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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천의 주군을 읽고서

작성자
류하연
작성
04.07.01 17:10
조회
2,710

참고로 본인은 삼국지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고에이에서 나온 게임은 좋아하지만 삼국지는 결코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는 일권을 읽다가 집어던졌습니다.

대신 진수의 정사 삼국지를 읽었죠.

각설하고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 중 팬픽이라고 분류될 법한 것이 삼국지를 모태로 하는 소설들입니다.

파천의 주군, 환상삼국지, 계륵 기타 등등.

뭐. 이야기로서의 삼국지가 매력이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삼국지를 싫어하는 이유는 은연중 중국의 역사왜곡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고구려와의 관계하고 그들 나라의 영역크기죠. 뭐. 이건 감상하고는 상관없으니 넘어가겠습니다.

일단 전 삼국지 팬픽류를 굉장히 싫어합니다만....호기심 삼아 파천의 주군을 읽어버렸습니다. 꽤나 문제가 있는 호기심입니다만.....

결론은 난 팬픽이 싫다였습니다.

왠지 역사 속의 인물들의 칼있으마가 깨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말이죠.

하긴 이순신이라는 만화도 나온다는데야.....쩝..

소설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조조를 비롯한 삼국지 위나라의 인물들이 판타지 월드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떨어진 파천이란 인물을 만나죠. 그래서 아주 좋은 나라를 건국한다는 내용으로 짐작됩니다. 워낙에 대충 읽어서 말이죠.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것은 삼국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조조가 아니라 유비나 심지어 최충헌 또는 이승만을 가져다놓아도 문제가 없다는 거죠. 그 역사적 인물을 주군으로 삼아 영지건설을 하는 시나리오이니 말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왜 하필이면 삼국지의 등장인물이냐 이 말입니다.

삼국지의 팬픽으로 보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말이죠. 개인적인 소망이지만 차라리 최충헌이나 이의민(무인시대.....^^)을 주군으로 모시는 게 더 재미있지 않을까하는 망상을 해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삼국지의 인기를 등에 업고 쓰여졌는게 아닌가.,,,

아니면 삼국지가 너무 좋아서 그렇게 쓰여졌는가.

아무래도 후자이겠죠.

그래도 말입니다.

민족주의 아니 국수주의적 발언이지만 말입니다.

자랑스러운 대한의 건아가 중국 떼놈 학살자 또는 인격 파탄자를 주군으로 모시는 장면은 보고 싶지 않다는 이 말입니다.

차라리 신돈이나 최충헌을 주군으로 모시는 글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궁예(관심법은 좀 문제가 있지만)라던가...

에.....

마지막으로 말하자면 저는

신돈의 주군이나 충헌의 주군 또는 궁예의 주군을 보고 싶다구요.

뭐. 파천이 주인공인 점을 감안하면 위의 제목들은 논리상의 오류가 있지만. 어쨌든 그렇다는 소리입니다.

참고로 재미는 영지류 판타지치고는 괜찮은 축에 들어갑니다.

하긴 요즘 이런 스토리는 식상해서 지겨운 감이 있지만.........


Comment ' 2

  • 작성자
    Lv.1 淑愛劍路
    작성일
    04.07.01 17:22
    No. 1

    맞습니다. 님의 말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특히 신돈은 참으로 맘에 드는 군요...
    요승으로 알고 있는 신돈은 사실 선구자적인 면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최초의 밀교승 혜초와 밀교의 본질을 다룬 신돈은 같은 맥락이라고도 볼수 있겠습니다만//
    뭔소리 하는건지 (퍼벅)
    아무튼 님의 글에 적극적으로 동감하는 바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검심
    작성일
    04.07.02 12:30
    No. 2

    팬픽(?)이라고 해야 되나.
    하옇튼 삼국지 관련 통신 소설 중에 그나마 재미있게 본 건 '계륵' 밖엔......
    영성연의, 파천의 군주, 환상삼국지, 제목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동탁 아들이 주인공인 소설도 읽어 봤지만 좀 실망스럽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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