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래에서 온 남자
작가 : 서백호
출판사 :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인생 실패한 중년이 지인들의 기도가 하늘에 닿았다는 이유로 과거로 돌아가
역사에 개입만 안한다면 자유도 100%를 보장받고
기록해 온 주식 정보를 토대로 돈을 쓸어담아 꼴리는대로 사는 이야기 입니다
이 소설의 가장 발암적 요인은 주인공입니다
어지간한 마공서는 완독하는 편인데
현재 10권 분량에서 절반정도 읽고 절독한 상태입니다
읽으면서 가장 거슬리는건
나이를 먹을만큼 먹고도 모든걸 돈으로 해결하려는 천박한 주인공의 마인드입니다
그 다음은 반토막인 혓바닥과 수틀리면 주먹질하는 폭력성입니다
주인공 컨셉을 그러한 안하무인으로 잡아 전개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작가 본인의 사상이 투영된게 눈에 뻔히 보이는 그런 안하무인 입니다
그래서 더 읽기 불편한 글이더군요
특히 본인은 양다리를 넘어 다수의 여성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돈으로 꼬셔 현지처처럼 써먹던 여자가 바람폈다고 복수를 운운하며
줬던 돈 다시 뺐을 궁리를 하는 모습이
헤어질때 방식이 지저분한 남자의 전형이라
많이 엮겨웠습니다
그외에도 과거로 오기전 집안 재산 다 말아먹고
누이들에게 온갖 폐를 끼쳐 연이 끊어졌다면서
과거로 돌아와 누이들에게 돈을 안겨준 후 누이들의 남편인 매제들을
마치 누이들 돈이나 뜯어먹고 사는 거머리 취급하는 주인공을
이해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주식투자만을 통해 수조원을 벌었음에도 금감원에서
감사 한번 안나오고 자산보유 1위의 큰손이
객장에서 전담 메니저도 없이 주식거래를 진행하고
객장 직원들에게 회식비 좀 돌린다고 주식거래 정보가
지켜진다는 것도 웃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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