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검엽전은 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수많은 소설에 등장하지만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았던 천마라는 캐릭터를 새롭고도 잘 표현하는 것 같구요. 제 생각에도 10권 완결보단 11권 완결이 좀 더 적절해 보입니다만 그건 임준후 작가 본인이 알아서 잘 하시겠죠. 개인적으로 환영무인의 천마와 더불어서 가장 천마라는 캐릭터를 잘 살리고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이정도로 재미있는 '무협', 이정도로 재미있는 '먼치킨'을 얼마만에 보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초반이 취향을 좀 탄다고 할 수 있지만 6권부터 나오는 그 절대적인 포스는 그야말로 압권이죠.
단지 각개격파가 귀찮다는 이유로 중원 삼대세력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홀로 박살내려 하면서 그것이 단순한 깽판물로 보이지 않게 하는 작가님의 필력도 대단합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내일 월드컵 아르헨 전과 천마검엽전 9권 중에 하나만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할 때 두말않고 검엽전을 선택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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