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황규영님 소설은 쉽게 질린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글을 읽는것도 좀 피곤해요.
항상 '........이다. ......했다. ....였었다. ........한다.' 식으로
'~다.' 라는 문장을 계속 연결해서 사용하는데..
꼭 한글을 잘 모르는 외국인을 위해서 써놓은 것 처럼 문장이 길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이런 문체는 보면 볼수록 질리네요.
그리고 주인공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물들이 직위와 명성에 비해서 너무 저능아로 나옵니다.. 말그대로 저능아에요.
황규영님 소설중 '천왕' 1권에 앞부분에 대표적인 예가 있습니다.
'난 경호무사들은 고사하고 이놈 하나도 상대할 수 없을 거야. 이놈은 유명한 놈이니까.'
황규영님이 출간하신 소설은 대부분 읽어봤지만, 황규영님 작품은 보면 볼수록 1권을 넘기기 어렵습니다.
이번에 출간하고 계시는 '의기'가 잘 안풀리는걸로 알고있는데..
이제 '주인공빼고 다 저능아'라는 식상한 틀을 벗지 못하시면 미래는 없다고 봅니다.
좋은 평가입니다. 추천합니다.
황작가님의 가장 큰 장점 하나를 빼먹고 안쓰신거같습니다.
다른 어느것보다 큰 장점인데요...
바로 출간주기가 빠르다는거.
참 별것도 아닌 글을 4개월 넘게 못쓰고 있는 작가분들 많습니다.
줄거리는 머리에 미리 짜놓지 않나요? 왜 몇개월이나 걸립니까
더군다나 요즘 책들은 한페이지당 몇글자 들어가지도 않더만.
다른 부분도 좋습니다만, 출간주기 빠른게 진짜 맘에듭니다.
그리고 가볍다고 타박하는분들 계신데요.... 글쎄요 그게 장점이죠
무겁고 진중하고 피가철철흘러넘치는 무협은, 미안한말이지만 90%정도는 작가분 혼자만 진중한거같습니다. 솔직히 따분해서 읽다가 덮거든요.
진중함을 재미로 승화시키지 못할바에야 첨부터 재미를 파는것도 틈새시장공략법입니다.
황규영님 단점 중 최악은 무식한 적들과 조금 덜 무식하다는 이유로 엄청난 천재가 되버린 주인공.. 항상 이런 패턴. 게다가 이건 개인적으로 또 취악인 점인데 주인공이 엄청난 존재인데 캐릭터들, 주변 인물들까지 그걸 모름.. 이게 적당하다가 드러나면 좋은데 엄청 오래 숨기다가 막판에 짠!짠!짠! 몇 번하고 끝나버림.. 은거하면서. 항상 이 패턴이니까 또 문제네요. 애초에 자기복제가 너무 심하다는 문제가 있지만요. 하지만 분명히 재밌게 잘 쓰는 작가이고 연륜이 있어서 그런지 글이 정말 쉽고 잘 읽힘.. 가볍지만 좋게 느껴지는 책. 하지만 단점들도 너무 커서 문제. 더 문제인건 자기가 고칠 수 있는 단점이라는거..
가벼운게 도가 지나쳐서 일반적인 장르소설 독자들인 원하는 무거움조차도 보여주지 못한다는 관점으로 전 보고 싶네요. 물론 작품의 가볍고 무거움에 대한 호오는 취향차이이므로 그런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도 분명히 많겠지만무거운걸 좋아하는 사람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무거움을 중시하는건 마이너가 아니라, 오히려 메이저한 성향이라는 겁니다. 가벼움을 좋아하는 것도 마이너하진 않고 메이저한 성향이지만요. 여하튼 황규영님 작품은 일단 그런면에서 대부분의 독자에게 수작취급 받기는 어려운 소설입니다.
2번째는 위에서 많은 분들이 쓴 자가복제. 사실 출간주기가 짧은 장르소설의특성상 여러작품을 낸 작가의 작품이 자가복제의 경향을 띄는게 드문일은 아닙니다. 블레이드헌터로 그런 이미지를 조금 뗏지만 김정률님 소설이 그렇고, 쥬논님 소설도 어느정도 그런평을 받습니다. 하지만 황규영님 같은 경우 그게 도가 너무 지나칩니다. 주인공이 누군지, 성향이 어떤지, 사건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너무나도 뻔하게 예상이 되는데 이건 장르소설 전체에 부합하는 특정 클리셰를 많이 써서이기도 하지만, 자기작품안에서의 복제가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황규영님 소설은 '가볍다' 라는게 소설의 특징인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벼운 소설도 좋아하지만 잘쓴 가벼운 소설은 단순히 술술 넘어가고, 1권 읽는데 30분이면 충분해서 가벼운게 아닙니다. 가벼운 소설은 가벼운 소설 나름의 도가 있죠. 만화에서 소년만화에도 도가 있고 무거운 주제의식이 있는 만화와는 별개의 영역이 있듯이 말이죠. 황규영님 소설은 글의 진부함, 필력부족을 작품의 '가벼움'으로 덮을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가벼운 소설로서 역활이 충분치 못하다고 봅니다.
여하튼 저는 황규영님 소설의 경우 이제 새로 나온게 있을때 감상에서 황규영님의 이전작품들과는 다르다는 말이 나오기전에는 그냥 지뢰작이라고 분류해두기로 했습니다
황규영님의 책이 잘 나가면 작가는 칭찬을 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그 책을 읽는 독자들 마저 칭찬을 해줄수는 없습니다
수준이 높네 낮네 하는것은 작가일을 해보지 않은 저같은 놈이 논할게
아니지만 항상 90%이상의 똑같은 패턴의 책이 팔린다는건
소비자의 욕구를 잘 읽은 것일뿐
훌륭한 작품이었다라고 평가할순 없는것이지요
다 독자의 탓일뿐입니다
허구헌날 높은곳에 있는 놈이 어쨌니 저쨌니 하지만
그놈을 뽑아준게 자기라는걸 왜 부정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시대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군림천하마저 반품당하는
대여점이 있는 시대에 우린 살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통할 만한 책을 쓰는건 그 작가의 경제적 문제일뿐
작가정신과는 관계없는 다른 사람이 왈가왈부 할게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
'발전 없는 작가는 용서할 수 있어도 변화없는 작가는 용서할 수 없다'는 주의인데
그런면에서 볼 때 황규영이란 작가는 저에게 있어서 정말 최악의 작가 같습니다. 과연 '작가' 의 '작(作 : 지을 작)'이라는 말이 이 분에게 해당 될 수 있는 말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요...
면티에 청바지 같은 글을 쓰고 싶다고 했었나요?
의미 자체는 좋다고 봅니다. 진짜 면티에 청바지 만으로도 얼마든지 멋지게 입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이분은 그 면티에 청바지로 낼 수 있는 스타일 중 최악의 스타일 만을 고집하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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