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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당시에는 당황해서 생각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야 책너머로 사태파악을 다하고 있었으니깐요. 그리고 주인공이 다 성장한 상태였지 않나 싶은데..드래곤볼같은 작품에는 수련만 하면 전투력이 계속 상승하지만 실제는 안그렇잖아요. 효도르가 암만 수련해봤자 칼침 넣으면 들어갑니다. 각설하고..이렇게 고민하고 있는 사이에 맹주가 훌쩍 집밖을 나섰고 주인공과 대화를 했을 때는 자기는 걍 좀 보고 싶다라는 호의적인 대화를 했고 주인공은 이를 납득했죠. 넘어가기전에 마교와 무림맹간의 대립에 주인공은 별관심없었고 굳이 현세에서 사태를 키우기 보다는 좋게 좋게 끝내려 했다가 뒤통수 맞은 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갑환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과연 당황해서 못갔을까요.
오히려 책으로 사태파악을 하는것보다 그 상황에 처해있었다면 제가 말한 의문점을 수백번도 더 했을겁니다.
아무리 당황해도 그렇지;; 그 긴 시간동안 한번도 안할 수가 있나요?
옥제황월의 엄청난 습득력과 웬지모르게 찜찜한 태도
주인공은 하다못해 누워있으면서 어떻게 하면 저쉐이를 보내버릴까라는 생각을 했었어햐 했습니다.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난 100년을 수련해도 반로환동 못해..라니...
황월: 나 여기서 죽칠테야
주인공: 어 그래 1초 뒤에 보자
황월: 뭐라고?
주인공: 지건
황월: (점혈당함)
이렇게 했었어야 됬다고요 상식적으로..
아 너무 흥분했네요
초반에 황월에게 주도권을 잃은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너무도 갑작스럽게 같이 현실로 넘어와 버린 상태고, 방문 바로 밖에는 동생과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패닉상태에 빠질 만하죠. 또 무협이나 현실이나 황월에게는 똑같이 다른 세계 마찬가지입니다. 딱히 못 넘어간다고 해도 크게 아쉬울게 없죠. 주인공이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다만 긴 기간동안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노력은 거의 하지 않고 핸드폰 하나 던져주고 말았죠. 또 무협으로 넘어가면 현실의 시간이 멈춘다는 사실을 생각 못한 건 정말...
설아가 죽기전까지는 주인공은 황월을 죽이고자하는 마음도 없었고
그럴 필요도 없었는데 왜 그렇게 왓다갔다 해야하는지 묻고 싶네요.
결과적으로 설아가 죽었으니 그런 말이 나오겠지만 주인공이 신이 아닌이상 미래를 내다볼수는 없습니다.
황월이 설아를 죽이기 전까지는 황월의 행동에서 사악한 마두같지도 않았고 주인공의 시각으론 황월을 반드시 죽여야할 상대로도 보지를 않았습니다.단지 현세에 무슨 해를 끼칠까 약간의 걱정은 하였지만 적극적으로 막지도 않은 조용히 돌라가 줬으면하는 이방인일 따름이죠.
그것보다는 주인공과 같은 반의 여학생이 극존칭을 주인공에게 쓰는데
전혀 공감도 가지않고 현실적이지도 않습니다.
어느학교에서 한해 꿀린 동급생에게 "형님"이니 "하셔야해요"이런 존칭을 쓰는지 작가가 약간 현실감이 떨어진 같이 보입니다.
그리고 한살적은 동급생에게 계속해서 주인공이 "그아이" 라고 칭하는데
겨우 한두살많은데 "이아이,저아이" 라고 말하는게 상당히 어색해 보이고 이상하게도 보입니다.
다음에는 걍 현세로 가서 무기좀 훔쳐서 쒜리면 될 듯 합니다. 황월이 현세에서 이만한 힘을 가진 우리들을 어쩌하지 못한다고 왜 세계를 정복하지 않냐고 주인공을 꼬셔보죠. 그렇다는 것은 마검왕의 세계관에서 무공초고수들은 웬만한 무기로는 죽이기 힘들다는 건데. 이야기 진행을 쉽게 하기 위해 무림맹 본부에 네이팜탄 몇발 쏴터트리고 홀로 된 무림맹주(어쩌면 반병신이 되었을지도)를 자근자근 밟게 하면 참 깔끔하게 끝날 것 같습니다. 7권을 끝으로 무림맹주가 주인공에게 링크마법이라던가 끈이 지속된다는 괴랄한 설정만 없다면요.
초반 1권 부분을 보면요. 분명하게 주인공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현실세계로 넘어오고 수련한 후 무림으로 돌아가서 극복했었죠.
7권에서 주인공이 보는 무림맹주는 명백하게 적입니다. 현실세계에서도 경계의 대상이었지 결코 친해지려는 요소는 거의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렇다면 한가님의 의견처럼 현실세계로 따라온 이 좋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되는겁니다.
무림맹주가 현실세계를 구경하는 동안(어차피 1초겠지만..) 무림세계에서 맹주를 나름 눌러줄 정도의 힘을 길렀어야 된다고 봅니다. 요즘 본 책중 마검왕은 참 재밌게 보고 있고 손꼽아 기다리는 책중 하나라 이런 아쉬움 점들이 더더욱 안타깝게 다가오네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8권 빨리 보고 싶네요.
마검왕이 나올 때 마다 이런 이야기런 여러가지 생각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군요. 저 같은 경우는 7권을 매우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지인이 죽은거 빼고요;;
분명 각자의 시각으로 봤을 때는 나민채님의 설정과 선택들이 미숙해 보일 수도 멍청해 보일 수 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각자의 시각을 잠시 내려놓고 주인공의 심리와 생각, 주변환경 등을 생각해보면서 읽으면 이런저런 문제는 많이 사라질거라 생각 됩니다.
너무 소설에 빠지다보면 주인공과 자신을 일체화 시키는 경우가 많더군요. 물론 저도 그렇고 그래야 재미있을 니까요. 그래도 잠시 소설 속에서 한 걸음 나오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런 말 해서 미안하지만 주인공은 바보는 아니지만 머리가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
우직한 면이 있는 사람이라고 할까요. 자기 아버지의 일처리라든가.
그밖에 다른 주인공의 행동을 보면 저런 행동이 충분히 유추가 가능합니
다.
예로 돈을 벌기위해 그 엄청난 능력이 있음에도 노가다로 돈을 버는 주인공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것만 보고도 주인공의 성격이 지대로 짐작이 가는 겁니다. 그런면에서 주인공이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못쓴게 어쩌면 더 사실적인거 같습니다. 주인공 = 작가 였는지도 모르고요. 그전에 차원이동으로 시간상 이득을 보아온 점은 그저 확인된 사실로 이득을 본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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