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는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깨달음 남발은 좀 그랬지만 요즘 이만한 '몰입도' 주는 작품이 흔한편이 아닌지라 그정도 오류는 넘길만 하더군요. 보통 주인공이 특색있는 능력을 지니거나 배경이 있을경우 꽁꽁싸매며 야금야금 풀어서 권수 늘리는 책들 많은데 무당학사는 그런점 없어서 좋더군요. 비무하는 것 듣는 것만으로도 무공에 대한 조언을 주는 설정도 있는데 이정도 설정쯤이야 무리한 설정도 아니죠. 무인에게 깨달음을 주는 학사라는 설정에 작가가 개연성을 주기 위해 학사들의 대화부터 초반에 많이 뿌렸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제목부터 무당학사이니 깨달음가지고 넘겨짚으면 안될 것 같네요
요즘 거의 모든 무협의 화두가 깨달음이다 보니 그러려니 할 수 도 있는데.. 제가 느끼기엔 작가분이 좀 젊으셔서 그런가, 사용하시는 단어나 존댓말 들이 조금은 아니다 싶더군요.. 예를 들자면 1권 초에 나오는 '급여' 라던지 중반에 '무당의 어르신이 생각해서 주는 물건인데...' 등등
'급여'는 뭐, '품삯' 정도가 맞겠고 '무당의 어르신이 생각해서 주는' 은 '어르신께서 배려하셔서 주시는..' 정도가 맞지 않을까 싶네요.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여점에서 괜찮다고 추천 받아 보는 책이 이런 정도라면, 참으로 책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내용이 1권 중반까지 읽은 감상(?)인데, 그래도 2권까지 빌려 왔으니까 어쨌든 읽어는 봐야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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