미하는 것이 더 옳다고 여겨지는데... 그래서 한울님, 하눌님..하늘님..하느님.. 하느님이 맞지 않나요?
영어 god의 어원으로만 따지면 하느님이라는 번역어가 맞겠지요.
고대 게르만 어원(더 나가면 고대인도어까지 소급되는)으로 따지면 하늘 또는 하늘에 제사되는 것이란 의미에서 파생된 단어라는 것이 일반적인 설이니까요.앵글로 색슨족이 기독교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원래 이교의 신들을 의미하는 god과 차별하여 유일신을 의미하는 단어로 쓰이면서 God라는 용법으로 쓰이는 단어지요.
다만 현재 한국에서 말해지는 개신교에서 쓰는 하나님과 천주교의 하나님 번역어 논쟁은 영어의 번역 문제가 아니라 꽤 복잡한 입장 차이에서 나온 문제라 개인적으로는 별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습니다.
요즘 여호와라는 단어는 서구 신학계에서는 잘못된 용어로 보는 시각이 대세입니다.대부분의 현대 영어 성경에서는 여호와(Jehovah)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역시 고무림회원분들의 지식은 상당합니다.
우선, 여호와는 해당하는 히브리어에는 자음만 있지 모음은 없다고 합니다. 즉 정확한 발음을 지금 한국에선 알수가 없습니다.
초기 기독교는 이집트의 태양신숭배와, 그리스 종교등 지역 종교를 교리에 받아 들인 흔적이 많습니다. 이런 흔적이 사라진것은 서기 325년 로마황제인 콘스탄티누스의 정책으로 이루어진 니케아공의회에서 어떤 복음서를 정경으로 할것인지를 결정한 이후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성부,성자,성신의 삼위일체도 니케아 공의회에서 정해진겁니다.
예수님말씀이라거나, 하나님말씀이 아니라는 거죠.
십자가에 메달린 예수님의 살색깔은 과연 하얀색일까요?
중동지역의 특성상 검붉은 사실상 지금의 흑인에 가까운 살색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까요?
성모마리아상도 유럽에서는 흰색과 더불어 검은색을 띤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검은 성모성소가 발견되는 곳은 대부분 고대 이교도 사원이 있었던 곳입니다. 이집트의 여신 이시스, 로마의 여신 다이아나(아르테미스), 아시아의 대모신(프리지아의 대지여신)은 모두 검은색피부로 표현되었습니다.
다빈치코드에 나오는 템플기사단도 검은성모를 숭배했습니다.
하느님은 하느+님인데 '님'은 접미사입니다. '하느'는 ㅎ-ㄴ 로 밝, 한 등의 고대어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주몽의 선조이자 고조선의 시조였던 단군을 달리 부르는 단어이죠. 여기까지는 찾아보시면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서비님이나 천장지구님이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덧붙여 제 생각을 말하자면,
일제시대 최초의 조일사전이 만들어진 다음 해방한국에서 영어는 일어로 번역된 다음에 다시 한국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이때 성서의 God이라는 단어에 해당하는 단어는 사실 일본어나, 한글에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천제,옥황상제, 하ㄴ - 등의 용어에는 조화주의 뜻은 가지고 있지만 God처럼 창조주라는 개념은 아예 없었거든요.
그래서 하ㄴ-에 '님'이라는 존칭어를 붙여서 God을 하느님이라고
번역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하느가 하느님이 된것은 공자가 공자님이 된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공자라는 말자체가 극존칭어인데 여기에 다시 님이라는 존칭접미사를
덧붙여서 사용합니다. 한국어의 특징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중국에서는 그냥 공자라고 부르지 공자님이라고 부르지는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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