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 1,2권을 읽고나서, 추천합니다.

작가명 : 가넷(출판 필명 현월)

작품명 : 레인(R.E.I.N)

출판사 : 북박스

처음 이 작품의 이야기를 듣고 보게 되었을 때, 굉장히 망설였습니다.

전혀 재미있어 보이지 않는 표지와 뒤표지의 내용 요약 글은 전혀 흥미를 끌지 않았지요.

그래도 요즘 난무하는 출간작 속에서, 추천을 받을 정도면 괜찮으리라 생각해서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보게 되었습니다.

첫 도입부분은 그저 그렇습니다. 차원이동물이지요. 단지 차원이동의 이유가 다른 작품과는 다릅니다. 한 차원의 공화국, 그 공화국의 데릴사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경쟁에 주인공은 멋도 모르고 끼어들게 되었습니다.(알고 끼어든 사람은 없습니다만) 그 후 주인공의 적응과정과 성장과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아직 1,2 권 뿐이라 확실하게 글의 방향은 모르겠습니다만^^ 글을 읽다 보면, 여기저기 특이한 점이 많이 보입니다. 이런저런 여러 소설의 장점들을 섞어서 만든 칵테일 같지만 그 장점들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잘 가공되어있습니다.

다만, 단점이 꽤 눈에 보입니다.

큰 단점은 아니지만 글의 흐름상 중요한 대사의 오류가 몇 개 보입니다. 작가분께서 카테고리에 직접 공지로 대사 수정을 올려놓아주셨지만 검토가 부족했다는 점에서 아쉬웠습니다. 또한 내용의 누락도 보입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등장인물의 이야기지만 빠져있다는 것이 좀 껄끄럽습니다. 연재본과 출판 본의 내용이 꽤 다르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에서는 출판 본으로 다시 쓰면서 내용상 어긋난 부분이 생긴 것 같습니다. 또한 출판사의 무성의 함에도 이유가 있겠지요.

이런 단점들을 보더라도, 레인은 최근 판타지 중에 괜찮은 수작입니다. 무겁지 않고, 가볍게, 유쾌하게 읽어 나갈 수 있지요.

오랜만에 즐겁게 읽어나간 소설이었습니다.

무거운 내용이나 뻔한 내용의 판타지에 질린 독자분들이라면 레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현월(泫月)]

죄송합니다. _(__)_
일단 누락된 것은 내용상의 누락이 아니라, 릿타가 설정을 소개해주는 주석같은 부분을 말씀하시는 것인데, 출판사에서 첫번째가 별 의미가 없다고 자른 모양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부터 시작하게 된거죠. 그래서 '릿타부인이 소개하는 장미궁 두번째 이야기'에서 두 번째라는 단어가 빠지면 될 것 같네요 ^^
그리고 오류는 천번만번 사죄드려야 마땅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선 제가 서너번을 검토하고도 출간본과 연재본의 혼동으로 무의식적으로 잊고 있었습니다. 물론 큰 흐름상에 문제가 없겠지만 아리송~ 하게 고개를 갸웃거릴 만한 장면이었죠. 죄송합니다.

[츄잉]

헉.. 나름대로 정독했는데 오류를 발견 못했다니 ;;


그런데 가넷님 추천글 모두 확인하시네요
일일이 댓글도 달아주시고 ㅎㅎ

레인 출판주기를 한달로 맞춰주시면 매권마다 무한추천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