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내용적으로야 어찌쓰든 크게 알바 없지만, 장르 소설의 주 대상이 청소년인걸 생각하면 좀 아쉽기도 합니다. 저도 현 정권에 배타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식으로 선입관을 주입시키는 것은 별로인 것 같네요. 풍자를 하려면 좀더 각색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본문대로 동혁이형이란 코너 같아 좀 그렇더군요. 동혁이형이란 코너가 처음엔 나름 촌철살인 같은 메시지를 전했는데 지나다보니 정작 최근 이슈는 지나치고 지나간 떡밥물어 던지는 게 만더군요. 언뜻 맞는 듯 하지만 잘못된 것도 많아서 그저 인기에 영합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역시 예상했던 감상들이 나오네요. 전 사회적으로 하도 탄압이 별 이야기가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청소년에 대한 현 정치에 대한 최소한의 교육이 있었으면 합니다. 너무 정치적 방향이 커서인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명문대 신입생이 엄마한테 물어보고 그대로 찍고, 4개월 후 그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토로할 정도의 정치적 관심을 보일정도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잘못된 것을 불만을 표하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그전에 좀 더 첫 투표는 싫던 좋던 자신의 뜻에 던져야 하는 것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한 50대 아저씨가 현재 쏠려있는 후보에게 던지는 이유가 자신의 표가 그냥 죽는게 싫어서라니... 그거야 말로 표를 휴지통에 내던지는 게 아닐지. .... 이해할 수 없는 생각입니다. 그럴거면 선거를 왜 하는지......... 선거철이 다가옵니다. 투표합시다. 자신의 생각에 따라
괴인h님이 말씀하신 취지는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그 방법이 이런 식이면 곤란하다는 것이죠.
톡까놓고 말해서 반이명박, 반한나라당이 옳바른 정치관은 아니라는 것이죠. 앞서 말했지만 저도 굳이 성향을 분류하자면 6.5:3.5 정도로 反에 속하지만 그것만이 현실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아싸리 이러한 것을 정치문제로 공론화 시켜서 청소년들에게 접하게 한다면 하나의 정치적 의견으로 받아들이게 할 순 있으나(물론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렇게 어설프게 정치색은 지우면서 정작 당사자가 누구인지는 명백하게 하는 식의 소설 장치는 옳바르지 않다고 봅니다. 더구나 그 내용이 선악을 명확히 구분 지어 역할 분배한 것이라면 좌파니 우파니 하는 색깔론보다 더 위험 것이라고 봅니다. 아니 어쩌면 이런 것이 그 색깔론의 시작인지도 모르겠군요.
글속에서 이미 결론내어버린 것에 청소년 스스로 생각해보게하는 요소가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봅니다.
이상한 곳에서 결벽을 바라시는듯 합니다. 정치라는 세계에서 프로파간다적인 주제는 항상 나오는 거고, 신마협도에서도 아주 심각하고 깊은 수준의 정치적 주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그저 사람의 욕심과 이기심-신마협도에서 찾아가는 협이란 주제의 안티테제로- 을 다루는 여러가지 에피소드 중 하나로 차용되었고, 그 해석의 여지는 제각각입니다.
선악을 명백히 운운하기 이전에 딱히 틀리게 적어놓은 것도 없었는데 이런 소설 장치는 뭐가 옳지 않다는 겁니까.
정치색을 분명하게 드러내면 드러냈다고 난리, 정치색을 최대한 배제하면 교묘하게 정치색을 배제하는 듯 하며 몰아간다고 난리.
거기 소설적으로 약간의 과장이 있었을지는 모르지만 딱히 틀린 내용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소설이다보니 현실에서 일어난 수많은 일들은 제쳐두고 몇가지 핵심적이고 잘 알려진 것만 그대로 차용해서 썼는데 난 지금 환수님의 논지가 이해가 안가네요.
반 이명박, 반딴나라당이 옳은 정치관이 아니라고요? 그럼 무슨 정치관이 옳은 정치관입니까? 김구 선생님이 테러리스트라는 정치관? 일본이 식민지배해서 한국이 발전했으니 감사하라는 정치관? 선거철에 북한에 사주해서 무력행동으로 긴장 조성해달라다가 걸려서 북풍이 일어나 난리났던 그런 정치관? 유능과 부패는 동의어라고 주장하는 그런 정치관?
