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권 구입하긴 했는데, 솔직히 후회하고 있습니다.
딴건 몰라도 젠장 고토부키! 확실히 손에 들면 놓을 수 없는 흡입력이 있긴 한데, 읽고 나면 찝찝한 소설이랄까. 한국 주말 드라마처럼 욕 하면서도 보게 되는 기묘한 소설. 인간 관계가 너무 추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차라리 드라마는 시간만 버리고 말지, 라이트 노벨은 돈까지 소모되니까 개인적으론 비추.
...뭐, 읽을 땐 재밌게 읽었습니다. 극히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고토부키만 버리지 않았더라도 평가가 두 단계 정도 올라갔을텐데. 그래도 제 취향이 아니였던 건 여전하네요. 문학소녀에서 가장 높게 평가할 점은, 그 내용보다는 장르 소설이나 라노베에 빠져서 등한시하기 쉬운 문학 작품들에 대한 독서욕을 자극한다는 점이겠죠.
별 의미 없지만, 주인공 성이 '이노우에'고,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작가의 필명도 '이노우에'라는 점이 약간 놀라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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