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전 제목과 매치할려고 필요없는 악한 짓을 벌이는게 맘에 안들더군요.
악당의 영지를 보면 주인공은 현대의 다양한 지식과 지혜를 가진 똑똑한 사람으로 묘사되는데 초반에 쓸데없이 사람을 죽이는게 제목에 맞출려고 작가가 의도적으로 죽이는 것 같았습니다.
겨우 칼한자루 훔치려고 마을 전체를 불질러 태워버린다는 것, 너무 어처구니 없더군요. 마을 사람 모두를 태워 죽이려면 얼마나 치밀하게 행동을 해야 할까요? 그런 계획과 행동을 할 사람이라면 사람들 다 잘 때 칼 한자루 모르게 가져오는게 더 쉬운 일이 아닐까요?
1년을 넘게 치밀하게 계획을 가지고 추진할 머리가 있는데 사람들은 계획없이 죽여버리고, 이를 악당이라 그런거로 치부하라니.
어제 기대를 가지고 읽어봤는데
수작이라고 하기엔 많이 모자르네요.
2권까지 본 결과 현재로서는 평작입니다.
막장들이 워낙 많다보니 바보가 아닌 정상적인
인간들만 나와도 반가운게 사실이기는 하지만
정상적인 인간들이 나온다고 수작이라고 할수는 없지요.
그저 평작이지요.
그 군웅들이 치열하게 부딪히고 각자의 신념과 생존을 위해
기술을 발휘하고 제대로 싸워야 평작 이상이라고 해줄텐데
악당의 영지는 아쉽게도 그렇지가 않습니다.
싸움이나 이야기 구조. 사회구조 자체가 유기적이지 못하고
다 따로 놀고 무뇌아가 아닌 정상적인 인간이기는 하나
주인공도 너무 철이 없고..
최근 얼불노 미드판이 왕좌의 게임을 보면서 정말 감탄했는데
그런걸 바라는거야 많이 오버지만
심각하게 비교되기는 하네요
뭐 앞으로 더 좋은 필력과 스토리가 나았으면 하지만
1권 앞부분과 2권말미를 보면 좀더 아쉬움이 저로서는 큽니다.
글 삭제됐군요;; 암튼..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반인이던 주인공이
쓸데없는 살인 - 오히려 자길 위험에 빠뜨리게도 할수있는 -들을
그냥 제목따라 간다 식으로 이해가 안되는 살인, 방화.
예전 무협에 악마전기인가 그것처럼 사이코패스라고 해도
최소한의 룰은 있는 데, 예컨데 자기 이익을 위해서.
근데 이건 뭔가 좀 ; 처음 정체모르는 곳 떨어져서
옷도 있고 절실하지 않고 일단 사람 만나서 말도 배우고
상황도 알아보고 그래야하는 상황에 일단 현지인식
옷차림 하자고 살인? 막 판타지세계 도착해서 아직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는 상황에? 그리고 칼을 한자루
훔치려고 마을 불지르기? 이건 악당도 아니고 그냥
머저리로 보이더군요 -.-;;
그리고 판타지라고 나와서 판타지적인 요소는 없고..
주인공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도 거의 안나올 거같고
이건 뭐 고대중국, 한국대신 판타지를 배경삼는,
요즘 트렌드 맞추기 위해 나쁜 주인공 넣은
어설픈 대체역사물.. 그나마도 나쁜 주인공도 매력적이게
혹은 개연적이게 못넣어서 주인공에 이입도 하기힘든..
아직 단점이 많아 보입니다. 뭐 영지물 치곤 나쁘지않지만..
좀더 개연적으로 주인공 악당만들거면 처음에 판타지 세계 도착
-> 현지 남녀일행 만나서 말좀 배우고 돌아가는 상황판단,
뭐 보부상 일행이라 하면 좀더 스무스했을듯.
-> 조금 친분쌓고 같이 마을찾아 여행가다 가끔 인적드문 곳에선
강도로 돌변하는 용병단과 조우, 일행들 잡히고 물건 돈 다뺏김
-> 신입이 부족해서 젊은놈은 사로잡아서 화살받이로 부려먹으려고 하다 젊고 현대인이라 건장한 주인공 찜하고.. 살려주는대신 같이 동행한 일행 죽이라고 명령, 주인공 나쁜 놈이라 나살자고 망설임없이 살해
-> 그리고 원래 책내용처럼 새로 문물도입해서 용병단 강하게 만들고 용병단장이랑 트러블 생겨서 몰매맞고 탈출했다가 우연히 영지 후계자 데리러 간다나하는 고급정보 줏어듣고 나름 조사해서 후계자 미행하다 초반부분처럼 후계자+안내인 죽이고 후계자행세..
대충 이러는 게 낫지 않았으려나..
단점으로 지적하신 그런 살인,방화등의 행위들이 되려 와닿더군요.
일단 제가 이책을 좋게보는 주관적인 관점은.
아무것도 모르는 세계에 떨어져 굶주리고 외로움에 허덕이다가
약탈하는 과정에 의도치않은 첫살인을 하고 광기로 합리화하면서 미친여자와 지내는것조차 외로움을 달래는 희망이 될정도의 처절한 벙어리에 단절된 삶을 사는 그런 사람이...