체떼기로 돈을 해먹고 성추행에 언론에 재벌에 유착하면서도 뭐가 잘못되었냐고 큰소리치는 이들을 뽑아야한다는 정치관?
도대체 그 현실 정치를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이란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군요.
차라리 요새 같은 시국에 그렇게 대놓고 까면 잡혀갈지도 모르지 않냐 괜찮겠냐는 걱정이면 모를까. 그 참...
또한 달리 생각하면 얼마나 환무소설에서 말초적인 주제만을 다루어댔는지를 알수도 있는 것 입니다.
하다못해 만화나 드라마에서도 사회적 현상이나 시사 문제를 교묘하게 삽입하여 풍자하거나 까는 판에 환무소설에서 그러는 건 곤란하다 기다려달라~ 는 식이면...
신마협도에서 다룬 그 정도 수준의 정치 풍자나 인간성 성찰 정도로 갑론을박이 일어날 정도라면... 참 그 자체가 힘 빠지는 일 입니다.
하기는 10시 드라마에서 동성애 장면(남자끼리 포옹했다나?)나왓다고 매스컴에서 난리치는 나라니 그러려니 해야하나요.
근친에 불륜은 가족들 모여 앉아 드라마 볼 시간에 공중파로 내보내도 되는데 동성애는 안된다...
도대체가 그 정도 풍자도 못하다니... 환무 소설이 천날 백날 어린 아이들 나와서 활개치고 다니는 그런 소설 이상은 될수 없다는 건지.
이래저래 참 답답하네요.
幻首 >>>
반이명박, 반한나라당이 올바른 정치관이라고 볼수는 없다고요?
푸헐, 정치 기사 하나도 안보시나 보죠?
이 치들이 대체 무슨 짓들을 저지르고 있는지
조금만 신경 쓰면 눈에 훤~히 보입니다.
그들은 "잘못된 정치가" 이며,
제발 이 나라에서 사라져 줘야 할 수구친일파 세력들입니다.
그들을 타협 가능하고 토론의 여지가 있는
그럴싸한 "보수세력"으로 격상시키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리 말했다 해서 제가 좌익사상에 찌들은 이는 아닙니다.
오히려, 서양식 이데올로기 테스트를 해보면 우파에 가깝게 나오죠.
그런 정도로 저 쓰레기들은 이 나라를 좀먹는 진드기같은 무리들일 뿐입니다.
한국이 발전하려면 친일파 수구들은 꺼져 줘야 합니다.
자기들의 기득권 고수를 위해, 한국민들은 이용해 먹어야 할 존재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으로 생각하는 무리들일 뿐이니까요.
幻首 >>>
추가로, 댁같이 말하는 사람들이 이 나라에 널리고 널렸다는 것
아주 잘 압니다.
본인은 그래도 현정부 비판하는 양, 하면서,
실제로는, 왜 그리 정부 비판을 하는지 가슴으로는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죠.
(아예 죽어도 꿈쩍하지 않는 오로지 딴나라~ 친박~만 외치는 머저리들도
최소 30% 이상이고요)
뭐, 그런 의미에서 수구꼴통들의 지난 수십여년간의 한국민 세뇌는
참으로 대성공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같은 나라에서, 아직도 저런 친일파 세력들이 득세하는 것 보면 말이죠.
그렇듯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 후세에게 창피한 줄 아십시요.
서유럽이나 미국 등의 역사를 조금만 공부해 보시면,
과거 군사독재정권들을 비롯하여 현 정권까지,
얼마나 한심하고 어처구니 없는 지, 뼈져리게 느끼실 겁니다.
그들은 광적인 집단 이기주의자들의 모임일 뿐입니다.
한국 이란 나라는 그들 안중에는 추호도 없습니다.
인월>>
눈살 찌푸려 하시죠.
저도 댁처럼 말하는 사람들 보면 참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들을 옹호하는 기사들 많죠.
대표적으로 조중동, 문화, 프런티어타임즈 등등..
기득권에 빌붙어서 뭐 하나 얻어 먹을거 없나 하는 것 말이죠.
