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백준님 글의 특징은 윗 이야기 예측이 거의 안된다는거지요.
그래서 식상함을 덜 느끼고 긴장감을 갖고 글을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즉 이야기의 전체적인 구성이나 캐릭터의 형성은 참 맘에 듭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문장이 질이 좀 낮달까요? 문장력은 그에 많이 못미칩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예전에 청성무사(맞나?;;)에서 자주 봤던 식의 표현같은거요. 예를 들면 나는 보고 싶었다... 사매가... 같은 식이 있겠네요. 이건 일본식 구조이고 한글로선 꽤 어색한 문장이라는거지요. 이런 것 뿐만 아니라 표현력이나 단어 선택에 있어서 좀더 글의 품위를 올려줄 수 있도록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재미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엔 동의 못합니다. 나름 프로작가이고 글을쓰는 문인이라면 자신의 글의 완성도를 높힐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백준 작가님은 이야기꾼으로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의 재미 자체는 훌륭하기 때문에 그런 외적인 ㅜ분만 신경쓰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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