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말이 노력하는 천재지. 지금은 그냥 게으른 천재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용노가 진짜 성격으로 회복해서 아더처럼 플레이하면 결국 아더2밖에 안되죠.
애초에 시작한 설정인 노력하는 천재vs 즐기는 천재였는데.... 사실 이걸 어떻게 보여줄 지가 처음부터 계속 걱정입니다.
용노는 꾸준히 뭘 안합니다. 아무래도 저 성격은 굴려야 될 것 같은데... 그럼 게임이 재미없다고 안하겠죠. 단기간에 영감을 받아서 하는 건 크루제도 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용노 수준이 그래요. 뭘 제대로 한 게 없죠.
매화검수도 일정 수준에도 멈추고 태극혜검도 한번 보고 따라하고 끝. 마법 보석도 느긋하게 시간두고 만들고 끝.
그나마 처음에 만들었던 금단선공도 발전시킬 생각 없고 물 속성도 현문급에서 멈추었죠. 현기팔문에서 현문이면 5단계 딱 재능에 기댄 것 이상 없죠.
제 생각에는 작가님이 즐기는 천재라는 용노는 진짜로 즐기는 지 모르겠습니다. 수영만 즐겨요. 앞으로 어떻게 즐기는 천재를 그려낼까요?
음. 저는 용노가 아더나 크루제와는 격을 달리하는 천재처럼 읽혀지는
데요... 4권만 봐도 그렇구요. 아더나 크루제야 뭐 있던걸 자기에게
맞게 고치거나 발전시키는 수준정도 같던데 용노는 아예 이미지 할 수 있는 모든걸 구현해 낼 수 있는 거 같더군요. 뭐랄까? 레벨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도 그렇고, 단지 게으르다기 보단 그냥 만들어진 룰 자체가 의미없는 그런거요. 이런 느낌을 소설에게 계속 묘사해 주더군요.놀면서요.
용노가 백경이라는 설정도 좀 의심스럽던데요. 그냥 읽으면서 그렇게 느껴짐. 놀면서도 순간 이미지하는 것들을 구현하는 것을 보는 것도 상당히 재밌있구요.
.. 근데 왠지 용노보면 '은빛어비스' 의 위버가 떠오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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