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경영
작품명 : BSP
출판사 : 자음과모음
가즈나이트
제가 장르소설이라는 빠져나올수 없는 늪에 빠지게 만든 녀석입니다.
이 녀석을 보지 않았더라면 글쎄요. 지금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퍼어어어어억![]
BSP9권을 보면 급박하게 끝으로 치닫는 느낌이 듭니다.
흐지부지하게 망해버린 세력[변태 발레하는 로봇 있잖슴까? 그 세력 이름이 가물가물]
전 꽤나 그 세력이 괴롭힐 줄 알았는데
그냥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몇몇 가지 내용을 보니 확실히 급하게 끝낸 느낌이 듭니다.
한 10권쯤에 끝났으면 딱 십자리 숫자 채워서 깔끔하고 뭔가 급하게 치닫는 느낌이 덜 하지 않았을 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거기다가 엔딩또한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그 긴 이야기의 종점을 맺는건데... 엔딩또한 모든 가즈 녀석들이 나왔더라면
어땠을 지 생각합니다. [좀 억진가 --;;]
하지만 완결 내용만큼은 정말 멋지고 완벽에 가깝습니다.
전 9권에 완결이라고 하자 9권 연재분을 보았던 저로썬 어떻게 200페이지만에
[제가 연재분으로 봤던게 거의 100페이지 분량이라서]
끝낼 수 있는거지? 혹시 용두사미가 아닐까? 하고 의구심을 품었지만
저의 고민과는 다르게 아주 멋지게 끝났습니다.
반전 또한 굉장하고 무언가 커다란 것들을 잇는 기분이랄까?
비록 사람들은 억지가 있다고 하는데
전 그렇게 억지스럽진 않았습니다.
왜 억지스럽지 않냐고 말하고 싶지만 그럼 네타를 해야 하기에 이쯤 접어두고..
이젠 더이상 가즈녀석들을 볼 수 없다니 아쉬움이 듭니다.
정말 9권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책을 덮었을 때의 그 공허감과 아쉬움. 그리고
가슴속에서 밀려오는 전율까지...
그 때 멋진 음악까지 들었더라면 성검전설 마지막을 읽고 느꼈던 전율과 느낌보다
더욱 큰 감명을 느낄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ㅅ-;;;;;;;;;;;;;
작가님도 이젠 더이상 그 들의 이야기를 쓰실 것 같진 않으시고...
[가즈닷컴에서 작가님이 쓰신 잡담을 보니 아마 가즈이야기 쓰실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더군요 ㅜ.ㅜ]
차기작인 레드 혼은 고무림이북에서 연재하신다고 하시니 나름대로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그 차기작이 과연 가즈의 명성을 뛰어넘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니, 그 보다 가즈나이트의 그 개성만점에 톡톡튀는 인물들. 정말 멋진 그들보다
더 멋진 인물들이 등장할지 궁금합니다.
제 인생에 영원히 기억될 가즈나이트들과의 만남의 끝을 아쉬워하며
깜쌍 끝~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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