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본문의 옷상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해요.
군림천하도 사실 처음 1.2편만 정도가고 얘기하자면 솔직히 좀 많이 지루합니다. 별로 의미도 없어보일 만큼 잡다구리한 것들도 많고요.
사실 글도 다소 정형화 경직된 맛이 없다면 거짓말이고요 꽤 정확히 집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군림천하의 진가가 발휘되는 곳이 대략 5~6권 정도 쯤에서 부터 햐~ 이책이 참 재미있네 ... 멋지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전의 1~4.5권까지는 어떤의미에선 서론격에 가까워서...
고리타분하거나 따분하게 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잔가지가 많은 느낌이 들수가 있죠. 헌데 나중에는 그런 잔가지의 내용들도 다 과정.또는 흐름이라는 절차아래에 주인공에게 대단히 몰입할수 있게 해주더군요. 그점에서 처음에는 뭐야 뭔 자질구래한 내용이 이리많아.. 하던게 나중에 오우~ 그래서 이렇게 되었군.. 뭐이런식으로 특히 주인공에 감정이입이 잘되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몇천권 더 읽어보라 현실적으로 와 닿지도 않고 왠지 무시당하는 느낌이라서 글쓴이가 제대로 궁금증을 해결할수 있을지 물론 전 군림천하 좋아하고 글쓴이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저한테는 쟁선계가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남들은 모두들 강추를 못해서 난리였지만 저도 처음에 봤을때 4권까지 빌려서 간신히 보았습니다 엄청 재미없는건 아니었지만 딱히 재밌다고 생각도 안했습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2번째 다시 보게되었을때는 쟁선계가 너무 재밌어서 저도 최고의 지옥을 맛보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경험치가 부족해서? 저는 이렇게 생각해 봤습니다 무협을 근래에 접하신분들은 시작이 무슨 책인지 모르겠으나 분명 신무협일것입니다 비뢰도 묵향 이걸로 많이 시작한다더라구요 저도 물론 묵향으로 무협소설 입문했습니다 신무협에 길들여져 있다가 갑자기 구무협쪽에 가까운 군림천하를 보시려니 거슬리는게 많고 상황도 이해가 잘안되고 그러실것 같습니다 아마 글쓴이 님도 무협소설을 계속 보다보면 분명 볼만한게 없어질것 입니다 그럼 자연적으로 예전 명작들을 찾아보게 됩니다 명작이라고 칭해지는건 아무리 봐도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취향에 안맞고 재미가 없을수도 있으나 신간이 안나와서 조금씩 보다보면 또 그 매력에 빠져서 예전에 재미없었던 작품들이 다시 재밌어 지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결론은 똑같은것 같습니다 더 읽어보는것 하지만 저도 단순히 니가 수준이 낮아서 그래 더봐 이러면 기분이 별로인것 같아서 제 경험에 비추어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그리고 위에 답글 적으신 무류사랑/천심님 무협소설에 대해 얼마나 많이 읽으셨길래... 본문을 적으신 님을 상당히 깔보듯이 댓글을 적으시는 것 같습니다. 본문적으신 분은 나름 상당히 정성드려 자신의 견해를 적은 것인데 단지 무협 한 1~2천권쯤 잃어보면 안다...라니.. 쫌 거시기한 대답이 아닐까요.
뭐랄까 댓글의 말투는 겸손한데 댓글의 내용에서 풍기는 뉘앙스는 상당히 거만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ㅡㅡ;
소설 천권 만권 읽었다면 도움이야 꽤 되겠지만 경우에 따라선 수준높이는데 별로 도움 안되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강호에 뛰어든지 20년이 넘었는데 강호유람 10년만에 선전을 너무나 많이 하고 주위사람들 대부분이 추천하는 도서였던 영웅문.....제가 영웅문 2번읽었는데 아직까지 별루 재미있지 않습니다.. ㅋ 영웅문 꼭 읽어보라고 이야기 하던 친구들 무협지는 영웅문만 읽은 얘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정말로 재미있다나 어쩐다나..... 제 생각에는 군림천하가 옷상님께서 원하시는 강력하고 화끈하고 스피디한 전개를 하는 소설이 아니기 때문일까 라고 생각합니다. 약간 영웅문 같은 자세하게 설명하는듯한 스토리일수도 있겠고요. 근데 저는 영웅문은 아직까지도 재미가 없는데 제 스타일이 변해서 그런지 약간 영웅문과 비슷하게 느리게 전개되고 강력함과 화끈하고 스피디한 전개를 하지 않는 군림천하는 재미있더라고요 ㅋ^^;;
감히 최근 20년내에 무협 중 대한 몇 안되는 수작이라고 생각하는 한사람입니다 ^^~~
저도 예전 만화방에서 세로무협부터 읽기 시작해서 20년 넘게 무협을 보고 있고 용노사의 모든 작품을 다 읽었지만, 저에게 군림천하는 별로 재미없습니다.
