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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3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16 09:21
    No. 1

    마신 나오면 은빛 어비스에서 파워 인플레 어마어마하게 되면서까지 띄워놓은 대공들이랑 밸런스 조절이 힘들어져서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나 싶네요. 지금만 해도 노아 에위나 제법 신경 써줘야 할 듯한데 대공까지 그리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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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일
    14.02.16 13:00
    No. 2

    전에 카이첼님께 들은 이야기로 마신은 기본적으로 불사에 단순한 힘만으로도 전 세계에 걸쳐진 마기반발역장을 깨부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그 막대한 힘이 세계라는 차원 자체도 무너뜨리게 되는 결말이 나게 된다더군요.

    현 은빛어비스 기준으로 역대 단신으로 세계라는 차원 자체를 붕괴할 수준의 힘을 가졌던 것은 초대 실버라이트, 델시테리아, 마신 이렇게 단 세 존재뿐이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힘의 크기나 질만으로는 최대의 존재로, 언젠가 델시테이라의 잔류사념이 언급했던 '힘만으로는 쓰러뜨릴 수 없다.'라는 말처럼의 존재라고 합니다.

    성격적으로는 쿠툴루 신화에서 나오는 '아우터 갓'과 매우 흡사한 존재라고 들었습니다. 그 부분에서 전 마신이라는 존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되어지는 지성이나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자체도 미묘하게 의심되고 있지만요. 니알라토텝 같은 경우면 그래도 대공들 같은 느낌일지도 모르지만, 아자토스 같은 경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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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16 13:18
    No. 3

    역대 순위를 매겨보면 저 셋은 아마 고정일 테고(그중에서도 초대가 가장 위일 것 같고요), 뒤파루스가 4위 정도겠죠. 은빛 어비스의 위버야 10위권도 안 될 게 뻔하고, 3부 후반부나 엔딩 시점 정도면 아마 4위나 5위 정도 하지 않을지.
    물론 포텐은 탑 3의 경지에 올라갈 정도가 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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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44 속공
    작성일
    14.02.23 16:59
    No. 4

    3부가 마지막이니 위버가 완전히 자기자신을 되찾는 건 당연한 거고 그렇다면 당연히 적어도 3위는 아닐까요? '구세의 자격(20)'에서 델시테리아의 조각이 위버의 내면에 있는 자칭 '본질'이란 녀석과 한 아래의 대화를 봅시다.

    「-호오.
    -너는 뭐지?

    접촉을 거부당하고 재접속을 시도하려는 순간 의식의 영상은 바뀌었다. 견고하고 거대한 문에 겹겹이 자물쇠가 잠겨 있는 모습으로. 그리고 그것이 나타나 말했다. 아니 그것은 나타났다고 말할 수 없다. 델시테리아가 위버에게 오직 머릿속의 소리로만 나타났듯이, 그 역시 음성(그것은 정말 음성이었나?)만으로 나타났다.

    -나는 그의 본질이다.
    -본질?
    -아니, 본질이라 말하는 것은 어폐가 있을까? 그런 것은 본래 존재하지 않으니까.
    -그렇다면 무어라 자신을 칭할텐가?
    -나는 그의 잠재태, 지니고 있는 진정한 힘과 같은 존재다. 설명이 되었나?
    -흥미롭군.
    -당신이야말로, 기껏 하찮은 환상의 파편이면서 여기에까지 이르른 것을 칭찬해주지.
    -흥미로운 데다, 오만하기까지 하군.
    -후후, 그렇게 느껴지나?

    위버의 본질이자 잠재태를 자칭하는 존재의 어투에서는 지극한 오만함이 풍겼다. 하지만 오만함과 동시에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지성이 느껴지기도 했다. 위버 본인의 지성만 해도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지만, 지금 대면하고 있는 것은 그런 정도를 아득히 넘어섰다. 말하자면, 초월자의 지성이다.

    -이곳을 찾은 것은 칭찬할만한 성취지만, 당신따위에게는 흥미가 없다. 돌아가도록.
    -음, 그렇게 쉽게 갈 수는 없지.

    델시테리아가 움직였다. 정확히는 '의지'했다. 그의 정신이 그것의 정신을 포섭하고 이 유적의 시설이 허락하는 초월적인 권능의 힘으로 지배하려 했다. 하지만 델시테리아의 힘과 정신이 그것의 정신에 가 닿으려 한 순간 강력한 반발력이 일어나며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폭발 같은 빛이 번쩍였다.
    델시테리아가 상대를 포섭하는데 실패한 것을 느끼며 물었다.

    -해석하게 하지 않겠다는 건가?
    -그렇다. 당신 정도로는 자격이 없다. 오직 경이의 왕에게만이 이 문을 들어설 자격이 있다. 진정한 당신이라 해도, 열 수 있을지는 의문인걸.

