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확실히 전작은 물론 난전무림기사 전권에 비해 쉽게 풀어썼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덕분에 수월하게 훌훌 읽을수 있었지요.
하지만 전작에서 늘 느껴지던 여주인공에 대한 부분이 다시 드러나네요. 어떻게 보면 소모품 혹은 주인공의 인간미를 자극하는 부분의 소재로만 여자가 쓰여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좀더 매력적인 여주인공이 나왔으면 했는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남은 조장이 좀더 매력을 갈고 닦아주길 바라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부하된 입장이니 힘들듯 하고, 그외에 나온 여자들은 다들 개차반급에 속하는지라 다시금 써먹거나 휘둘리지 않게 안 나왔으면 하네요. 그렇다고 4권에서 완전히 새로운 여주인공이 나오는것도 문제가 생길테고, 여러모로 여주인공이 걸리네요.
다른 사건 전개는 달콤한님의 글처럼 술술 풀리는 기분입니다. 2권이 문제편이라면 3권은 해답편인듯하군요. 어차피 푸실꺼면 좀더 2권에서 반절만 풀었음 하고 바라지만 뭐 어리숙하고 바보같은 양문의 무림적응교육이라고 봐야할까요?
역세불사공의 새로운 약점이 나온게 그나마 3권의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싶습니다.
좀더 동방삭에 대한 실체가 밝혀지길 바라면서 4권 나올때까지 기다려야겠네요.
아린의 매력이랄까 과거에 대한 내용은 심히 공감이 되나 아진에 대한 부분은 그다지 끌리는 정도는 아니었다고 봐집니다. 이후 진행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고, 아직 성장중인걸 감안하면 아진 역시 매력적인 여주인공으로 거듭날 가능성은 있겠지만 아린만큼은 안되지 않을까 싶군요. 게다가 양문의 첫사랑(?)인 아린과 닮았다는 부분에서 좀 마이너스가 될듯도 싶구요. (그런데 아린과 닮았으니 미호와도 닮은걸로 되는건가요?)
여성적인 매력은 거의 나타난적이 없는 지라 아진에 대한 평가는 4권이후로 미뤄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래도 아린은 반년뒤 미호에게 죽을뻔하다가 양문때문에 혹시 몰라 살려둡니다. 감금된채 한 남자때문에 죽을 목숨을 연명하고, 실제로 미호에게 죽기가 싫어서 양문에게 살려달라고 데려가 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미호에 대한 증오와 함께 미호에게 복수를 해줄수 있는 그리고 실종된걸로 처리되어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자신을 알고 관계된 남자란 부분에서 이끌림이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뭐 정히 그렇다면 둘다 첫경험이란 부분과 공통의 적이 있다는 부분에서 의기투합할수도 있겠죠. 그게 남녀관계다보니 어느정도 호감+애정으로 발전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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