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열왕부터보면, 마치 힐테른이 엄청나게 강한 존재로 그려지죠. 주인공의 무력의 근간이 힐테른의 검술이니까요. 근데 정작 동시대에 이글스한테 사망한 힐테른; 좀 이해가 안가는게, 거의 삼두표를 죽인 힐테른은 마치 최고의 검술가로 묘사되는데 반해 동시대에 같은 무력을 지녔다고 서술되는 이글스는 나오지도 않고, 또 자하르는 아에 신격으로 취급되서 지금은 오히려 이름이 잊혀졌죠. 자하르의 동료들은 다 역사에 남을만한 무력을 지녔는데도 오히려 같이 묶여서 회자되지 않고 힐테르만 묘사되는건 열왕을 쓸때의 최고무력으로 힐테른을 설정한 이후에 전생기를 쓸때 무력을 평등하게 한 어떻게 보면 설정충돌이라고 생각됩니다.
1. 사람들은 이글스와 힐테른의 승부결과를 모르죠. 힐테른이 당대 최강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해도 하자가 없습니다. 이미 예나는 아프디타에게 눈을 잃었지만 힐테른은 눈을 베었으니 북부에서는 원톱인 상황이니까요. 이글스가 공식적으로 한판 붙자가 아닌이상 서로 다른 지역에 있는 최강자일뿐이죠. 챔피언스리그를 안하는데 라리가의 메시와 epl 호날두중 누가 잘하는지 어떻게 알까요? 그냥 둘다 최강이죠.
2. 카르마는 그냥 무공비급을 얻었을 뿐입니다. 알고보니 500년전의 마교교주의 무공이라고 칩시다. 옛날최강이라는 마교교주의 무공이 유명하다고 그 시대에 교주와 비등했던 무림맹주에 대해서도 꼭 알아야 되나요? 그냥 이게 옛날에 무지막지하게 강했던 자의 무공이다하면 끝이죠. 무림맹주의 맥이 끊겼으면 그냥 잊혀지는게 다반사가 아닐까 싶은데...
3. 전생기 이전에 이미 이글스가 힐테른을 잡는것은 작가님이 재생출판도 하기전에 정해진 일입니다. 재생연재할때 이야기예요. 나중에 신왕기로 바뀌면서 또 설정이 변했는지는 모릅니다. 그래서 설정 충돌이 일어났을수도 있습니다. 그건 잘 모르겠어요.
소드마스터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다 진짜 소드마스터가 아닌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힐테른과 이글스를 비교하자면 힐테른은 북부의 전사로 여러 나라를떠돌면서 검을 수련하느라 소드마스터로 불리는 사람들과 많이 싸웠고 그에반해 이글스는 자기나라에서 은거하는 삶을 살았기때문에 사람들에겐 힐테른이 더 강해보이는것이죠.
그리고 힐테른에 대한 정보가 여러지역, 여러 사람들에게 퍼졌으니 세월이 지나갔어도 그 정보가 어느정도 남게되어서 이글스보다 힐테른이 사람들에게 강자로 기억되었을겁니다..
그리고 자하르 이후 열왕까지 4~500년이 흘렀는데 전생기를 보면 그 사이에무슨일이 생기긴 생겼습니다.
아마 신과 뱀파이어족과의 싸움이었던거 같은데 그로인해 자하르에대한 기록과 기억이 없어졌을수도 있습니다. 종교전쟁 후 결계로 막힌 중앙대륙으로 사람들이 진출하면서 남겨진 역사가 왜곡되거나 변형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작가님의 설정이죠. 자하르시대 이후 곧바로 열왕이 시작된게 아니니 설정충돌이니 하는건 맞지않는 말 같습니다.
음..........
제가 질문을 했던 이유는
열왕 연재 초기에 분명 힐테른이
'동시대의 모든 소드마스터의 "합공"을 물리쳐 소드마스터 오브 소드마스터 라고 불렸다' 라는 언급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재생이나 신왕기는 보지 않고 전생기만 보았는데,
이미 자하르(넘사벽) 사후에는 이글스가 그랜드 마스터에 올랐고, 오히려
힐테른은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그랜드마스터였기 때문이죠
이글스조차 던젼안에 와서야 힐테른이 그랜드마스터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죠.
