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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상식수준만
    작성일
    10.04.21 21:12
    No. 1

    연재당시에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미 연재로 완결이 났었죠. 그런데 책으로 나왔기에 읽지 않다가, 연재분과 다른 점이 있다는 얘기를 들고 4권이 나온즈음에야 읽었습니다.
    크게 달라진 점은 잘 모르겠지만, 줄거리가 좀 더 탄탄해진 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다시 읽어도 재미가 있었고, 글 쓴분과 같이 신선하면서도 개연성을 갖춘 무협 세계관이 연재분을 읽을 당시처럼 다시금 글에 몰입감을 갖게 해주더군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나는 사파다'는 이 글의 제목을 정확하게 대변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장팔전기나 장팔소전이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면 알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처음부터 4권까지는 일관된 흐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장팔의 일상, 심경의 변화, 벌어지는 사건 등을 묘사하거나 나열하는 것으로 말이죠.
    이글은 장팔이 무슨 복수를 하려는 것도 아니고, 강호의 거대한 음모의 한자락에 휘말려드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사파무림의 끝자락에 걸쳐 있다 싶은 장팔이란 한 무림인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주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무림의 음모나 복수를 다루는 이야기보다 세계관이 훨씬 잘 짜여져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점수를 주게 됩니다. 관과 무림의 관계뿐 아니라, 무공에 관해서도, 사람들의 관계에 관해서도 훨씬 개연성있고, 사실적인 묘사가 이어지면서 더욱 점수를 주게 됩니다. 어려운 것을 설명하려고 애쓰지도 않습니다. 그저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만큼만 표현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물론 몇몇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릴수는 있겠지요. 통쾌한 맛, 호쾌한 맛이 부족한 면은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 이 글만의 맛이나 그 향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4권에서도 바뀐게 없지요. 그리고 그런 점이 저는 좋았습니다. 주인공에게 절벽에서 떨어지는 기연을 주거나, 19살에 무림에 출도해서 온갖 무림의 음모를 해결하고 영웅심을 드러내지 않기에 더 맛이 날 만한 글이고 문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제가 생각하는 '나는 사파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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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4 劒星
    작성일
    10.04.22 11:24
    No. 2

    이거 당주부인 버리나요?????
    스토리상 보니깐 당주부인이 떠날듯한 느낌인데 책임져야할거아냐!!!
    아무리 부인이 있다고해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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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도루모
    작성일
    10.04.23 01:56
    No. 3

    주인공 깽판의 소설을 원하신다면 사파다는 안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한 사람의 소사를 따라가는 류의 소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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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룰루랄라
    작성일
    10.04.23 11:46
    No. 4

    진가소사 같은 느낌인가요? 물론 주인공이 사파에 삼류무인이라니까 진가소사의 엘리트 주인공과는 다르겠지만 비슷한 느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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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상식수준만
    작성일
    10.04.23 19:50
    No. 5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그 서술의 방식이 비슷하다는 것이지 서술하는 문체와 지향하는 바는 극과 극을 달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글의 의도가 다르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더 적절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진가소사는 진중한 느낌의 문체를 사용한 리얼리티로 작가가 자신이 창조한 무협에 대한 세계관을 하나의 드라마로 피력하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그안에서 살아가는 진가 두부자의 이야기로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를 하되, 그 안에 함축적인 대사와 묘사 상황을 만들어 은유하듯이 독자 각자가 자신의 생각으로 읽으며 판단하도록 씌여진 글이고,
    나는 사파다는 그 인물자체에 초점이 맞추어져서, 가볍게 터치하듯이 그의 생각과 행동을 직설적으로 표현해서 주인공의 행보를 통해 흥미를 자아내는 것이죠.
    독자입장에서 보자면, 진가소사는 읽어보며 음미할 맛이 많이 있고, 나는 사파다는 신선한 맛이 많이 있는 글입니다. 하지만 두 분 작가 모두 리얼리티를 강조하는 입장이라는 것은 비교해볼만 하군요. 그 색체가 너무 다르다는 것은 차이점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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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금세유
    작성일
    10.04.23 21:38
    No. 6

    저는 일단 전체적인 소설이 양우생 의 소설과 비슷하여 아주 좋았습니다.. 물론 예전 정통무협이 대부분일때는 현재의 신무협이 새롭고 재미있엇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 반대가 되었네요.. 아주 예전 금강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정통무협은 미묘하면서도 쓰기 어려운 글의 구성이기 때문에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는 소설같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뒤가 문제죠 ^^ 뒤로 갈수록 그 구성이 기존의 신무협과는 틀리기에 많은 준비가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신무협이였다면 지금 쯤 또는 그전에 이미 황보세가에서 수뇌부들끼리 모여서 숙덕숙덕.~~ 다시 다른 세력에서 숙덕숙덕~~ 이씨 세가에서 숙덕숙덕~~ 하는 장면들이 나왔겠지요.. 물론 그랬다면 걍 책을 덮었을 겁니다. 요즘 책들을 읽어보면 마치 드라마 보는거같아요~` ㅋ 주인공이 모하나 사건일으키면 여기서 한장면~ 저 세력 에서 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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