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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어떤 분이 한국 판타지에 대해서 언급하실때,
통신세대 이후로 등장한 수작들에 대해서 언급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그분이 언급하신 작품들이 아마
자유인, 신군주론, 가을왕, (아해의장) 이었던 걸로 기억이 되네요
그중에 자유인이 언급되 있길래,
과연 다른 작품들도 대단한 작품들일까 하는 생각에,
신군주론과 가을왕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경악이더군요.
먼저 접한 신군주론,
요 근래 출판되는 판타지의 정의 아닌 정의를 여지없이 깨버리는,...
완전 중세시대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세계가 연상된다는...
아마 비슷한 작품으로 붉은황제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붉은황제는 중간 중간에 끼어주는 위트라도 있었지,
신군주론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자세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시네요.
어찌 보면 장엄하다고 볼수도 있는..
뭐 제 생각에도 붉은황제보다 암울한 작품,
정말 보기 힘들꺼다 생각했었는데,
신군주론을 접하고 나니 정말...
암울합니다;;
하여튼 작가님의 끝도 없는 상상력에 경의를 표할 따름..
적어도 제가 지금까지 접할수 있었던 판타지 작품중 다섯손가락 안에는 충분히 꼽힐 작품이라고 생각되네요.
등장인물 각자의 개성은 둘째치더라도,
치밀한 스토리 라인,
주인공의 심리묘사,
정말 최고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수 없는 소설이라 생각된다는..
거기에 이어 접한 가을왕,
요근래 출간된 동원예비군을 쓰신 작가분이 쓰셨더군요.(앞에 연도까지는...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괜찮게 본 작품이라, 과연 가을왕은....어떨까 하는 생각에 집어 들었는데...
여기서도 굳이 비교할 소설이 있다면 자유인...이랄까요?
자유인이 약간 어두운 분위기를 띄고 있다면,
가을왕은 그런 분위기가 아닐 것 같은 상황에서도 언제나 밝은 분위기로 서술되더군요. 주인공 위주의 1인칭 시점도 한몫 하는것 같은...
주인공의 다소 개그스럽지만 때때로 중요한 시점에서는 여지없이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모습도 인상깊었죠.
무엇보다 주인공의 고뇌하는...자아를 찾아간다는 표현이 나을까요.?
자기 자신을 찾지못해 갈팡질팡하는 모습,
정말 현실적이다 라고 느껴지더군요.
1부까지 보긴 했는데,
2부에서는 자신을 찾아 떠나간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문제는 2부 첫권을 누가 가져가버렸다는...연체도 아니고 훔치시다니...;;)
적어도 두 작품 모두,
한국판타지에 한 획을 그었다는 사실을,
부정할수 없을것 같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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