임준욱, 좌백, 풍종호, 장경, 이재일 작가님들의 글을 특히 좋아하고 특별히 제 취향이 모났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군림천하는 한 번도 재밌다고 느낀 적이 없네요.
세로무협 당시에 사마달, 야설록 작가 데뷔작부터 모조리 찾아서 봤었고 용노사님 소설도 야설록작가 이름 달고 나오던 책부터 다 봤으니 제가 본 무협 수가 남들보다 그리 떨어지진 않을 겁니다.
그 동안 무협 보는 취향이 여러 번 바뀐 거 같은데 용노사님 글은 점점 저와 안 맞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 자신의 취향이 딱히 문제 있다고 느끼진 않고 있고, 옷상님의 취향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군림천하도 까일만한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용노사님 특유의 스타일...
후까시 잡는 기본 문체가 일단 안맞다면 튕겨버리고
너무 느릿한 호흡이 안맞으면 또 튕기지요.
사실 군림천하처럼 호흡 느린 작품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작이라고 하는 영웅문도 사실 군림천하보단 호흡이 빠릅니다;;
정통무협 최고 대작이라고 나름 생각하고 있는
용사팔황 정도와 비교될까요?
그러나 세계의 구체화와 개연성이란 측면을 중점적으로 보완하는 나름의
노력으로 봤을 때 군림천하란 작품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건 사실입니다.
중국 최고의 정통무협이란 글들도.. 상상력은 좋지만
개연성에선 오락용 글쓰기의 전형을 그대로 답습하니까요.
영웅문이나 군웅문으로 보면서 개연성이 뛰어나다는 생각은
누구도 할 수 없을 겁니다.
그나마 추리무협의 대가라는 고룡이 그나마 납득이 가는 수준이죠.
한국 무협의 대가 분들은 알게 모르게 고룡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저도 초류향 전기를 드라마로 보면서
자란 세대지요~_~
이랬으면 어땠을까요?
종남파의 재건후 화산파와 분쟁이 생기고 이를 해결하면서 화산파의 검왕인지 뭔지 하는 악의 수하를 대신 처단하고 악의 집단이 드러나게 하는 겁니다. 비록 화산은 패했지만 종남파를 은인으로 생각할 정도로 해서 종남파의 명성을 높입니다.
마각이 드러난 악의 집단은 종남파를 제거하려고 자객을 보내나 진산월의 높은 무공때문에 실패합니다.
여기에서 임영옥을 등장시키면서 애틋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임영옥은 치료를 하다 머시기와 부부관계를 맺게 되고 아이를 낳습니다. 악의 집단은 차도살인을 계획하고 임영옥을 이용합니다. 인질인 아기도 있고 임영옥에게 독약을 먹게하여 진산월을 죽여야 해약을 준다고 합니다.
치료를 끝내고 돌아온 임영옥과 만나게 된 진산월은 잠시 행복한 시간을 가지게 되나 진산월은 임영옥의 과거를 눈치채죠.(어랏! 우유가 나오니 이건 필시 아줌마로다!) 두 사람은 직접적인 말은 못하나 이러한 정황을 서로 알게 됩니다. 임영옥은 자결하면서 이 사실을 밝히며 꼭 군림천하를 이루라고 합니다. (사실 이 정도는 써먹어야 히로인 아닙니까? 저는 이씨세가 나오자마자 안보게 됐지만... 히로인을 너무 못살리더군요.)
