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尤님 생각에는 좀 반대되는데요..
만약 자신의 가족이 모두 억울하게 몰살당한다고 하면, 그 상대방에게 더한 짓을 해서라도 복수하고 싶은게 사람 아닌가요? 그게 찌질한거면 요즘 연쇄살인이나 강간살인하는놈들한테 딸자식 잃은 부모들이 그놈들 갈아마실려고하고 복수할려고하는게 찌질한거란 말이잖아요?
천마가 잘못된건 자신이 복수해야할 대상을 아무죄도 없는 민초들에게 까지 확대해서 복수 할려는게 잘못된거죠. 거기에 관여한 자들만 죽이면 깨끗한건데..
근데 책 읽으면서 막상 그런 상황이 닥치면 세상에대해 환멸을 느끼고 힘이 있다면 파괴할려고하는 천마의 마음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는데..
구두룡님에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천마라는 캐릭터랑 일영이라는 캐릭터는 상당히 매력적이면서도 서로 다
른면이 부각되어 있습니다. 천마의 복수와 환사형의 복수...과연 어떤 복
수가 합당한가...만약 내가 저 두인물의 상황이면 어떻게 했을까...
11권은 천마에 대해 다시생각하게 만든 책이였습니다.
산골마을에서의 학살은 솔찍히 좀 안했으면(학살장면이 없었으면...)좋았
을것을...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다 읽고나서 과연 내가 천마입장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모 결론은 그래도 학살은 아닌대...로 났지만요.)
십전제와의 연계 때문인 것은 문피아 감상평에서 (백수경의 암흑마경(맛나...?)
알 수 있었지만 조금은 안타까운 심정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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