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전 오히려 주절거리는 1인칭 서술이 마음에 듭니다. 약간 불평을 늘어놓는 듯한 말투도 그렇고 그게 작품의 분위기에 맞는것 같습니다.
이 작품에 마음에 드는 것중 또 한가지는 마법을 현실에 응용해서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이제까지 마법이 나오는 작품을 보면 화이어볼 집어던지기같은 천편일륜적인 사용방식을 '답습'해왔는데 이 작품은 그걸 현대라는 시대에 맞게 고치는 노력을 한다는게 좋았습니다. 전에 어딘선가 댓글에서 독자분들이 작가들의 상상력부족을 한탄하면서 그리스나 아이스마법을 잘 이용한 교통사고는 치명적 수법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을 보았는데 이 작품은 그런 유연성을 좀 볼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좀 아쉬운 점은 좀 더 철저한 적응을 못하더군요. 예를 들어 볼트 즉 전기를 이용한 마법으로 상대를 마비시키는 것은 좋은데 그걸로 마비시킨 것을 '변명'할 수단을 준비하지 않는 것입니다. 테이저를 준비해놓고 그걸 사용했다고 변명한다면 더 좋지 않습니까?
마법사용이 어쩔수 없다면 그걸 사용했을시 나타날 문제에 대비하는게 필요한데 지금은 그저 들키지 않는다는 수준에 머물고 있고 보다 적극적으로 마법의 사용을 가려줄 수단을 준비하지 않는게 이상합니다.
확실히 아무 특색없는 말그대로 양산되는 현판보다는 훨 낫지만....... 그래도 지적해보자면 주인공 속 마음이 지나치게 길게 설명 되있는데다 독자에게 지나치게 설명적이랄까 독자에게 이건 이래서 이런거다 라고 말하려고 하는게 너무 티나다고 나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있랬다 저랬다 해서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 있달까 하더군요... 예를 들어 2권쯤에 방해되는 누군가에대서 이번에는 이래이래 해서 안죽이내 어쩌내 존나 설명해 대다 갑자기 이래저래 해서 죽인다던가(중간에 상황이 바뀐다던가 그런 것도 특별이 없었는데..)하는 게 좀 거슬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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