이 부분에서 무공상승을 +해줍니다. 임영옥이 창안하다 만 검법을 진산월이 완성합니다. 이것의 성격을 진으로 해서 종남파의 제자들이 합심하여 펼치면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게 합니다.
화산파가 빠지고 종남파가 9대문파가 된 상황에서 악의 집단은 본격적으로 천하일통을 위한 마각을 드러냅니다. 소림의 나한진이 격파당하고 무당의 진은 이름이 기억안나는군요. 그것도 격파. 위기의 순간 짠~! 하고 종남파가 등장하여 xx진을 펼쳐 해결합니다. 임영옥의 남편이 악의 집단의 선봉장으로 왔고 진산월은 만인이 보는 앞에서 그와 대적을 합니다.
위기의 순간 임영옥의 남편은 종남파의 무공을 펼치게 되고(제 기억에는 종남파의 최고수의 무공은 다른 사람이 가져간 것으로... 그러니까 이것을 펼친다는) 진산월은 패합니다. 하지만 종남파의 무공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9파도 몰락하는 거죠. 진산월은 종남파의 제자들이 구해가고 무림은 악의집단의 지배하에... 진산월을 구해가다 낙일방 정도되는 인물하나는 죽어야겠죠.
8파는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서 악의 집단에 굴복하게되고... 종남파는 굴복하지 않습니다. 이것보다 더한 세상에서도 살아왔다... 어쩌고 하면서 비장미를 더하면서 시간은 뚝딱 흘러 수년이 흐르고 진산월은 그와의 대결에서 얻은 심득으로 자신이 얻었던 검법과 임영옥의 검법을 합쳐 새로운 무공을 창안합니다. 준비가 된 진산월과 종남파의 제자들은 악의집단의 본거지를 공격하면서 세인의 주목을 받고 종남파 윈!!! 악의 괴수는 죽게되나 임영옥의 남편은 자신의 아이이자 임영옥의 아이를 인질로 진산월을 협박합니다. 군림천하를 이루었다고 생각한 진산월은 자신의 목숨과 그 아이를 바꿉니다. 임영옥의 남편과 동귀어진정도 좋겠네요.
갑자기 필받아서 생각나는 대로 휘갈겼는데 군림천하의 팬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취향탓이기는 합니다만, 댓글중의 무협소설을 좀더 많이 읽어보고 다시 평가해보세요~ 라는 의견도 공감이 갑니다.
100편이라는 무협소설...
많다면 많은 거고 적다면 적겠지만, 제 눈에도 아직은 무협소설 좀 읽어봤다고 하기에는 조금은 부족한 권수라고 느껴지거든요.
예전 금강, 서효원, 야설록, 사마달시절의 구무협부터 해서 좌백, 설봉, 금시조, 장경, 임준욱님 등등의 여러 작가분들의 다른 스타일의 무협소설을 한 번 ㅎㅜㅌ어보고 무협에 흥미가 생겼을 때 다시 군림천하를 읽게되면 처음 읽었을때하고는 또 다른 맛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 군림천하 별로 재밌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뭐 저도 10년넘게 무협지/판타지 안가리고 많이 읽었구요. 위에 누가 말씀하신 만권정도는 가볍게 넘긴 사람입니다.
도대체 전 이해가 정말 가지를 않습니다. 군림천하 재미없다는게 그렇게 못마땅합니까? 자기랑 코드 안맞으면 재미없다고 할 수도 있는거지 그걸 무슨 납득못시켜서 안달이 난 사람처럼 물고늘어지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군림천하가 재미없다고 하는사람은 다 무협읽은지 얼마 안되서 그렇다, 니가 수준이 낮아서 그렇다..
어처구니가 없네요.
음악을 좋아하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락을 좋아하는 사람이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말합니다.
'야. 이노래가 전설적인 누구누구의 노래야. 진짜 이건 꼭 들어봐.'
'응? 이거 별로 맘에 안드는데?'
'야. 니가 개념이 없어서 그런거야. 와.. 진짜 음악 한 5년만 들어봐라. 미치겠네. 니가 지금 이 노래를 감히 까는거냐? 이노래 완전 음악계의 전설이라고. 와.. 환장하겠네 진짜.. 이래서 수준낮은 애들하고는 이야기를 못하겠어'
제눈에는 이렇게 보입니다만..
