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12권까지 나올 글이 아니라는 건
명확합니다.
이건 취향차이가 아니죠. 알고도 그렇게 쓰시는 겁니다.
수준이 떨어져도 눈높이를 낮춰서 로맨틱하고 판타스틱한
장면을 양산하겠다는 뜻이죠.
때문에 과연 과거 보표무적 이상의 글을 쓰실 수 있을지
회의적입니다. 허나 능력은 되시는 분이니
언젠가는 쓰시리라 봅니다.
다만 한성수님 같은 경우를 보면 그닥 기대는 안되네요.
자신이 원하는 글을 쓰지 않고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글만 쓰다가는
갈수록 독자들에게서 더 멀어집니다.
요즘 한성수님 소림곤왕을 봤는 데... 과연 제가 알던 그 분이
맞는지 안습일 지경이었습니다. 장영훈님께선
부디 그런 루트를 택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난 문피아 감상란을 볼때마다 종종 황당함을 느끼곤 한다. 수준이 낮아졌다느니 내리막길이라든가, 대체 그 기준은 무엇이지? 절대군림 같은 종류의 책은 초점이 시장의 주류에 맞추어진 책이다. 해리포터는 아동용으로 나온 책이고 그 누구도 수준이 낮다 어쩌다 폄하하지 않는다. 문피아는 장르문학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사이트이고 분명 그 기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회원들은 자신들만의 리그를 만들고 홀로 독야청청하고 있다. 이는 마치 경제성 때문에 인구 십만 이상의 도시에만 편의시설 설치하는 것을 인구 수백명이 사는 농촌에도 설치해달라하며 설치 안하는 것은 불평등이라고 정부를 비난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문피아 감상란의 취향을 타는 글을 쓰면 팔리지 않는 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글에 대한 비판이 아닌 왜 다른 독자를 타켓으로 삼았느냐에 대한 비판?은 실소를 금치 못하겠네요. 먹고살라고 돈이라도 주던가
일단 무공체계부터가 이해 안가는게 많죠.... 적당히 하면좋은데..
ㅡㅡㅋ... ( 양화영 >질풍세가주 = 마교주 .. 그러나 마교주는 양화영을 이길수있다.. 구화마공 땜시.. 헐.........그럼 구화마공 익힌 .. 소교주랑..
유설영이랑.. 적이건도.. 양화영 보다 쌔야하는거 아뉜가..
천하제일인은 양화영인데 .. 이길수 있는 사람은 많다.. 구화마공 땜시..
그외 .. 여러 무공체계에 대한 이해 안가는 부분이 너무 많죠..)
그리고..... 적이건의..
강호 제패기 라기 보단 .. 재벌 아들의.. 강호 유람기 정도??
그외.. 여러 중소기업 여아들의 재벌아들을 차지하기위한 ..
쟁탈전 정도???
절대군림 소감들 올라올때마다 생각하는건데 다른작품들보다
만족도에 대한 허들이 지나치게 높은거 같습니다.
저는 장영훈 작가님 작품중에 처음읽은게 절대군림이라
많이 만족하고 있는데 불만족하신 분들의 대부분은
보표무적때는 이렇지 않았다 라는 글들이 많더라구요
늘어지는 전개가 있다고 생각하는건 10권뿐이라고 생각하고
나머지는 다 괜찮은거 같거든요 납치장면이 많다고 하시는데 지금까지
적이건 납치한번 당하고 이번에 차련 한번당하고 딱 2번아닌가요?
이건이 납치당할때 유설하가 추격하는건 좀 어이없기도 했지만
초점이 적이건에 맞춰져 있는거였으니 그렇다 치고
이번납치씬은 상당히 흥미 진진하거든요
납치가 너무 진부한 이벤트다 라고 해도 사실 할말은 없지만
사실상 지금 먼치킨화 되있는 적이건을 제대로 잡으려고
개때,독,진법 기타등등 하나하나 목을죄여가고 그거 헤쳐나가는 과정이 재밌었습니다.
제가 절대군림에서 맘에안드는건 딱 두개 무공수련하고
여주인공 뿐인데 무공수련은 좀 억지같고 습득이 너무 빠르다고 느껴서 그렇고 여주는 걍 차련 맘에안듬.....좀 바꿔주지 ㅜㅜ
전 오히려 정통파같은 딱딱한 하오체&일편단심 한여자 gogo
이런건 많이 읽어서 그런가 이제 피곤해서....절대군림 같은 책이 좋습니다.
작품성과 상업성에 대한 고민은 동서고금의 모든 매체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상업적으로 성공한 작품이 비평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얻는일은 드물고
비평가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 상업적으로도 성공하는것은 더욱 어렵죠.
물론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대작'이라 부르죠.
제 생각에, 문피아 감상 게시판은 상업적으로 성공한 작품들에 대한 찬사를 적는 곳이기 보다는, 좀 더 무협 매니아를 위한 비평적 공간이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러한 비평글이 감상게시판에 올라오는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죠.
그걸 가지고 입만 살았다는둥.. 니네가 작가생계 책임질거냐는중 이상한 논리로 비판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닌건 아닌거죠. 그죠?
취향 차이라고 봅니다
재밌는 분은 재밌고 재미없는분은 재미없고요
저도 장영훈 작가님 전작 보표무적 일도양단 마도쟁패까지는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절대군림도 초반에는 괜찮았으나 가면 갈수록 재미가 떨어지더라고요
나는 이러이러해서 재미가 없는데 그걸 다른 분이 아니다 이러이렇게 생각해 봐라라고 지적 하시는건 올바른 게 아니죠
지적을 하시느니 차라리 새글을 올리시는 게 낫죠
나는 이래서 재밌다 이런식으로
12권은 안 봤지만 11권에서 워낙에 실망해서 보게 될지 모르겠군요
다음작에서는 보표무적을 뛰어넘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마도쟁패를 읽고 장영훈 작가를 좋아하게 되어 보표무적, 일도양단을 읽은 사람입니다. 남의 생각을 비판하고 싶지는 않고 제 생각만 말씀드린다면 장영훈 작가님은 점점 무협작가로서 발전하시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든 작가들이 뒤로 갈수록 명작, 대작을 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처녀작이 더 좋은신 분들이 많습니다.(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아실거라 믿고) 용대운 작가님 같은 분도 저는 마검패검이 군림천하가 나오기 전까지는 가장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견줄만 한것은 태극문 정도 그 뒤의 강호무뢰한, 독보군림 등등이 있지만 제 생각은 마검패검이 군림천하 나오기 전까지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물론, 용대운 작가님 작품도 뒤로 갈수록 글 전개가 매끄럽습니다. 이러한 것을 발전시켜 지금의 필생의 역작 군림천하를 쓰고 계시죠.
무협작가는 문학소설가가 아닙니다. 대중소설 작가입니다. 상업용 영화를 만드는 마이클베이에게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는 영화를 찍으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대중소설은 대중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수록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모든 것을 이루고 자신이 쓰고 싶은 필생의 역작에 도전하시겠죠.(스필버그가 아카데미를 위해서 결국 쉰들러리스트를 찍은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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