뭐, 앞에 분들 말씀대로 열왕먼제 본 제 입장에서는 전생기가 프리퀄에 해당하는지라, 출판할 때 그러한 설정충돌이 수정되지 않았어야 했나
하는 마음에서 질문한 것입니다.
호오리아 님//
전생기나 열왕이나 배경은 서대륙으로 알고있습니다.
중앙대륙이 언급된건 사이어른의 환생 인물이 만신전에서 일하는게 한번 언급된게 전생기에서 있었죠.
복돌이박멸 님//
그랜드마스터란 개념이 두가지인데
일반인들의 관점에서 봤을때 보통 소드마스터도 초인으로 짐작이 안 가는 무위인데 일반인들에겐 그랜드마스터가 무엇인지 개념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다 힐테른이 소드마스터라 불리는 무인들을 족족 깨트리고 심지어 다수와 상대해서 이기니 세인들은 소드마스터 다수를 찜쪄먹는걸보고 저게 그랜드마스터다..라고 한겁니다.
물론 그 다수의 소드마스터도 진정한 소드마스터가 별로 없었을거고요.
힐테른에게 잠깐 가르침 받았다는 중부의 귀족 아들조차 소드마스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소드마스터라 불리는 무인들을 이기는걸 보면 알수 있습니다.
반면 실제 어느정도급 이상의 소드마스터들에겐 소드마스터 이상의 경지가 분명히 있다는걸 인지하고 그 경지를 그랜드마스터라 말하는것이죠.
그리고 이글스나 힐테른이나 그랜드마스터가 된지 얼마 안되어서 서로 싸우다 힐테른이 죽어버립니다.
그땐 이미 종교전쟁에서 어느한쪽이 완전히 밀렸거나 양패구상일텐데 아마 뱀파족이 뒤를 봐주는 칼리교가 이겼겠죠.
나라에 대한 충성밖에 없는 이글스에겐 아마 절망이었을테고 은거를 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힐테른이나 이글스나 행방불명 상태였을테고...
그 전까지의 발자취를 보면 대외활동이 많았던 힐테른이 세인들에겐 최강으로 기억에 남았을겁니다.
그리고 카르마가 힐테른의 검을 온전히 이어받았다고 보기 힘든게...
힐테른이 검수련을 위해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의 질문에 답변한것들을 모아서 그게 힐테른 검법으로 전해내려온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카르마가 단순무식하고 위험한 수련을 하게 된것이죠..
일리/ 힐테른은 마초라는 기억이 있어요. 여자인데도 마초로 기억에 남아있는(웃음)
불과 몇년전 일이라도 여러 이해가 얽히고, 여러 해석들로 전혀 다른 결론들이 있기도 합니다. 열왕이 정보가 철저히 보존 기록되는 시대도 아니고, 500년전에 있던 나라가 지금 하나라도 있어서 보존해온 것도 아닙니다.(보존 되었다해도 그 나라의 이득에 맞추어 정보가 왜곡되기 마련이죠.)
그리고 출판된 세개는 다른 설정이 적용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재생,신왕기가 설정 하나, 이번에 나온 전생기(구 연재본)가 또 다른 설정.
전생기의 설정에 맞추게되면 이글스는 힐테른을 죽였다는 말이 됩니다. 하지만 죽였다는 것을 이글스가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을까요? 그렇지 않았다면 일반인에게 있어 힐테른은 은거기인으로 남습니다.(북부의 대표이자 은거기인) 그러니 이글스에게 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힐테른이 다른 소드마스터와 싸워서 진 것도 아니죠. 또 진게 아니지만 힐테른이 이제까지 남긴 흔적(예나는 아프디타?한테 졌지만 힐테른은 물리쳤다, 등등)은 힐테른을 그 시대 최고의 검사로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북부 전체를 대표하는 검사에게 걸맞는 역사가 주어지는거죠. 동시대 모든 소드마스터중의 소드마스터.
그리고 이글스의 경우는 그가 소속된 아멜리아가 전복되기 때문에 그의 기록은 후대까지 전달되지 못한다 생각합니다. 힐테른은 북부의 대표이지만 이글스는 남부의 대표가 아닌 아멜리아, 전신 마르스(맞나?)를 섬기는 종교의 대표입니다.
또 재생과 신왕기의 설정으로도 500년전의 이야기는 얼마든지 끼워맞추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재생+신왕기와 전생기를 섞을 수는 없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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