'군림천하'가 아무리 잘쓴글이면 뭐합니까?
전 답답해서 못읽겠네요. 코드가 안맞아서요.
먼저 본인은 소설을 일주일에 한권 이상은 읽은거 같습니다. 횟수로 10년이 넘어가니 량으로 소설을 읽는 수준을 평가하는 부분에서는 패스겠죠?
물론 구무협과 신무협을 다 겪어보았고....초창기에는 글자를 밑으로 읽는 그야말로 구무협의 책도 많이 보았습니다. 고전중에 고전이라는 중국쪽 소설도 대부분 본거 같고...신무협의 대명사가된 비뢰도와 묵향도 아직 읽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작들도 읽고있습니다.
군림천하 역시 읽고 있죠...이넘의 책은 너무 늦게 나오기때문에 보다가 진짜 앞내용이 기억이 안나는 경우도 있고 해서 안볼까 하다가 ..
새책이 나온거 보고 그냥 볼까 해서 보다보면 또 볼만한거 같고..
사실 군림천하는 뭐가 대단한 수작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신무협에 질린 분들이 구무협의 향기를 맛볼수 있기때문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여... 본인의 경우에는 그 스토리의 참신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또한 이 소설은 그 스토리 전개가 느리면서 자세한거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경우에는 소설 전개가 느려서 지루해서 못읽겠다.
그러시는데 제 경우에는 웬지 감정이입이 잘 되는거 같네여...
사실 위에 내용은 다 필요없는 글입니다.
진리는 이것입니다.
"제눈에 안경이다" (이게 이런때도 적용이 되는건가,,,^^:;;)
다른 사람이 얼마나 싫어하던지 그딴건 상관없습니다.
자기가 좋으면 그만이고 자기가 싫으면 안보면 그만입니다.
윗분 말씀에 동의하면서 한자 더 적습니다.
군림천하에 제 독서취향을 맞춰야하나? 그렇지 않죠.
무슨 군림천하가 고교시절에 배우던 국영수 교과목도 아니고..
재미없으면 안보면 그만이죠. 전 저한테 재밌는거만 볼껍니다.
군림천하는 재밌어. 무조건 재밌게 읽어야해. 이게 재미없으면 난 기본적인 무협지를 읽을 수준도 안되는 사람이야. 내 읽는 취향을 바꿔보자..
이렇게 생각하며 읽어야 하나요?
군림천하말고도 읽을수있는 책들은 많죠.
'명작인건 인정한다. 하지만 나한테 재미는 없다.'
이 글을 썼을때 정상적인 댓글이 달리는건 도대체 언제쯤에나 가능하련지.
제가 여기서 '비뢰도'를 '군림천하'보다 더 재밌게 읽었습니다.
라고 댓글을 달면 어찌될까요?
네 실제로 저는 비뢰도를 더 재밌게 읽었습니다.
뭐 비뢰도 읽다가 얼굴 찌푸려 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솔직히 재밌는 부분도 있었거든요. 뭐 뻔할 뻔자기는 해도 여주인공과 로맨스라던가 뭐 학원내 에피소드같은거 말이죠.
그만큼 대중적이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솔직히말해서 군림천하가 비뢰도보다 대중성에서 앞선다 라고 자신있게 말하실 수 있는분 계십니까?
군림천하 작가분께서 글에 들인 정성은 제가 객관적으로 봐도 더 많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재미는 다르죠?
전 몇 년을 노력해서 쓴 글을 보고 그냥 지루하다고 느끼면서 그냥 몇시간 동안 그림판으로 대충 휘갈긴 그림판 만화보고 피식 웃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제가 비정상입니까?
제가보기엔 이거네요.
'난 이바닥에서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책을 읽어왔단말이야. 그런 의미에서 자부심이 좀 있어. 근처에 봐도 나만큼 무협지 읽은사람은 드물거든?
근데 그런 내가 재밌게 본게 군림천하야. 나만큼 본 사람들 중에서도 군림천하를 재밋게 봤다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그러니 이건 진리야. 반론따윈 인정못해. 지금 날 무시하는거야? 내가 재밌게 본거라고. 이 내가. 와 환장하겠네 진짜'
전 저도 무협지 많이 읽은 사람이지만 이런거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책좀 추천해 달라고하면 '야 이게바로 그 소설이야. 이건 꼭봐야되. 무조건 보라고'이런식으로 추천 안합니다.
