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淸流河 사실 조금 움찔하긴 했죠. 하하하.
예전에는 댓글에 버럭 화를 내기도했었죠. 헌데 조금 지나고 보니, 저랑 전혀 다른 취향을 가진 분도 많으시다는 것을 알게 됬죠. 딱히 저를 화나게 하려 그런 댓글을 다신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된거죠.
게다가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니 그분들 입장에서도 자신이 재미없다는 것을 재밌다고 하니 좀 거북하셨을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래도 꾸준히 감상글을 남기는 건, 나랑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을 확인하고 싶은 본능 때문인가 봐요. 저 역시 무리 속에 있어야 안심하는, 어쩔 수 없는 인간인가봅니다. 하하하
뭐 각자의 생각은 다르니깐요. 죽어야번다의 대부분의 감상글이 찬양일색이라 동참해보았는데 재미는 그런대로 있었지만 그정도는 아니라 일부러 의견을 남긴겁니다. 저야 감상글을 책을 선택하기 전에 읽어보는 습관이 있어요.
제 생각과 다른 일방적인 의견의 댓글들이 전부라면 댓글을 남기는 편입니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알려주고 싶어서지요. 다른 분의 책의 선택에 여러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요.
재화 어쩌고 하셔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런 추천이 다른분들의 재화소모에영향을 줍니다. 저도 추천글을 보았기 때문에 죽어야번다를 빌려 본 것이고,별로였어요.(보통의 재미..) 그래서 다른 의견을 남긴겁니다.
문학작품 같은 창작물의 경우 짜임새니 문체니 따위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취향의 차이일 뿐이죠.
보통 문학작품은 시대의 트랜드에 따라 평가가 갈리기 때문에 더욱더 그런 면이 많지요. 고루한 문체의 글이라고 해서 수준 높은 글도 아니고 귀여니같은 소설이 저급한 소설인 것도 아니지요.
이런 면에서 생각해보면 핏빛늑대님의 댓글은 그다지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짜임새가 그닥... 어떤 짜임새를 원하신건진 몰라도 핏빛늑대님의 취향에 부합되지 않았을 뿐이지 그것으로 인해 책이 별로였다란 결론을 내는건 경솔한 댓글이 아니었을까요?
솔직히 말해서 핏빛늑대님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냥 별로? 라는 댓글로밖에는 보이질 않네요. 짜임새 운운하시긴 했지만 그 외에는 별다른 내용도 없고... 짜임새도 그닥... 이란 두루뭉실한 내용만 있으니 말이지요.
그냥 제 취향에는 맞지 않네요. 라는 댓글이라면 이해가 가지만 덮어놓고 별로?, 그닥이네요. 라는 식의 댓글은 감상글 올린 분에게 실례가 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동해바다님도 절 까실게 아니라 제 의견이 마음이 안들고 죽어야번다가 정말 재밌으셨으면 그 재밌는 장점을 댓글로 적으셨으면 다른 분들에게 더 도움이 되었겠죠. 그리고 예의는 님이나.. 공지확인..
만리헌님// 그냥 제가 생각하는 단점 중 하나를 말했을 뿐이고. 저의 장르소설 선택의 큰 이유가 말씀하신 완성도는 아닙니다. 웃겨서 재밌든지, 슬퍼서재밌든지 재밌으면 좋고요. 다른 이유도 무지 많습니다. 최근에는 대리만족의 성향이 강한 작품들을 선호합니다.
취향차가 크니 추천은 그렇고 그냥 요즘 본 소설들중 재밌게 본 소설들만 말씀드리면, 후아유, 샤피로, 로드매니저, 흑풍도하, 같은 꿈을 꾸다, 헤르메스, 전생자, 안드로메다입니다.
댓글에다가 좋다 싫다의 의견을 내는 것은 그러라고 댓글란이 있기에 딱히 문제가 될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문제는 예의가 있느냐 없느냐일 것입니다.
내 입에서 나오는 한마디 한마디가, 내 손에서 쓰여 나가는 한글자 한글자가 그 사람의 인격이고 예의 있고 없음을 판별하는 잣대가 됩니다.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방법은 많습니다. 다만 예의를 갖춘 의견이길 바래봅니다.
요즘 워낙에 쓰레기니 뭐니 말을 함부로 하는게 멋있고, 차가운 도시의 남자쯤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듯한 사람들이 많아서, 수위는 좀 낮지만 수준은 그닥차이가 없는 반응 같습니다. 자중하시길...
핏빛늑대님께^^
저도 죽어야번다를 읽었지만 그리 재밌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님께서는 댓글을 다실때 조금더 신중하게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같은 글이라도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거든요.
제가 보기에 쥴리어스님께서 막 읽으시고 공감을 얻어보자 라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추천하셨는데, 쥴리어스님께 조금이라도 배려가 있으셨다면 그렇게 다시면 안됬었습니다.
인터넷은 얼굴이 보이지 않기에 감정이 글로만 표현됩니다. 그렇기에 글쓸때는 항상 주의해야 하죠. 스타들을 죽이는 악성댓글이 다른게 아니거든요. 너무 비약했나요?ㅎ 그저 역지사지로 상대방 입장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쥴리어스님께서는 죽어야번다를 싫어하는 사람은 자신의 추천글이 거북할수도 있겠다라고 하시고 계시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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