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글쎄요. 악마전기 평이 좋다고 해서 읽어봤지만 3권을 끝까지 읽을 수 없더군요. 대리만족물이니 당연한 것이지만, 그래도 주인공 보정치가 너무 쎄서 읽다가 걸리는 부분이 적지 않았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어렸을때부터 성인수준의 사고를 해, 아무 이유없이 기척이 숨겨져, 아무 이유없이 동물 수준의 움직임을 보여 ~~ 등등
아무 이유없는 보정치가 너무 많다보니 판타지의 소드마스타 9서클 대마법사와 별다를바 없어 보이더군요. ㅡ.,ㅡ;
역시 별다른 이유없이 머리가 똑똑하더니, 최고수준의 무공을 착착 만들어내~ 갇혀진 곳에서 사람 죽여도 그 세상의 천재들이 별다른 의심도 없고, 경험도 없는 젊은 아이들에게만 맡겨놔~ 물론 이런 것들은 이미 주인공 머리속에 다 들어 있는 생각이고....
주인공의 계획은 상당부분이 어설픈데, 그시대 천재라는 사람들은 아무 생각이 없는 듯 하고~ 그러다보니 벌어지는 사건들중 작위적인 냄새가 나는 것이 적지 않고, 주인공은 무공을 익히는 것부터 만들어내는 것까지 그 아무 이유없이 뛰어난 머리로 뚝~딱! 헤치워내고, 그 와중에도 영약이라던지 기연은 끊이지 않고..... 거기에 깨달음까지....
에혀~ 이런 글이 정말 퀄리티를 논할만한 글일까요?
제가 보기에는 요즘 독자들이 좋아하는 '악인'을 소재로 한 대리만족물에 다름 없는데 말이죠. 재미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니, 요즘세대가 보기에 평이 좋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퀄리티를 논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제 7번 댓글의 뜻은, '악인'이라면 인간적인 속성인 지인에 대한 애정 정도는 있을 수 있지만...'악마'라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하는 뜻이었습니다.
'그냥 나쁜놈'이라고 쓴 것은...
솔직히 모든 평범한 보통 사람은 다 악한 성향과 착한 성향이 혼재하기 때문에, 반인륜적인 범죄를 수없이 저지르더라도 자기 가족이나 지인에게는 '착한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겠죠.
이런 '평범한 보통 사람'은, 나쁜 쪽이 부각된다면 '악인'이 될수는 있을망정 그렇다고 해서 결코 '악마'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가 서문에 써 있는 '향수'의 그루누이나 '몬스터'의 요한이 어느 정도의 캐릭터인지 생각해 보다가 쓴 댓글일 뿐입니다~
위에서 상식수준만님께서 분석을 잘해주셨네요. 사실 이 작품을 비평하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비평도 가치 있는 작품에나 하지 시간 아까워서 안했습니다.
아무런 이유없는 악. 선천적인 악인? 저는 막장의 끝이라고 봅니다. 자신의 무공성취를 위해서 막죽이잖아요. 사람들은 자신의 내공을 높여주는 수련의 대상에 불과하죠. 죄의식이라도 있나요?
이런 글을 읽는 청소년이 받을 폐해까지 고려하니 화까지 치밀어 올랐습니다. 인기를 끌고자 조폭영화가 판친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조폭영화의 영향으로 학교에서 조직화된 폭력이 발생한 건 아시죠?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퀄러티 있다고 하시는데 저는 1권보다 덮었는데 개연성도 없는 작품에서 무슨 퀄러티가 있는지 저는 도저히 못찾겠는데 무엇이 퀄러티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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