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마계군주
작가: 엽사
출판: 파피루스
책소개
"그 책을 가지면 무적이라도 된다는 겁니까?" "무적? 그건 너무 쉬운데. 다른 건 안 될까?" 노력만큼은 가상하나, 재능이 없는 소년 제로. 마계의 저승이 봉인된 마서 그레이브와 만나다. 마왕의 힘을 흡수하는 위대한 권능, 낙인의 군주. 지금 마계와 대륙의 주인이 바뀌리라. 마계군주 제로의 이름으로.
이번 권에서는 그동안 있었던 떡밥들과 엽사월드의 숨겨진 비밀들이 일부 드러나네요. 일단 이러한 사실들이 밝혀진 것 자체로 만족합니다. 그동안 마왕들의 일을 처리하느라 방치해뒀던 죠니워커 공작도 단번에 끝장냅니다. 이젠 뭐 최종보스(노바)를 향해 가는 와중이라 등장하자마자 박살나는(그것도 주인공도 아닌 자에게) 마왕도 나올 정도니 막판을 향한 질주가 시작된듯 합니다. 상대적으로 비밀이 많이 풀려서 주인공의 행보가 묻힌 느낌이 드네요.
------------------------------------------본격 미리니름---------------------------------------
아마 이제부턴 인간들의 이야기는 끝이 나고 본격 괴수대전이 시작할 듯 합니다. 그동안의 엽사 월드의 주인공들이 상당수 등장한 화이기도 합니다. 일단 소도가 대선인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동안 경지가 한층 올라가서 시간과 차원을 어느정도 뛰어넘는다고 합니다. 그 능력을 가지고 능력복제술사의 절망의 군주 병규와 피닉스 이혁진(누구지?), 트리플 제로(?)라 불리는 이들을 선계로 데려옵니다. 이 외에도 소울드라이브의 리드(고양이 가면), 데몬하트의 지스(노바에게 잡혀있음)가 등장하죠. 그리고 엽사월드의 최대 떡밥인 그랜드마스터 문의 행방도 언급됩니다. 현재는 깊은 잠에 빠져있는듯...
시아라의 정체도 등장합니다. 바로....리드의 딸이랍니다. 정말 상상도 못했죠. 그 리드의 딸이라니...노바에 대한 복선 역시 깔리기 시작합니다. 무려 로스트랜드와 소울한 능력으로도 고작 그레이브에 가둘 수 밖에 없었던 강대함. 평범한(?) 대마왕이라고 보기에는 틀을 뛰어넘은 존재이기 때문에 시아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죠.
시아라의 독특한 행보의 이유 역시 드러납니다. 추측건데 그녀는 지금 계속 시간을 돌려온듯 합니다. 여러번의 시간을 반복해서 살아온거죠. 그동안 모든 것을 아는 것 같이 행동한 이유가 바로 ‘이미 겪었던 일’이기 때문인거죠. 작중 계속 잠들어 있는 이유 역시 시간 회귀의 후유증 인걸로 짐작됩니다. 마왕 뫼비우스와도 깊은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자세한 건 언급되지 않네요.
14권의 마지막 내용은 시아라의 납치, 그리고 시아라와 노바의 만남으로 마무리 됩니다. 과연 그들의 관계는 어떻게 엮여 있는지, 노바가 왜 지스의 능력을 흡수하려 하는지. 그리고 아직 등장하지 않은 나머지 주인공들(진룡강신검의 검영, 헬드라이브의 람스, 마법무림의 진천)과 기타 조연들(사부, 프롤 등등)은 언제쯤 등장할 지가 궁금해지네요. 본격 괴수대전에서 주인공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궁금해지네요(조금 전개가 산만해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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