내가 저리 말하면 댁처럼 반발하는 사람들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댁 지적대로, 분명 내 주장도 일견 "편협"하게 비칠 수 있거든요.
근데 다시 말하지만, 공부 좀 하고 따지기 바랍니다.
용산참사에서 자국민들 죽이고도 단 한마디 사과 없던 쓰레기들이,
일본 관광객 사고로 죽었다고 총리부터 한달음에 달려가 무릎꿇고
사죄했습니다.
이게 정상적인 정부라고 보십니까?
길게 쓰기 귀찮아서 딱 한 예만 든 것입니다.
내가 저들을 욕하는 이유요?
저들을 욕하는 사람을 비난/비판하는 댁같은 사람들을 욕하는 이유요?
1. 저들을 욕하는 이유는, 저들은 국가를 위하고 민족을 위한다는
허울좋은 미명아래, 오로지 자기들 기득권만을 위해 돌진하는 치들이기
때문입니다.
단적인 예로, 그들은 가난하고 굶주리고 힘없는 이들에겐
단 한번 고개조차 돌리지 않아 왔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저들은 "한국민족"에겐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자기들 배때지나 부르면 족한 치들이죠.
그러니 일본에게 나라도 팔아 넘겼겠죠.
일본이 독도 가져가도 한마디 항의조차 안하고 있는 거겠죠.
2. 댁같은 이들을 한심하게 보는 이유요?
진정한 비판이 뭔지도 모르고, 현재 한국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현실에
놓여 있는지 자각도 못하면서,
그저 어설프게 자기는 객관적인 양, 편협하지 않는 양,
"척"들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제가 좀 오해가게 썼네요. 반이명박 반한나라당 이런식의 정치관만이 옳바른게 아니라는 겁니다. 정치라는게 해당 집단의 속성만으로 판단하기는 쉽지 않은 것 아니겠습니까? 요즘 작가들이 너무 보이는 현상에 대해서만 자신의 생각이나 주관없이 표현하는 것들이 많아서 그럽니다. 또 그걸 보는 사람 중에 판단력이 흐린 사람들은 그걸 진실로 받아들이니 위험하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론 노무현은 뛰어난 대통령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십년 뒤 쯤에 같은 행보를 했다면 아마 결과가 달랐을지도 모릅니다만, 누가 방해를 했건 안했건 결과를 제대로 이끌지 못한 것은 지도자로써 좋은 성적을 받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아닌 행정가로써는 아주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정책 중에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대부분 공감했던 사항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했다고 해서, 제가 인기 있는 작가라는 입장(가정)에서 판단의 근거인 제 가치관가 합리적인 사고 결과를 배제한체 누군 악 누군 선 이런식으로 현상만을 글에 적는 것은 옳바르지 않다는 겁니다. 독자가 작가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그런 가치 판단을 했는지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결과만을 보여준다면 무책임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풍자? 글의 소재로써 오히려 장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인터넷 어디의 글을 그대로 옮겨 적은 듯한 것이라면 곤란하다는 거죠.
이 이상은 너무 정치적인 얘기라 줄이겠습니다.
genie님 저는 님처럼 생각하지 않아서 스스로 다행스럽고 잘 컸다고 자부심을 느낍니다. genie님께서는 얼마나 많이 알고 계시고 대체 어떠한 '진실'을 근거로 그런 일방적인 정치관을 가졌는지는 전 관심도 없습니다.
님 말처럼 저도 사실 한민족이 어쩌건 그런거엔 관심 없습니다. 스스로 애국자가 아님을 당당히 외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매국노인 것은 아닙니다. 한 때는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싫어도 해봤지만 현실이니 하고 받아들이는 입장이고, 그럼에 저에게 주어진 의무를 다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전 저하고 제 주변만 잘 먹고 잘 살면 됩니다. 너무나 그릇이 작아서 그 이상은 생각하기도 힘들고 지금 이것만 해도 제겐 엄청 큰 짐이고 임무니까요. 그래서 전 절대 국회의원은 안할겁니다. 자격도 없고 능력도 없으니 말이죠.
그래도 전 genie님 처럼 생각하지 않는 대한국민인게 자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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