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부분의 글을 보면 칼로 무베듯이 적과 아군이 딱딱 구분되고, 캐릭터들이 획일적이고 정형화된 행동패턴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문제인데, 이 글은 일단 좀 다릅니다.
다만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사고나 행동이 현대적인 감각과는 거리가 좀 있다고 느껴지네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중국고전무협틱한 느낌인데...... 장점이 된 것에서 그치지 않고 단점으로도 보이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설정이나 개연성말고도 전투씬의 묘사도 아주 일품입니다.
주인공이 9서클대마법사가 아니고 전장에서 전전하던 하위서클 용병마법사라서 무림인과의 접근전에서 마법과 무공을 능숙하게 조합해서 싸우는 장면을 보고 오랜만에 흥미진진한 전투씬이라는 생각이 물씬~들었습니다
제목보고 패스하셨던 분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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