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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삼선쓰레빠
작성
05.09.14 20:43
조회
1,286

작가명 : 정구

작품명 : The king of fire

출판사 : book box

The fing of fire

지금까지 제가 기다리던 소설이었습니다.

솔직히 많이 부끄럽습니다. 불의왕을 읽기전에 감상란에 남겨진 평과

댓글을 읽고 나서 왠지 손이 가지 않았거든요.  제가 이렇게 비평란에 감상을 남기는 이유는 혹시라도 저와 같은 분이 계실것 같아서 입니다.

장르 문학이 아니라 순수 문학에 가깝다? 진행속도가 너무 더디다?

10에는 맞지 않는다? 라는 내용의 댓글을 읽고난 후 무의식적으로

불의왕과의 접촉을 제가 은연중에 피하게 되더군요.

감상란에 비판을 금지하는 이유를 이제 좀 알것 같습니다.

1,2권까지 읽으신 분들 중 퓨전물이 맞느냐? 진행이 너무 더디다

고 안타까워 하신 분들이 꽤 있으셨는데요.

저는 오히려 이계로 떠났을때부터 몰입도가 떨어졌습니다.

오히려 사총사의 순수함과 우정, 어른이 되어서 현실의 냉혹함을 다룬 파트 쪽이 가슴에 닿았습니다.

어렸을때의 향수도 느끼고, 너무 부정적이긴 하지만 각박한 현대인들의 냉혹함도 보았습니다.

자신은 나이가 어려서 어렸을때의 그리움을 느끼지 못했다. 이것은

20,30대를 겨냥한 소설이 아니냐고 생각 하신분들,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나이가 어리지만 현민 우건 세인 오준이를 통해서

우정을 함께 할수 있었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두부촌 아이들의 서러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3권을 다읽고 나서는 현실에서 현민이 이계로 가지 않고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면 더욱 재미있지 않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군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감상한 불의왕은

퓨전물이다.

진행속도가 느리다?

판타지,무협만을 기대 하고 있지 않다면 ....불의왕에서 정각을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면....  80년대의 현실속에서 이계의 공간으로 도약하기위한 작가의 독특하고 기발한 세계관을 어떻게 펼쳐나가는지 음미한다면 속도감은 적당하지 않을까? 책에 몰입하여 현민이 되는 순간 진행속도는 느리지 않다 오히려 빠르다.

10대는 기호가 맞지 않는다? 글쎄... 나름대로 책좀 읽었다. 먼치킨은 싫다, 허접한 차원이동물은 식상하다고 느끼는 10대라면

그들에게도 시원한 오아시스가 될 수있지 않을까?  

아직 불의왕을 읽지 않았다면 적극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너무 두서 없이 말한듯 해서 죄송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신분 들께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댓글좀 달아주세요

나름대로 열심히 쓴 감상겸 추천인데 밑이 너무 썰렁하면 ㅜ.ㅜ


Comment ' 10

  • 작성자
    Lv.1 갈매나무
    작성일
    05.09.14 23:26
    No. 1

    불의왕 적극 추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밀라레빠
    작성일
    05.09.15 00:20
    No. 2

    저두 적극추천입니다.개인적으로는신승보다훨재미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너의테디
    작성일
    05.09.15 12:51
    No. 3

    글쎄요????저도 12세부터 판타지를 접해 어언 9년 먼치킨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도히려 리얼리티한 판타지를 좋아하지만 불의 왕 같은 경우 80년 중반대에 태어난 저에게는 전혀 필이 꽂히지 않더군요.게다가 저는 대구토박이 출신인지라 더욱 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필명(별호)
    작성일
    05.09.15 18:11
    No. 4

    잘 팔리는 작가는 확실히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활동 기대하는 작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Mward
    작성일
    05.09.15 18:29
    No. 5

    읽으면서 80년대 초중반에 초등학교를 다닌 세대에게 보내는 헌정소설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울러 우라사와 나오키의 20세기 소년이 30,40대 일본인들에게 이런 느낌으로 읽히겠구나 했습니다.
    밥굶는 시절은 지났지만 아직은 풍요롭지 못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라 그 시절 어린애였던 저같은 사람들이 참 좋아할만한 소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야광충94
    작성일
    05.09.15 22:37
    No. 6

    M ward 님의 댓글에 올인합니다.
    30, 40대 일본인이 20세기 소년을 보는 바로 그 느낌! 그 느낌이 무엇인지 이해가 가더군요. 30대 초반인 저로서는 정말 보는 내내 엄청났습니다. 최고의 소설입니다. 판타지라 부를 수 없겠더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그해
    작성일
    05.09.15 22:51
    No. 7

    동성애가 꽤 심하더군요. ㅋ ^^
    하기전에는 바셀린이나 기름 바르고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05.09.16 03:21
    No. 8

    20세기 소년 86년생도 거부감없이 감동을 고스란히 느끼며 봅니다. 요새사람들 무시하지마세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기억해요
    작성일
    05.09.16 05:18
    No. 9

    저도 개인적으로 추천하는작품!!

    [무림으로 안넘어가고 그냥 현실세계만 다뤘어도

    충분히 대작이라고 할만햇을텐데..

    뒤에 나와바야 돼겟지만 조금아쉬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무협광소년
    작성일
    05.09.16 14:43
    No. 10

    크~ 저도 상당히 다른 무협판타지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차근차근 차원이동을 하기위한 계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제 3권을 빌렸기에 오늘 볼려합니다 뭔가 3권에서
    이루어질듯 싶은데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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