'야 니가 좋아하는 소설 없냐? 그거랑 비슷한걸로 추천해줄게. 난 좀 별로던데 니가 좋아하는 부류가 이런거니까 이거도 좀 괜찮겠다.'
좀 자부심좀 버리시죠. 다같이 한명의 독자이면서 무슨 영화 평론가도 아니고..
영화보실때 자기가 재밋게 본 영화를 영화평론가가 까면 무슨 생각들던가요?
'아.. 내가 비정상이구나. 이 영화는 재미없는 영화였어. 내가 틀렸네'
이런 생각 드시던가요?
'저 평론가 진짜 맘에 안드네. 내가 재밋게본 영화가지고 왜 저 난리를..'
이 생각이 먼저 드시죠? 솔직히?
다 똑같습니다.
사실 저도 묵빛협객님께서 말씀하신 현학적으로 표현하는 쾌감을 많은 수의 독자들이 누리려하는 듯한 양상이 보인다는 사실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묵빛협객님께서 마지막에 적으신 댓글은 과히 일반화의 오류라고 보입니다.
단적인 예로 전 평론가들이 비평을 한 글을 보면 되려 재밌게 본 영화라 할지라도 이렇게 해석하면 문제가 될 수 있구나, 내가 이부분을 놓쳤구나 하면서 무릎을 탁 치는 편입니다.
장르문학의 재미란 것이 굳이 님꼐서 느끼신 쾌락도 있지만, 생각을 많이 요구하고, 아하 그랫구나, 혹은 이런 치밀한 구성이라니, 하며 감탄하는 재미도 재미입죠
또한 일반적인 사회적 통념상, 고급문화 혹은 엘리트문화가 대중문화보다 격이 높다고 보는 관점은 그르다고 할 이가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제가 말하는 '격'이란 고급의 쾌락을 말하는 거겠구요.
(문화에 대해서 논쟁하려면 끝도 없으니 여기서 그만두죠)
자부심보다는 자만심을 버려야하지 않을까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며 예술적이고 환상적인 작품을 읽었다는 것은 자부심입니다.
그리고 자부심이 극단적으로 치우쳐 이것이 뛰어나고 옳으니 수준 딸리는 저딴것은 버려버려라고 외치는 천박한 것이 자만심이겠지요.
물론 묵빛협객님께서 말씀하시려는 의도가 무엇인지는 파악했습니다.
위와 같이 극단적인 흑백논리로 구별하려는 자만심을 버리라는 의중이시겠지요.
하지만 약간 개념적인 면에서 제가 생각하기로는 오류가 보이기에 한마디 남겨봅니다.
군림천하가 우리나라 무협중
최고라고
너무 당연 하다는듯이 말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전 21권까지 다 읽었습니다.)
솔직히 군림천하 재미도 없고 너무 질질 끕니다;
스토리 요약하면 정말 별거 없는데
권수는 무려21권- _-
이거 진짜 돈벌려고 하는수 정도로밖엔 생각할수가 없네요;
물론 용선생님이 그런분이 아니라는건 알지만
군림천하 보면 한숨만 나오네요.
주인공이 뭐 크게 대단해서 대리만족 느낄수준도 아니고
진짜 모든걸 다아는척 강한척은 혼자 다하는데 끌리지도 않고
매력도 없고 이건뭐..;
게다가 용노사가
여인과의 헤어짐을 아주 매우 무척이나 즐겨 사용하셔서
해피엔딩매니아 인 저한테 더 재미없기까지 하니
군림천하가 진심으로
최고의 대작이다 하는분들은 정말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흐름따라서 자신의 주장은 전혀없고 남들 대작이라니깐
대작이라고 말하는분이 대부분이구요
저또한 대작은 커녕 요즘 양산무협에 비해
필력,개연성,질은 높아도
재미는 떨어지는 소설로 꼽을 정도니 말다했죠;
彼岸님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우자님. 제가 말하려고한 의도를 잘못 파악하신거 같네요.
