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참 말귀 못 알아듣네. 공간적 배경을 중국으로 설정했으면 그곳문화와 사람들의 문화적 특성이 배여 나와야 된다는 소립니다. 한데 한국의 무협의 경우, 공간만 중국일 뿐이지 그곳 사람들의 행태는 중국문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문학적 가치는 제로라는 거고요. 즉 가짜 중국문학이라는 거죠. 공간과 시간설정은 작가의 자유지만 일단된 설정된 공간과 시간이 실재하는 곳이라면 일정한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예를 들어 중국작가가 한국의 1800년대조선시대를 시공간배경으로 소설을 썼는데 그곳에 나오는 사람들의 행태는 중국사람이요, 공간도 전혀 한국적이지 않다면 한국인독자가 그 소설을 읽고 어떻게 느끼겠습니까? 가소롭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한국무협은 3류판타지보다도 못하다는 겁니다. 적어도 판타지는 느낌만 서양일뿐 공간과 시간적 배경이 특정되지는 않았으니까요. 진정 한국무협이 발전하려면 중국배경을 버려야합니다.그런데 그런 노력이 거의 없더군요. 암울합니다.
중국이란 무대. 한국무협의 한계.
동감합니다.
미수가루님 코멘트 읽으면서 동감하는 부분도 적잖아 있습니다.
그러나
삼류 문학이라는 막말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네요.
겨우 배경과 정서가 맞지 않다고 삼류로 싸잡다니 이런 경우가 어디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글에 담겨있는 인물들의 사연과 이야기들은 모두 삼류 이야기일 뿐이고 거기 담겨있는 작가님의 생각과 말하고자 하는 것도 삼류일 뿐일까요? 이건 작가님들을 모욕하는 글이고 또 그 글을 읽는 독자들 조차 싸잡아 모욕하는 글이 아닐 수 없네요. 조금 생각을 깊게 하시고 코멘트를 달아 주시길.
요즘 남자의자격이라는 TV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중 최근에 방송된 일곱 남자의 강연편에서 이윤석의 강의중 이런 말이 있었죠.
"어떤 실험을 하였습니다. 가로줄무늬만 있는 곳에서 새끼고양이를 키웠고, 그곳에서만 자랐습니다. 그 고양이를 바깥으로 꺼내자 그 고양이는 가로줄무늬만 구분하고 세로줄무늬는 의식 자체를 하지 못해 툭툭 부딪치기 일수였습니다.
인간도 그렇습니다. 젊을때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배워야합니다. 인간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만 받아들이고 사고하려 합니다. 인간이란 신기한 동물이라 육체가 감옥에 갇히면 답답함을 느끼지만 사고가 갇히게 되면 오히려 안도와 편안함을 느낍니다.....중략...."
미수가루님의 글을 보고 문득 생각난겁니다.
단지 무협의 태생적인 배경이 중국이라 한국인이 무협을 쓰면 삼류소설이다라고 단정짓는 어투를 보니, 어지간히도 사고가 닫혀있고 좁은 분이구나 싶네요.
네거티브 마인드를 버리시고 좀 더 열린 마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넓은 의미의 무협소설이라고 한다면
크게
1.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한국적 무협 소설과
2. 한국인이 쓴 중국적 배경으로 하는 무협소설과
3. 중국인이 쓴 중국적 무협 소설 이렇게 나눌수 있겠군요
1의 경우,, 고전으로 가면
홍길동전,, 전우치전 같은게 일종의 한국식 무협 소설이라고 할수 있고
현대로 와서는
임꺽정, 장길산 같은 작품이 한국식 무협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본다면,, 한국의 역사소설 중에도 무협적 활극이 들어간다면
한국식 무협소설로 봐도 될듯 합니다.
구르메 달 가듯이 같은 영화 시나리오나
다모 같은 드라마 시나리오 등등 도 한국식 무협 작품으로 봐도 될것 같습니다.
이처럼 수준 높은 작품도 넓은 의미로 치면 무협소설로 봐도 될듯 합니다.
그러나 범위를 좁혀서 우리가 말하는 좁은 의미의 무협 소설이라고
한다면 중국적 배경을 바탕으로 해야 겠져..
미수가루님의 표현은 과한듯하지만 말씀에는 일부 동감합니다.. 저역시도 작품속 배경만 중국이지 사람들의 언어표현,생활양식,주거환경등이 한국식으로 구성된 작품들을 보면 흥미가 떨어지더군요.. 심한건 온돌과 고추장이 나오는 작품도 있었죠..
무협과 강호라는 세계를 보는것은 단순히 쌈질만이 아닌 그속에 녹아 있는 중원강호 본래의 문화와 사상을 맛보고자 하는것 역시 큰데 이점이 부족한 작품이 참으로 많았죠..
이는 역시 한국작가들이 쓰는 것이기에 어쩔수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으니 이해를 해야겠죠.. 만약 미국인이 심청전을 쓴다라고 하면 마찬가지로 전혀 색다는 작품이 되겠죠.. 어쩌면 춘향이가 변학도에게 어퍼컷을 날릴지도 모르지요..