    형태가 있었으면 빙그레 웃고 있으리라 생각되는 어조로 그것은 말했다. 그 어조의 오만함은 단순한 오만함이 아니라 진정 품고 있는 능력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되고 있었다. 델시테리아는, 또한 그것이 결코 근거없는 것이 아니란 걸 알았다. 이것은 아마도, 진짜 델시테리아만이 이해하던 영역에 들어선 존재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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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헤이안느
    작성일
    14.02.16 11:48
    No. 5

    지혼자서 먼가 다 해볼려고 했다가 프탄 난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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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16 12:12
    No. 6

    까놓고 말해서 그냥 위버가 능력이 모자랐던 거. 결국 대공이 직접 몸 움직이니까 위버가 몇 년간 공들여 놓은 거 흔적도 없이 날아갔죠. 물론 칼기아나 애켈 보고 위버 포지션에서 해 보라고 하면 위버보다 잘할지 의문이긴 합니다만(뒤파루스나 코돈은 모르겠네요. 애켈이나 칼기아는 위버가 무력은 쳐져도 총합 능력치로 보면 비빌 만은 한 거 같은데 뒤파나 코돈은 아직 존재의 모든 격에서 위버가 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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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일
    14.02.16 12:54
    No. 7

    뭐 여러가지로 위버 여건이나 능력이 부족했던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일이네요. 실제 아무런 제약 없이 두 대공이 작정하고 밟으려 했으면 위버를 비롯한 남부연합은 언제든지 괴멸될 수준의 것이었죠. 그 강대했다던 위대한 코돈의 영지조차 두 대공이 합심하자 무너졌을 정도니까요.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단순한 능력 탓을 해선 안될 겁니다.

    다만 이 경우 위버가 대공급의 힘을 가진 상황에서 뒤파루스가 위버를 키워놓기 위해 감싸고 있는 상황이 미묘하게 밸런스가 자리잡게 되었죠. 뒤파루스의 그 격이 다른 힘과 집착, 이상성은 다른 두 대공들에게 위버와 뒤파루스가 동맹을 맺게 된다는 최악의 상황까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골치를 썩게 만들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그 때문에 뒤파루스 몰래 위버를 죽일 시도까지 했지만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다시 시도하기도 힘들어지게 되었었죠.

    아마 세크란의 배신처럼 치명적인 내부배신이 없었다면 아무리 두 대공들이라 할지라도 뒤파루스 몰래 위버를 죽이기 위한 시도를 하기는 매우 힘들었을 겁니다. 기껏해야 남부연합의 내부분열이나 혼란을 조정하면서 집단으로서의 힘을 깎아내리는 시도를 하는 정도가 다였을지도요? 이 문제에서 뒤파루스와 타협할 여지가 없기 때문에 그 점은 확고합니다. 뒤파루스는 다른 두 대공은 그냥 쓰레기라고 말하며 흥미 따윈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요.

    그렇기에 세크란의 배신만 없었어도 최소한 몇 년의 시간은 벌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몇 년의 시간이었으면 인간세력의 판도도 엄청나게 바뀝니다. 그 위버의 성장속도를 가만하면 몇 년이란 시간 자체가 엄청난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실제 에위나와 노아의 성장도 그렇고요. 배신 파트 시점에서 몇 년이 지난 에위나와 노아 둘이 합심하면 칼기아나 에켈 둘 중 하나 정도는 이길 수는 없더라도 발목을 잡는 정도는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설령 대공 둘이 합심해서 달려들게 되더라도 에위나와 노아가 대공 하나의 발목을 잡는 사이에, 위버가 다른 대공 하나를 상대해 쓰러뜨리고 에위나와 노아에게 협력해 나머지 대공을 쓰러뜨리면 됩니다. 그런 식으로 거의 확실하게 대공 2명을 상대할 카드가 완성되게 되는 것이죠. 거기에 칼기아와 에켈이 사라지게 되면 그 다음은 뒤파루스 혼자만 남는데, 그것도 위버가 에위나와 노아의 협력을 받아 3대 1로 간다면 어떻게든 되기는 했을 겁니다.

    딱 몇년. 그 정도의 시간이 모든 요소를 결정짓게 되는 것이었던 겁니다. 위버의 악마들 상대로 하는 미래구상이 아예 능력이나 가능성이 없어서 허망하게 무너진 것이 아니죠. 단지 본문에서 말한대로 협력해주는 상대방에 대한 생각에 대해 깊게 고찰하고, 어떤 식으로든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파탄이 난 거죠.

