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붕대 두루마기에 대해서 참 잘 정리하셧네요...
하지만 붕대두루마기는 붕대두루마기일뿐...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현제 까진요)
지존록이 완결된다하더라도(원래 15권 완결 예정이었죠?) 그넘의 붕대두루마기의 정체에 대해서 여전히 모호하다에 전재산 걸 용의도 있습니다.
본래 지존록의 외전쯤 되는 녀석이 먼저 출간되었고 본편은 완결을 기약할수 없는 상황에서 코풀고 방구석에 던져버리는정도 뿐이 안된다고 여겨지네요.
실제로 전 15여년전 분뢰수 다 읽고 바로 집어 던졋습니다.
지금 생각해바도 분뢰수는 출간되지 말았어야할 책입니다.
붕대가 천마삭이죠 때는 지존록 몇편인가에 강시들 잡아먹고 얼룩 생겼다고 했으니 그 얼룩때는 지금껏 잡아먹어왔던 무언가들? ... 저는 개인적으로 분뢰수 좋았습니다 제가 고등학생때 읽었는데 신무협이라고 비슷비슷하던거만 나오던 장르에서 나름 신선한 충격이었거든요 그덕에 풍작가월드에 빠졌지만요 분뢰수는 서문에서부터 외전격이라고 지칭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지요 취향에 안맞을수는 있지만 그걸 그냥 작가가 심심해서 끄적거린이란 표현은 좀 그렇네요 게다가 데뷔작인데요 분뢰수의 위치가 어떻든 분뢰수 좋아하는 1人으로서 끄적거려봤습니다
근데 지존록 풍현이 물러서지 않는 이유가 선녀산화도에 있던 남자의 사매..그러니깐 군마루의 제자가 제약에 걸린상태로 지존마한테 져서 풍현의 지존환에 있던 천단전향신마공에 제약이 여전히 걸려있어서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럼 분뢰수가 물러설수 있는 이유도 어느정도 설명이 되죠
분뢰수는 천단전향신마공이 의식에 없으니깐..무적신마의 안배로 새로운 삶이 시작되서 의식엔 색혼탈백신공의 잔류와 구식으로 이루어진 무적신마의 천하제일수인 분뢰수..그리고 지존록에서 운령과 같이 있을때
기연으로 얻은 신주십일파의 비전절기들에 대한 기억..그리고 강호인명록으로 기인이사들에 대한 비사를 알고 있으니..암튼 전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백수마적님 전 생각이 다릅니다. 어린 천마여 돌아가라고 말한 이는 지존마로 보입니다. 그 검이 천마지존검이라고 생각하시기에 그 인물을 불사천마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제 생각으로는 지존록이라는 것이 절대지존의 오마쥬라 하지 않습니까. 절대지존을 보면 마지막에 주서붕이 마중지존 뇌강으로부터 검즉지심 심즉지검의 왕자지검의 심득을 전해받지요. 뇌강이 천향비자에게 패하고 영웅총을 만들어 기거하면서 올 자신의 후인을 기다렸던 것처럼 지존마가 풍현의 영혼의 한 틈에서 풍현이 자격을 갖출 때까지 옥검을 가지고 신혈의 후인을 기다리고 있든데 아직 준비되지 않은 풍현이 그틈으로 나타나자 돌려보냈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아닐까요?
무적신마와 풍현의 대결에서 무적신마가 이긴 게임을.. 무적신마가 승자가 패자가 되고 패자가 승자가 되는 요상(?)한 무공(?)을 사용하여 풍현은 살아나고 무적신마가 죽게되죠.
본래 이것은 사제인 지존마에게 사용하려고 하였던것인데, 사제의 제자나 마찬가지인 풍현에게 사용하게 되며 풍현에게 유언을 남기길 언젠가 네가 선택의 기회가 올때 네가 아닌 너를 살고자 할때 어쩌구 하면서 분뢰수와 천마삭을 넘겨준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진행상으로 예측컨데 1부 진행중 지존마를 만나서 받을거 다 받고(-_-) 마지막에 연혼전주와 섭혼루주의 합공에서 승리하나 죽음을 맞이하게 될듯 합니다.
이렇게 되면 풍현의 복수는 끝이 나니 풍현도 머... 별로 살고싶은 생각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걸 곱게 보내줄 절대천마가 아니고(-_-) 또한 무적신마가 죽음에 이른 풍현의 과거 기억을 지우고 새롭게 부활시키는듯 하고요~~~
그리고 분뢰수편에서 그렇게 진행하다가 영겁가에서 절대천마가 익히던 절대적인 심공(그게 뭐였죠?)을 기반으로 이거저거 또 배우고 군마루와 한판 대결하며 마무리 지을듯...
읽다 보니 정리가 묘하군요.
후반부의 캐릭터 설명들을 보자니, 후반부까지 읽은 저로서는 마구 고쳐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일어나는군요. 저만 그러는걸까요?
오행마검님의 가당찮은 평가도 나름 흥미롭군요. 하지만 전혀 공감하진 않을겝니다. (저는 풍빠거든요. 흥)
소이불루님의 의견도 굉장하군요. 깊게 생각한 흔적이라 곱씹어봅니다. 그런데 "제 생각으로는 지존록이라는 것이 절대지존의 오마쥬라 하지 않습니까." 이부분에서 앞뒤가 묘하게 상충되고 있군요.들으신건지 생각하신건지 미묘합니다. 일견으로는 상충부분을 떠나서 절대지존의 오마쥬라고 어디선가 들으신 모양인데요. 굉장히 관심이 갑니다. 한번쯤 연구해볼만 하겠어요.
분뢰수와 무적신마의 상관관계는 분뢰수가 풍현인가 아닌가 에서 의문점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지존록에서 무적신마가 펼친 만다라진의 효용으로 죽었어야 할 풍현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부여해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의 영향으로 풍현에서 갈라져 나온 또다른 화신이 분뢰수가 되었을지 아니면 풍현 자체가 지긋한 인연의 갈래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물인 분뢰수가 되었을지 혹은 제 3의 인물에게 조용히 패배하고서는 지존환으로 돌아가 새로이 전승을 이뤄내어버린 인물인지 알수가 없는 것이지요. 기억따위에 얼마든지 재설정 해버릴 수 있는 절기가 가득한 오묘한 부분들이 잔뜩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혹은 영원히 못볼수도 있는;ㅁ;) 출판하게 될 지존록의 이야기들에서 알게 되겠지요. 물론 풍작가님의 알게모르게 스윽~ 비법에 따라 읽으면서도 복장 터지는 내용이 되겠지만요.
이렇게 세세한 부분들을 고려해볼때 지존록의 전부분에서 나타난 복선과비밀들은 읽은 자신이 정리하기 나름으로 작가님이 설정하신 부분의 어느정도까지 밝혀낼 수 있을겁니다. 이 부분에서 굉장한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사람으로서 출판서 정돈 사서 읽어 드리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군요.
투검지가 3권까지 출간되었습니다. 작가님도 먹고 살면서 글을 계속 써나갈수 있도록 능력껏 구입해주세요.
참고로 북큐브 전자책 서점에는 풍종호 작가님의 두 작품이 연재 중입니다. 풍작가님의 통장에 돈이 바로 입금되는 광경을 상상하면서 마구 연재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연재 작품도 재미 있구요. 동참해보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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