무기가 있어야 그나마 자신을 위안할수 있다는 공포속에 놓여 칼하나 가지려고 마을 하나를 불질러 없애는 것이 되려 '도적질'을 세상으로부터 숨길수 있을거란, 작가가 말하는 나약한 정신에서 나오는 행위이라는게 납득되고,
산적집단같은 곳에 사람들 앞에서 똥까지 지려가며 억지로라도 살아가면서 자신이 가진 산업사회 지식들을 밑천으로 조금씩 인정받아가면서도 죽음의 위기속에 갇혀서 벗어나기 위해 신분세탁의 계획을 세우고 그지경까지 갔을땐 비로소 자신은 이미 '악당'이어야 하는, 규범적 윤리보다는 실질적 이해타산속에 자신을 던짐으로써 합리화 시키는 자신의 모습속에 주인공이 영웅이 아니지만 도덕을 버리고 감정을 앞세워'사람'이라 느껴지고, 그런 '사람'이 어떻게 영웅의 탈을 쓰고 주인공으로서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게하는지의 작품속의 흐름이, 이런 장르소설계의 격에 맞지않는 현실감을, 그것을 역으로 장르소설답게 '재미있게' 꾸며낼수있는 이런 모습이 현재까지는 '수작'이라 보이더군요.
이게 만약 3권 4권 써나가다가 점점 주인공이 힘을 갖으면서 지금까지 내면속에 두려움에 벌벌 떨어가며 왜곡해서 저항하는 심리적 노력들이 희미해져 어설픈 어린이들 영웅놀이 장르소설이 되지 않았으면 바랄뿐입니다.
끝없이 솔직한 모습과 솔직함속에 과감히 희생시키는 것들이 야비하고 비열해도, 이것이 악마가 아닌 그저 3류잡배같은 모습이라 사람다운것인데 2권말미부터 그런 것이 영웅주의에 매몰되는건 아닌가 싶어 좀 불안하긴 합니다.
오랜 만에 특이한 설정이라 열심히 읽었네요.
저는 오히려 위에서 언급하신 처음 살인이나, 영주후계자 되는 부분은 괜찮은데 상대편 영지의 아들이 속아넘어가는 부분이 살짝 매끄럽지 못했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윗분들 댓글을 읽으면서 왜 이런 차이가 생겼나 고민해봤는데,
처음 살인부분은 주인공이 어느 정도 장르문학에 대한 접점(응?!)이 있었던 것이라 생각하니 별 무리없게 느껴지더군요.
만약 차원이동물이나 환생물들에 대한 내용을 접했다면(예컨데 많은 독자들) 거기 떨어져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지례 겁을 집어먹고(옷이다르면 죽이려하겠지?! 이런 경우 소설에선 이런 경우가 발생하겠지?!) 등의 생각을 하면 저런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까 합니다. 주인공은 소설속 설정도 '겁쟁이'니까요. 그러다 잘못해서 살인-> 광기 등등...
영지의 대리가 되는 건 전 영주의 능력이나 영지의 상황(하나하나 밝혀지는)등을 생각하면 별 무리없이 진행된듯 하네요.
오히려 기사대장이나 적 영주(영주 아들이 정확한 표현일라나)의 심리 등이 약간 어색했던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절박한 상황에서의 살기위한 살인에 대한 충동은 일반인도 살다보면 몇번씩 겪는 일입니다. 당신이 겪지 않았다면 아는 나이드신 사람에게 물어보십시요. 한두번씩은 있으실 겁니다. 대부분은 그걸 참아내죠. 그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더라도, 욕망을 위한 살인은 온전히 자신의 책임일뿐입니다. 악당의 영지를 극한상황에 처한 일반인의 어쩔수 없는 타락기라고 생각하시면, 삶에 대해 크게 잘못 생각하고 계신겁니다. 애초에 망가진 현대인이 차원이동후 확실히 본색을 드러냈다가 정확한 얘기일겁니다. 즉, 주인공은 차원이동을 하지 않아도, 살다가 사업실패를 하던가, 아니면, 차사고를 내던가하는 인생의 바닥을 치는 사건을 겪는다면, 사이코패스가 된다는 얘기니까요.
하도 지금까지 나온 양판들이 어설픈 필력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간것을 끝까지 밀고가다가 두루뭉실하게 끝내서 이작품도 그렇게 생각하는것은 오산입니다.
물론 5~6월달까진 1~2권만 나왔으니 그럴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가는 이야기를 다룰 능력이 없어 두루뭉실하게 끝내거나 공감안가게 끝낸것이아니라 3권 4권부터 이전의 이해할수 없던 행동에 대한 이유들을 정말 적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지요. 개인적으론 이런작품은 많이 나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도 양판들이 하는 싸구려 필력수준 떄문에보니 뛰어난작가의 떡밥도 작가의 수준낮은 필력으로 보게 만드는 이 현실이 안타깝네요.
결론은 양판작가들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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