    만약 대공들이 위버의 입장이었으면 어땠을 것인가? 단순히 성격적으로만 따지면 아마 노팅힐님이 제시한 4명 중 3명은 그럭저럭 잘 해나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뒤파루스는 그 가진 힘을 고려하지 않고 성격적으로만 본다면 위버와 과정이야 달라도 결국 뒷통수 맞는 결말이 나지 않았을까 싶네요. 뭐 오래 산 만큼 통찰력이 뛰어난 부분이 있었으니 배신에 관한 촉은 빨리 왔을지도 모르지만, 뒤파루스도 신은 아니니 수면 아래서 은밀하게 오가는 밀담까지 전부 파악하기는 힘들지 않았을까요?

    칼기아의 경우는 극대화된 이성이 포인트인 대공이죠. 그의 경우라면 두말할 거 없이 시셀테리아라는 카드는 확실하게 잡고 최대한 이용하려 했을 겁니다. 그러면 용 수뇌부를 제어하기는 훨씬 쉬워지지 배신 파트의 막판에 용들이 배신하는 일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에켈이라면 더욱 '교활한'이라는 이명이 붙었을 정도니 훨씬 잘했겠죠. 시셀테리아라는 카드로 용 수뇌부를 완전 장악할 뿐만 아니라, 세크란에게도 감언이설로 현혹시켜 사전에 배신을 차단하는 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코돈의 경우는 성격상 미묘하고, 그 묘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당장 뭐라 하기는 힘듭니다. 그래도 '위대한'이란 이명이 붙을 정도로 수많은 악마들을 광신에 빠뜨렸던 그의 절대적인 카리스마라면 그가 마음먹었을 시 그 완고하던 보수파 용들조자 마음을 움직이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마 노팅힐님은 대공들의 힘까지 고려해서 말씀하신 듯 하지만 일단 저는 성격만을 고려해 이야기를 진행시켰습니다. 그리고 함정에 빠진 뒤의 대처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배신 파트에서 나온 부류의 함정에 빠지면, 그 시점에 수습은 불가능하거든요. 단순한 힘만으로는 당장의 상황은 넘기더라도, 그 이후의 전후처리까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잚엷
    작성일
    14.02.16 12:52
    No. 8


    위버는 개인의 마세한 표정과 몸짓으로 무의식 레벨까지 읽기가 가능합니다.
    마을의 구성원의 역학관계를 시뮬레이션하고 시스템을 구축도 했습니다.
    대공이 왜 사람의 마음을 프로파일링 할 수 있는데, 안하는지 묻습니다.
    마음을 읽으면 마음데로 조종할 수 있다고...
    하지만 위버가 거부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천사의소멸
    작성일
    14.02.16 17:55
    No. 9

    먼소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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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70 에크나트
    작성일
    14.02.17 02:28
    No. 10

    저도 중간쯤 보다가 내용이 많아 머리에 안들어와서 내렸어요ㅎㅎ
    그런데 본문은 정말 잘쓴것 같아요. 분석적인 사고라는 측면에서요. 사람이 이렇게까지 분석할수 있을까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낙시하
    작성일
    14.02.17 00:24
    No. 11

    넵 맞습니다. 저도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점을 이렇게 훌륭하게 감상으로 잘 표현해 주셨네요 은빛어비스의 위버는 한계를 이미 절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전 밑에 제 감상문에서 주장한거처럼 잃어버린이름의 위버가 3부에서 등장할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승으로서 간섭하는게 아닌, 기존의 합리적이기만 했던 용과의 관계에서 벗어난 위버요 동등한 삼좌로서의 실버라이트이자 합리성에 감정적 교류까지 더할 수 있는 새로운 실버라이트.. 1부의 위버가 충분히 등장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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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slglfslg..
    작성일
    14.02.17 19:41
    No. 12

    위버는 사람을 틀에 박힌 생각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하는데, 기실 그것은 대상이 되는 사람이 그러한 틀에 구속되지 않을 정도로 자유로운 이여야만 받아들일 수 있는 가정으로 보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아무리 상대를 주인으로 대우하려 하여도 상대가 스스로 노예임을 자처하거나 노예임을 깨닫지 못한다면, 그것은 또 다른 폭력으로 변질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 좀 빡세게 굴리긴 해야 하는데 이 지점으로 이야기가 흐르면 교육과 세뇌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재차 파헤쳤어야 하니 불필요한 작업인 것도 같고.. 마치 창조를 위해선 재료가 필요한데, 이 재료를 모으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기초적인 수준에서) 방법이 암기식 때려박기인 것처럼.
    여하간 작품에서 제시된 대로만 따르자면, 주인공은 뛰기 전에 날려다 넘어진 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이를 어느 식으로 극복할지가 굉장히 기대되네요. 건필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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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도제徒弟
    작성일
    14.02.18 06:58
    No. 13

    이성에 대해 너무 이상적으로 믿다가 비이성적인 욕망에 무너진 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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