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정리했다고 쓴 이유는 소설의 마지막 부분 쯤 가면,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게임을 한다는 이유는 이미 퇴색되어 버렸지만, 주인공의 생활은 변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심으로 인해서 생기는 상실감과 자괴감에 게임에 미치기도 했지만, 그로 인해 그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바로잡아 줄 사람이 없어지기도 했으니...스토리를 끌어가기 위한 초반설정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썼습니다.
반태호는 쉴드 처줄 필요 없죠.
정말 심각한 사회부적응자입니다.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구요.
현실에선 아무런 희망도, 의욕도 없으면서 게임세상에선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 집착하죠.
이 소설이 가치있는 건 이런 불완전한 주인공을 인정하고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어두운 분위기이지만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이 정도로 사회와 인간에 대한 성찰이 깔린 게임소설은
반 이후로 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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