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음 글쿤요~!
전 왜 읽으면서 적의 대장목따기를 생각을 못했을까라는 생각을 다시금 갖게 해주는 감상이군요~! ^^
그냥 오오 드디어 나왔나? 잼나겠다.. 오오~! 이렇게 읽느라 정신이 없었거든요~! 일상에 젖어 잠시 잊고 있었는데 지금 헷헷헷님의 글을 읽고 보니 능동적으로 읽지 않아서 그런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ㅡ.,ㅡ;;
진짜 헷헷헷님의 말씀처럼 우선 목따기 한 다음에 적을 무너뜨리는 것도 글을 재밌게 쓰는 방법일텐데요. 리셀과 고진천의 조합이라~!
소수병력으로 우선 궁에 침투한 다음에 윗대가리치기~!
그러면 적 황제가 없고 지휘부도 없으니 휘젓기도 좀 편할테고 그래야 우리 병력손실도 적고. 그다음에 적진 휘젓기~! 캬~~~!
진짜 그렇게 썼어도 재밌었을텐데요~! ^^;;;
어차피 적을 무너뜨려야 할 상황이고 또 상대에 비해 숫자는 한정된 병력인 가우리이니 동원할 수 있는 방법일텐데...
진짜 좋은 수법인데 왜 안하지?라는 의문이 절로 드네요~!
출판주기가 늘어져서 그런가??? 흐음...
그런 이야기가 나오긴합니다. 신성제국 마법사 폭탄 전송시킬 때 지나가는 식으로 상대 마법사가 하더군요. 하지만 그냥 어이없단 식으로 넘어가더군요.
저도 솔직히 이번엔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강철의 열제 강점이라고 하면, 애잔함, 웅장함 같은 무건운 감정들을 위트로 잘 풀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그 절정이 부루(? 우루? 던가...)가 전사할 때였던 듯 싶습니다.
그리고 내용상으로도 부루가 죽으면서 전쟁양상이 상당히 힘들어지고 치열해지며 비장해질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한 것을 작가 특유의 위트로 어떻게 소화시킬지가 사뭇 궁금했었죠. 매우 힘든 작업이고, 또 그래서 오랜 기간이지만 기다리고 또 기다렸는데, 18, 19권에서 갑자기 양판소가 되어버렸습니다. ㅡㅡ;;
물론 강철의 열제는 1권에서부터 양판소의 코드를 보이긴 했지만, 앞서 말한 장점과 독특한 개성을 지닌 조연들에 비중을 두면서 특유의 먼치킨스러움을 잘 분산시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단순 먼치킨으로 보고 접은 사람도 은근히 많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가우리라는 인원들의 양적 한계 때문에 극강함이 줄어보이게 한 점은 장점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런 모든 요소가 18, 19권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18권 초중반은 그냥 상황 전개에 지나지 않았고, 18권 후반부터 19권은 두 명의 초인이 모든 것을 뭉게버리더군요. 고진천의 전쟁 난입 부분은 작가가 대체 왜 넣었을까란 생각만 계속 들더군요. 루키아 때문이라고 한다면, 솔직히 실패한 장치라고 봅니다. 작품 중간도 아니고 막바지에 이런 에피소드는 클라이막스로 치닫던 감정을 식게 만들 뿐더러 이미 부루전사 때에 사용된 감정의 재 확인밖에 되지 않은 것 같더군요. 광전사는....ㅡㅡ
아무튼 18, 19권은 웃기지도 않았고, 비장하지도 않고, 감동적이지도 않고 여타의 다른 판타지와 다를바가 없어 보였습니다. 심지어 책 두께도 얇고...... 비록 앞의 17권을 모두 버렸지만, 19권까지 모두 돈주고 사서봤는데, 용두사미가 될까 두렵습니다.
그래도 최후엔 진한 감동을 주기를 바랍니다.......
부루의 경우 판타지 이세계 소드마스터를 찜 쩌먹을 정도의 실력을 가진 맹장인데, 전투과정과 사망과정을 보면 상당히 대규모 전투형식에 마출려고 애쓰신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두 권의 경우 신성제국측의 소드마스터들의 깽판과 열제의 깽판을 보면 소드마스터는 전장에서 무적으로 군림하게 서술하고 있더군요.
사실 이렇게 내용이 흘러가버리면 부루가 왜 죽어야 했는지의 의문과
수십명(?)의 소드마스터급과 전설상의 대마법사를 거느린 가우리측이 고전을 할 이유가 전혀 없어져 버립니다.
개인 무위에 대해서 설정 전반에 걸쳐 상당한 모순이 생긴 듯 하고, 소설의 흐름에서 최고조에 달하는 부분에서 너무 내용을 지루하고 늘인 듯하여 전체적인 균형을 상당히 무너뜨리지 않았나 싶더군요.
뭐 요런 몇부분에서 기다린 만큼의 기대를 주고 못한 부분이지 않나 싶습니다.
작가의 부재. 혹은 대필작가. <- 저는 이쪽에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
이번 18.19권은 말그대로 실망이였으니깐요.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것은 18.19권을 논외로 치면 정말로 최고의 작품입니다.
과연 판타지소설을 보면서 독자에게 눈물을 뺄 수 있는 필력을 가진분이
몇분이나 될까요? 그리고 1.2권 보고 중도 포기하신분들은 몬가요.
책을 읽다가 말았나요? 아님 그냥 속독? 아님 글을 잘 못읽으시나?
10년을 소설을 봤지만 이만한 소설을 없습니다. 그런 비방글은 자재해
주시길...
용두사미...적절한 표현이군요. 정말로 용두사미가 되지 말았으면 합니다.
진짜 가우리를 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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