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확실히 더 로그에 비해서 월야환담은 잘 읽히는 편입니다만.. 그게 또 그렇게 가볍게 읽히지만은 않는다는 점이 참 홍정훈님 작품 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월야환담 시리즈는 설정 자체가 크게 참신하지는 않습니다. 예전부터 뱀파이어와 헌터, 늑대인간 등이 등장하는 영화, 소설, 게임 등이 워낙 많았고 제 경우 '헬싱'과 '뱀파이어 헌터D'를 참 인상깊게 봤던 터라 오히려 월야환담의 첫인상은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더랬죠. 솔직히 실베스테르 신부의 첫인상은 '데빌 메이 크라이'의 단테와 '헬싱'의 아카드가 짬뽕된 듯한 느낌었습니다..ㅋㅋ 하지만 홍정훈님의 대단한 점이 단순한 뱀파이어 헌터류로 전락할 수도 있었던 이야기를 세건과 실베스테르, 팬텀, 사혁 등과 같은 걸출한 캐릭터들을 통해서 월야환담 특유의 광기어린 세계관으로 재정립시켰다는 점입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 진행될 수록 월야환담만의 독특하고 음습한 매력이 빛을 발하고, 각각의 캐릭터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냅니다. 또 이처럼 세계관이 탄탄하기에 후속작인 창월야와 광월아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사혁이 세건을 향해 '한세건, 오오~ 한세건. 당신은 어째서 한세건이신가요?'하고 울부짖는 장면입니다..ㅋㅋㅋ
채월야가 한세건의 '복수' 를 담아냈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죠;
부모형제가 죽고도 눈물한방울 안흘린게 한세건이니
그런 자신이 싫어서 흡혈귀 사냥꾼이 되어
극한까지 자기를 몰아부친거구요.
살짝 똘끼있죠-_-;
채월야는 그냥 한세건이 자신과 흡혈귀를 혐오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복수는 아니고.
창월야는 딱히 먼치킨인 녀석이 한명밖에 안떠오르네요
(이사카는 너무 리스크가 커서 먼치킨이라 할순없겠고
순수능력만 따지고 보면 이녀석이 캐사기는 맞겠지만;)
볼코프(맞나요?)
시베리아 타이거-_-; 라이칸스로프
강체능력과 온갖 훈련을 통한 운동능력은 엄청나죠...
앙리의 물리공격 반사 마법을 유도 엎어치기로
걍 집어던지고
팬텀이랑 최강이라고 불리는 진마 아르곤을 걍떡실신 시키고-_-
총탄은 그냥 몸으로 받아버리고;
상성이 있다고 한다면야
물리공격이 안통하는 크림슨글로우 팬텀 정도랄까?;;
그외에는 그냥 무적인거 같아요
(한 200년 뒤쯤 죽는것도 리스크긴 하겠네요;)
Commen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