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필력도 좋고 다 좋은데 주인공 성격이 매력이 너무 없어요.
뭐 완결즈음엔 사랑을 다시 얻든 깨달음을 얻어 등선을 하던 뭔가 하겠지만 완결전까지의 그 답답함을 견디려니 뒷꼴이 땡기네요.
참 진짜 문제는 그렇게 답답한데도 불구하고 계속 보는 이유가 언젠간 주인공의 엄청난 능력으로 통쾌함도 느끼고 여주가 됐던 새로운 사랑이 됐던 자신만의 목표나 행복을 찾길 바라는 건데 주인공 성격이 자신의 힘을 너무나 아끼는 타입이라 완결권이나 돼야 뭔가 될것 같은데 참 복장 터질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후속권을 보는것을 보니 작가님의 펼력이 좋긴 한가 봅니다.
3권을 읽기 전에 걱정했던 부분은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것이 오래 갈까봐 걱정돼었지만 막상 읽어보니 오히려 기억을 되찾았고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많이 답답하지는 않더군요. 다른 주인공처럼 힘을 숨김에도 불구하고 적절하게 대처를 하거나 하는 등 적어도 읽는데 짜증이 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야기 전개상 아무래도 4권에서 그의 힘의 일부가 드러날 것 같은데요. 4권부터는 힘을 숨긴다고 뭐라 하게 돼지는 않을 듯합니다.
그리고 요즘 나오는 무협답지 않게 장시우와 단서연과의 미묘하고도 복잡한 심리 묘사를 참 잘한 듯 싶더군요. 하지만 저도 단서연이 히로인으로써 끌리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적절한 선에서 단서연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히로인으로 인연을 맺었으면 하네요.
아마 미술의 힘으로 단서연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던가, 영원히 화두로서 단서연이라는 테마에 집착하던가 하지 않을까요? 미술가로서.
어느쪽이건 인간 단서연 자체를 순수하게 사랑하는 마음이 300년 동안 남았다고 생각하는건 무리가 있고 그건 스스로도 아마 알고있을 겁니다.
단서연이 히로인 자리에서 내려오길 바라진 않는데 아마 악공전기에서도 그랬듯이 문우영 작가님도 안그런척하면서 교묘하게 하렘을 정당화시키는 분이라 이미 히로인 후보들이 제법 있죠...
개인적으로는 화뜬하게 9처 10첩 붙이는 소설도 오직 하나 뿐인 그대 하는 소설도 사실 별로입니다. 딱 2~3명 정도만 온갖 상황과 드라마로 정히로인으로 굳혀버리는게 최고죠. 누가 석도명한테 둘 중에 한 명은 버리라고 할 수 있겠어요 ㅋㅋㅋ
참.. 히로인에 대한 침착이 얼마나 강한지 댓글들에서 느껴집니다.
가끔 감상이나 댓글들을 읽어보면 주인공이 쉬원하게 때려줬으면 줬겠고 히로인은 정말 이쁘고 매력있는 히로인 이엇으면 좋겠고...
누구나 바라는 이상향적인 소재들을 가르키는 것이지만 모든 작품이 그렇기만 하다면 작품의 다양성이 떨어지겟지요.
화선무적은 충분히 좋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여러 다양한 취향을 가지신 분들이 있겠으니... 본인이 원하는 상의
스토리가 전개되지 않으면 조금 아쉬운점에 대해서 말씀들 하시는건 당연하겠지만.. 그게 전부인양 꼬집으며 달려드는 모습보면 확실히 좋은 모습은 아닌듯하네요.
앞글에 3권 읽기전에 우려섞인 댓들을 달아놧는데
완전 기우엿더군요.
괜히 부정적인 감상에 낚인 느낌입니다.
찌질이다 답답하다 그러던데 3권 읽은 소감은 그런느낌 전혀 들지 않습니다.
것보다는 읽으신분들의 조급증과 답답함을 혼동하시는게 아닌가 싶던데요.
복면쓰고 맴돈다 하는것도 너무 과장되게 적으신듯하고요.
읽으신 분들이나 읽지 않으신분들 믿고 읽으셔도 좋겠습니다.
3권 읽는동안 페이지 줄어드는게 그리 아쉬울수가 없더군요.
300년을 살았고 인제 맘가는대로 하고자 하는 주인공 하지만 그가 보낸 300년은 반쪽짜리 인생이엿죠 그러니 미련이 안남을수가 없습니다.
그 미련에 대해서 만큼은 자기도 어찌할바를 모르는걸 보면 공감이 안갈수가 없지요. 3권에서 보인 주인공의 모습은 상당히 그럴듯 합니다.
부디 작가님이 원하시는대로 마감하시길..
이 글이 좋은 결말을 낼 수 있길 바랍니다.
저도 더이상 악담만 하면서 시간 죽일 수는 없는 법이죠.
개인적으로 화선무적을 괜찮은 작품으로 평가합니다.
그런데 악공전기는 괜찮은 선은 넘었던 작품으로 기억하기에
기대치가 높았던 셈이지요.
악공전기를 제외한다면 볼만한 작품이지만
전작을 기억하는 분들에겐 모자란 부분이 제법 눈에 찰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토리야 작가님이 알아서 하실 부분일 뿐
기타 디테일이나 개연성 부분에서 납득 안되는 부분을
어떻게 손을 쓰실지...
화선무적의 문제가 스토리뿐이라고 생각한다면
악성댓글을 달 이유가 없겠죠.
70점의 작품에 만족하는 건 당연합니다.
그런데.. 80점 전작을 보고나서 70점짜리에 우호적일
이유도 없지요. 시중의 30점짜리보다 좋다고 과연 작가님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실지... 작가분 스스로는 자신의 글이
어떤지 충분히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주목하는 작가분이기에 아쉬운 소리를 계속 하게 되네요.
이젠 정말 입에 지퍼 물겠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저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제가 여자라선지 허황된 보상심리 없이 읽어서 더욱...
주인공은 시원시원해야 하고,
많은 여자들을 휘어잡고 거느려야 하고,
여자 앞에 작아지면 안되고
이런 게 독자들이 바라는 주인공이겠지만..
여자 입장에서 주인공은
그냥 보통 남자들의 성격을 갖고 있어도 더 친근하게 느껴지죠.
게다가 단순한 캐릭터도 아니고
충분히 그럴 법한 개연성을 지닌 복잡미묘한 캐릭터잖아요.
처음에 답답하고 찌질하게 보이던 캐릭터가
300년의 고행 끝에 시원스러우면서도 찌질함이 복합되어
오히려 중간중간 통쾌하고 재미있더라구요.
그에 비해 오해만 사다가 꼬이고 꼬이는 이상한 스토리들에 비해서도
덜 답답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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