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의 박건 작가님이 이것저것 다른 작품의 설정을 많이 가져오시기는 하지만 그게 게임이라는 하나의 세계에서 충분히 녹여낼수 있다면 그다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제목은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게임판타지 중에서 주인공이 화가 노릇하면서 검 그림을 그려서 페이트의 아처 흉내를 내는 작품이 있었는데 그에 비해서 디오 같은 경우는 양반이죠.
박건님이야 재능이 있는 작가시죠.조아라 연재당시 부터 쭉 보고 있습니다.패러디가좀 많기는 합니다만, 작중에서 적절하게 녹여내시다보니, 거부감없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어지간한 양판소에 비하면, 수작이라고 할만하죠.무엇보다 박건님글은 자기만의 색깔이 확실하게 잇으니까요.네임드 작가의 반열에 들만하다고 봅니다.
세월의 돌 마지막 부분에서 여주인공이 격리되면서
주인공에게 눈 하나를 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특별한 힘을 가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읽은지 꽤 시간이 지난 지금도 감동스러운 장면이었다고 기억이 되네요.
그리고 박건님은 초기작인 사신도에서 올마스터로 발전하시고
디오로 발전하신 것을 보면 정말 인간은 노력하면 되는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해주시더군요....
사신도는 정말....
올마스터에서 과한 패러디로 눈살이 찌푸려지는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그 특유의 설정은 꽤나 재밌어서 앞으로가 기대되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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