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책 내용하고 불법스캔문제하고 관련지을필요까지 없을거 같은데요.
그리고 10권에서 분명히 지향성과 정체성에 관하여 고민하였다고 봅니다. 자신이 가진힘에 대해 옥제항월의 절규과 같은 외침에 과연 자신이 현실속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가를 깊이 고민하죠. 그리고 세상의 틀을 보기 위해 유학가기로 마무리 짓는걸로 10권은 마무리 짓고요. 이게 고민이 아니면 무엇이 고민이고 정체성 혼란인지 모르겠네요.
무협속에서는 무소불위의 권력과 힘을 가지지만 현실속에서 단순한 고등학생일 뿐이지요 물론 힘은 가지고 있지만 현실에서의 힘은 최소의 용도로 밖에 사용할수 없음을 주인공은 알지요. 그 이상 사용한다면 그 이후 불어올 후폭풍은 그와 그 가족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기에 고민합니다. 과연 이 힘을 어떻게 사용하는게 올바른지 그걸 제대로 알기 위해 현실세계속에서의 틀을 제대로 파악할 필요를 느끼고요.
제가 보기엔 만약 10권 내용 없이 바로 유학떠나거나 거창한 목표 설정하고 실행한다면 개연성이 떨어져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군요. 세상의 틀을 보기위해 유학을 간다. 그렇게보면10권 내용없이 바로 유학떠나거나하면 개연성떨어져 보엿을거라는건 동감합니다. 그런데 너무 쓸데없는 주제에 대해 분량이 많았다는 생각은 지울수가없네요. 자신의 힘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현실의 틀을 고민한다고하는데 애초에 그럼 사시합격후 유학결정 이런식으로 스토리를빨리 진행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굳이 안될거뻔히알면서 정의실현을 위해서 무모하게 재판진행해서 결국 재판까지 가지도못하고 일성회장한테 결국 도움받는 내용.. 주인공의 철없음을 부각시키려고 한것같기는 한대 너무 인위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내용 중에서 주인공이 무림과 현실이 같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고 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 세상이 힘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래도 법을 믿고 싶었다고 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미 주인공은 법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걸 알고 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결국 현실에서도 법과 정의가 힘과 폭력에 좌절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현실도 무림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앞으로 주인공이 현실에서 자신이 어떤 위치에 설 것인가, 어떻게 힘을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다룬 내용이고 앞으로의 행보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에피소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애초에 현실에서 힘을 드러내지 않고, 사회 정의를 위해 법학을 공부했던 주인공이 세상의 틀을 보러 간다고 말하면서 경영학으로 유학을 가는 모습을 보인 것에서 그의 심경에 큰 변화가 생겼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상은 천차만별이지만.. 이를 분량늘리기로 보는 사람도 있었군요.
사실 설아가 꼭 죽을 필요는 없었지요;
설아의 죽음으로 인해서 야기된 결과가 뭡니까?
정사대전이랑 맹주의 죽음 정도?
이거야 설아가 죽지 않고 치명상을 입었거나 본인이 부상을 당했다고 해도 주인공 성격상 충분히 복수를 했겠죠... 죽였을지 살려줬을지는 몰라도.
그나저나 마검왕의 문제는 목적의식의 부재에 있다고 봅니다.
벌써 마검왕도 10권까지 왔는데, 뭘 말하고자 하는건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거기에다가 초반(인가 중반인가..)에 일찌감치 던져진 색목도왕 골격 떡밥도 그렇고, 혈고 지하에 있던 마계같은 던전도 그렇고, 마검이랑 신검의 정체, 그리고 주인공을 불러온 초대 교주에 대해서도... 여태 제대로 회수된 떡밥이 없어서 읽는 독자도 궁금한데 주인공은 별로 안 궁금한지; 그냥저냥 시간만 흘러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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