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9 이시현
    작성일
    10.02.11 05:24
    No. 1

    나름 잘 쓰인 비평글이긴 한데, 미리니름이 있다는 점은 제목에 적어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하봉(夏鳳)
    작성일
    10.02.11 12:25
    No. 2

    있어보이는 말을 썼다고 좋은 감상문은 아닙니다. <눈물을 마시는 새> 통칭 <눈마새>는 그런 일편향적인 시선으로 보면 그것이 전부인 작품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어떤 소설이든 마찬가지입니다.
    자기가 보고 싶은 면만 보면 그것이 전부입니다. 객관적으로 봐야 합니다. <눈마새>는 그런 통철학적인 소설이 아닙니다. 재밌는 소설임엔 틀림없지만, 섬세하거나 감성적인 소설은 아닙니다. 오히려 투박한 뚝배기를 닮았습니다. 인간, 나가, 팔콘, 도깨비의 종족은 서로의 인간군상을 표현했을 뿐입니다. 호전적인, 퇴폐적인, 유쾌한, 조용한, 여러의 심리를 그에 가장 맞는 종족으로 표현했을 뿐입니다.
    그 부가적인 요소에 재미를 찾는 것이지, 본문 자체는 그렇게 중요성을 내포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눈마새>보다는 <피마새>가 조금 더 다양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볼 수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무변
    작성일
    10.02.11 14:51
    No. 3

    하봉/
    그럴 듯하게 쓴 글이 무엇인지 여실하게 알려주는 답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강남의 어느 족집게 강사의 말처럼 보이는 것을 보니...,

    성경을 보면서 지상 무고한 경전이라고 외치는 자도 있고 인간세상 최대의 소설이라고 치부하는 자도 있습니다. 쌍둥이도 아롱이다롱이 라고 했고 다양성의 인정이야 세계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문화코드라고도 합니다.
    그러한데...
    오로지 정답만을 부르짖으며 가르치려는 태도를 공감하기란 어렵기 짝이 없군요. 비록 그것이 옳고 당연하다 할지라도 배려의 마음을 놓치고서야 당연히 전달되어야 할 진정한 의미를 퇴색하게 한다면 그것이 정녕 옳은 자세인지 고심해야 할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슬레이
    작성일
    10.02.11 19:21
    No. 4

    하봉님// 팔콘이 아니라 레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Clari
    작성일
    10.02.11 19:34
    No. 5

    하봉님// 하봉님의 말씀 자체가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고 있다고는 생각해보지 않으셨나요?-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학인생
    작성일
    10.02.11 19:45
    No. 6

    객관적으로 보면 의미 있는 소설이 과연 있기는 한가요? 자의적이지 않은 해석으로 대체 무엇을 건질 수 있는지 참 궁금하네요, 추리소설이나 철학책도 아니고 말이죠. 융이나 프로이트가 남긴 심리저서를 기반으로 한 무상한 소설들도 어찌 보면 굉장히 객관적이고 면밀한 인과관계에 기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단 눈을 까뒤집고 보면 자의적인 해석 없이는 한 쪽도 그냥 넘길 수 없지 않나요?

    신화학이나 시학 같은 책을 읽고 모든 비유, 깃털이나 부리의 색 또는 성격 하나하나까지 돋보기를 들이대며 과대평가를 하는 게 과연 객관적인 건지...(신곡 같은 글에 들러붙는 수많은 이른바 <객관적>이라는 주석들처럼 말입니다.) 개연성에 지나치게 집착해서 스토리와 인물을 평하는 게 객관적인건지... 도대체 논문도 아니고, 객관적으로 책을 바라본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혹시 감정에서 벗어나 절제된 시선으로 책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말씀이 아니신지요?

    제가 고어투에 현학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말도 남발하고 눈마새 중 케이건에 관한 이야기만 쏙 골라 뽑아서 다른 상황을 무시하고 썼다는 점이 말씀하고자 하시는 것이라면 인정하겠지만 눈마새 자체가 귀일되는 점이 없이 가닥진 별개의 이야기를 헝클어놓은 조잡한 구성이라는 식의 말씀은 좀 듣기가 그렇네요.
    분명 3권까지는 합리적인 논조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다 4권부터 은유와 쓰잘데기 없어 보일 정도의 예찬으로 급하게 이야기를 마무리시키는 점이 있기는 있었지만 이것은 결국 케이건이라는 인물을 맥으로 짚어 하나의 일관된 스토리가 있지 않았나요?

    그리고 섬세하거나 감상적인 스토리가 아니다라... 허허 저는 인물의 행동원리가 대부분 감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았는데, 아닐 수도 있나 보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있어 보이는... 운운 하는 말씀은 좀 듣기가 그렇네요. 현학적인 말투가 보기 싫으셨다면 고치겠습니다만 좀 예의에 없는 행위가 아닌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학인생
    작성일
    10.02.11 19:56
    No. 7

    애초에 저는 눈물을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레콘, 도깨비, 나가, 인간을 비롯한 모든 요소에 대해서 한두마디씩 평을 달고 싶었지만 그런 식으로 나가면 세계관 자체가 창작된 것이라서 그런지 거의 감상이 아니라 주석 수준이 되어버리더군요. 그래서 깔끔하게 세계관에 대한 평은 유보하고 케이건 드라카라는 인물만 찝어서 감상을 적은 건데, 하봉님의 말씀처럼 어떻게 보시면 <눈물을 마시는 새>의 진짜 가치라고 할 수 있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세계관은 무시하고 다른 일반 소설들처럼 편협하게 줄거리에만 집착한 것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 뜻으로 말씀하신거죠?

    진짜로 제가 아니꼽고 싫어서 그러신걸수도 있으시겠습니다만 그래도 조금 에둘러서 표현하실 순 없으셨나요? 확실히 제 문제점을 잡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맨 처음 말씀 때문에 거의 싸우자는 것으로 들리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록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