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역시 도깹이 최용섭님 다운 소설이죠. 저도 초반 두어 챕터 읽고 쥐쥐 쳤다는--;; 이분 작품은 밝달실록 억지로 읽은 뒤엔 도저히 손이 안가더군요. 확실히 제 취향은 아님..
도깹이님 작품보면 대충 성향이 보인달까요.
대책없는 환빠에 강대국에 대한 이유없는 적개심에 증오, 거기다가 우리민족 만세 삼창--;;
환빠도 좋고 우리민족만세도 대체 소설류 보는 이유 중 하나이니 상관없는데 강대국이라면 대놓고 이유없이 증오하는 경향 보이는 소설들은 정말 답이 없더군요.
암울한 역사를 바꾼다는 것이 대체물 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지만 그건 바꾼 역사만큼의 혈채를 질 각오나 이유를 독자들에게 납득시키지 못한다면 진짜 볼 맛이 안나더군요.
강대국에 대한 이유없는 적개심이라...
강점기를 겪고 남북이 분단된 나라에서 구성원으로 사는데
적개심 조금 없으면 그게 더 이상한 것 아닐까요?
(배가 불러오니 누그러진거 일 수도 있겠군요)
다른 분은 그렇지 않은가 보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최근에 추가된 미국에 대한 적의도 이해못할 바도 아니죠
( 저는 이라크전쟁과 IMF이후 추가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단지 이고깽처럼 감정을 배설하는 수준이라 한심한 것이죠
배설수준이라 한심한 것은 다른 분들도 저랑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개선되었으면 좋겠지만
80년대 90년대 대중소설(음모나 전쟁소설)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어서 더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 요즘에 쓴 소설이 아니라 좀 되었을 겁니다
대체 역사 소설이나 전쟁소설은 한 5년 지나면 정세판단하는게 많이 달라지더군요. 도서관에서 누렇게 바랜 책 본다는 생각으로 보면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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