또한 고증이나 문화양식등을 지나치게 요구하는것도 폭넓은 작품들이 나오는데 좋지는 못할듯합니다~
역시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저역시 무협의 장점은 재밌으며 작가들 자체의 필력에따른 글솜씨와 재미 하지만 무협자체가 전통문학이 될수있을까? 아니라고 봅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표현을 잘못하겠지만은 문학이란 무엇일까요? 옛날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문학이라는 말을 대체적으로 학문이라고 사용되지 않았을까요? 왜 김용무협과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가 중국대표 문학이라고 표현될까요? 그것은 특유의 중국대륙의 문화와 사상이 녹아들지 않았나 하네요 제가 우리나라 판타지와 무협을 접은이유도 읽어도 남는게 없다고 해야하나? 단지 쌈과 마법을 잘하면 우왕짱? 이런게 싫고 문학적으로 잘쓰는 작가님들은 생활고가 부족한걸 보면은 무협과 판타지의 미래는 안보인다고 보네요
미수가루/굳이 보는 이로 하여금 트러블을 만드는 군요.
지금의 수준으론 무협소설이 수작이 될 수는 없을 겁니다.
단, 무협소설중에서 나름대로 수작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수작이 모이고 독자의 응원과 지원을 받아
대작이 나올수도 있는겁니다. 모두들 그것을 기대하고 있고요.
또, 우리나라 무협의 99%독자는 한국사람인데 막상 중국의 문화양식
이나, 정서를 그대로 쓴다면(만약 쓸수있다면) 읽을수 있는 글이 아마
100편에 한두편정도밖에 없을겁니다.
더구나, 그러한 포괄적(?ㅋㅋ)요구를 작가 스스로 이행할수있을만큼
작금의 시장체계가 되어있던가요? 하다못해 현장답사할만큼도 안될겁니다. 몇몇 인기작가빼곤(그나마 인기몰이작가는 그런것도 잘 안하죠...)
뿐만아니라 국내 무협,판타지 시장의 한계는 이제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정도로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언젠가는...발전을 하겠지하며
좀 부족한글, 좀 더 발전할수 있는 글, 가끔은 엉터리글까지 읽어가며 응원도 하고, 비평도하고 그러는 것이지요.
미수가루님은 3류보다 못하다는 이유로 중국 배경에 따른, 그쪽의 생활문화정서가 반영안되었다는 사실을 말씀하셨습니다.
어떠한 '한 소설'을 평가하는 조건이 단순히 그것뿐 입니까?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작가는 그 소설의 의미를 가장 잘 나타낼수
있는 여러가지 요소중 특정요소에 비중을 두고 글을 쓸겁니다.
군림천하의 경우는 탄복할 만한 복선과 다양한 인물설정과 관계,
주인공과 주변인물의 성장기라 할수 있겠지요. 물론 삼박자,사박자 두루 갖춘 소설일수록 일류의 반열에 들겠지만, 적어도 지금의 무협시장에선 그나마 읽을만한 책이며, 모두가 인정하는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삼류가 이류되고 이류가 일류로 갈수있게끔 꾸준히 관심을 가집시다.
참, 저의 경우...저에게 '무협'이란 그저 '오락'에 불과합니다.
그치만 그 '무협이 주는 오락성'이란 것에 만족합니다.
보통 분들 보다 약간 더 많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기억속에
남아 있는 책은 사실 금강경 뿐입니다.
두어시간정도 투자하고, 그것도 대여해 보면서 '뭔가 내인생에
기억될만한 감동이나 지식을 얻으려 한다'는 것은 욕심이 과하다 봅니다.물론 어느 정도 좋은 글은 분명 본받을 지식이나 지혜가 있습니다만
읽고 보는 것만으론 사람이란 동물은 쉽게 망각하기 때문에 절대로
(99.999%) 지혜를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수 없을 겁니다.
각설하고..지금의 무협을 전 지금의 수준으로 즐기는 상황에서
아주 조금 더 높은 수준의 작품이 나오기를 바랄뿐입니다. 독자로서...
(흑흑..야근 후유증인가..일하기 싫어서 여기저기 리플만..!)
저도 무협을 좋아라하는 한사람이지만
심각하게 문학적으로 어떠해야 하고 어떠했으면 좋겠구 어떠하지
못해서 실망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걸읽지 않는다라고는 하지못하겠네요
그냥 읽으면서 그 글속에 감정이입하면서 완전 몰입할적도 있구
때론 그냥 지하철에서 시간을 때우기위해 읽은적도 있지만
그래도 무협을 읽으면서 기분좋고 기다려지는 글이 나오고
그글의 다음편이 나오길 기대하면서 그글이 나왔을때 기뻐하는일이
문학적이나 학문적으로 어떻하다라고는 하지못하겠네요!
그냥 편안하게 자신의 감정이입으로 글을읽고 자신한테 맞지않는다면
읽지않으면 된다는 그런 주의? ㅎㅎ
아무튼 요근래 딱히 팍다가오는 글이 없어서 예전에 읽었던 글들을
다시 읽는중입니다.
그래서 군림천하를 다시읽는중이입니다! 그런데 처음 읽을때보다
확실히 두번째 읽어보니 또다른 맛이 있는것 같네요!
차근차근 다시읽을때쯤 새로운 글이 나올까요?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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