군림천하가 비뢰도보다 더 노력해서 쓴글인건 인정합니다. 개연성이라든지 소설적인 구성요소도 더 충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재미적인 요소는 다른다는 거죠.
소설의 수준을 여배우의 외모에 비유하고자 이효리와 신봉선의 예를 드신거 같은데..
인기라든지 대중적인 요소에서 보자면 오히려 비뢰도가 이효리, 군림천하가 신봉선 쪽에 가깝겠네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비뢰도가 더 인기 많지 않습니까? 여기서 아무리 욕먹어봐야 더 잘팔리는건 비뢰도니..
점점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거 같은데 여하튼 결론은 책의 수준이 책의 인기와 재미를 보장하는건 아니라는 겁니다.
이런 취향의 문제는 언제 어떤 무협을 읽었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무협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아무래도 그 전에 나온 무협을 재미있게 읽기는 어렵겠지요.
저 같은 경우는 책 읽기를 좋아해서 한국에 나온 대부분의 무협을 읽었다고 생각합니다. 초창기의 번안무협으로부터 시작해서 와룡생으로부터 와룡생으로 대표되는 중국무협, 그후 사대천왕의 한국창작무협. 이때까지만 해도 출간된 모든 무협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에 한질은 읽었으니까요. 물론 한국 창작무협의 막장에 나온 공장무협은 더 읽지 않았습니다. 못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후 김용의 영웅문과 고룡의 작품들이 가끔 저의 시간을 뺐고는 했습니다. 아 두 사람의 작품은 번역되어 나온 전부를 읽었습니다.
그러다가 용대운을 거쳐 좌백의 대도오가 등장을 하지요. 저로서는 이때부터가 진정 한국무협의 전성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모든 작가의 책을 열광하면서 읽었습니다. 신무협의 시대입니다. 임준욱을 막내로 해서 비뢰도와 묵향이 등장할 때까지라고 생각합니다.
비뢰도와 묵향이 등장을 하면서 무협의 패러다임이 바뀌지요. 그리고 오늘에 이릅니다. 비뢰도가 등장한 이후에는 과거의 신무협 작가의 것을 빼고는 거의 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저로서도 예전에 밤을 세워 읽었던 와룡생의 중국 무협이나 사대천왕의 한국창작무협을 이제는 도저히 읽지 못하겠습니다. 취향이 달라진 것이지요. 또한 비뢰도와 묵향과 같은 성향의 책은 읽을 수가 없습니다. 그저 과거 신무협의 책들을 구입해서 또는 다시 빌려서 읽고 또 읽을 뿐입니다.
군림천하에 대해 말씀을 드린다면 저로서는 열광할 만큼은 아닙니다. 비슷한 예로 든다면 차라리 쟁선계가 훨씬 더 낫습니다. 취향의 차일일 것입니다.
댓글들을 읽다가 좌백,이재일,진산 등의 글을 구무협이라고 하기에 약간 쓴웃음이 나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그 당시에 무협을 읽던 사람들에게는 구무협이란 쓰레기란 표현에 다름이 아니었거든요.
아침에 일어난 김에 한마디 더. 지적 교만이라기 보다는 알고 읽는 것과 모르고 읽는 것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볼 때 군림천하는 위에서 제가 적은 것처럼 과거의 무협(특히 고룡과 신무협)을 좀 더 오늘에 맞는 언어로 풀어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때의 무협을 읽어 본 사람들에게는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가 편하지요. 그런 면에서의 말인 것 같습니다.
클래식을 들을 때 그냥 듣는 것도 좋지만 좀 더 배우고 들으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다고 "나는 그냥 들을래"라는 사람에게 "네가 틀렸어"라고 할 수는 없겠죠.
저는 군림천하 재밌게 본 사람입니다. 아실만한 분은 아시죠. 저도 나중에 정 볼 거 없으면 심심하면 '한번 보시라고' 권유는 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소설 보다 '수준이 낮네' '꼭 봐야한다' 언급하지는 않습니다. 더 길어져봐야 소용 없고요.
이러한 논쟁이 윗분께서 예를 드신 군림천하 vs 비뢰도 비교보다도 그냥 '태도' 차이겠죠.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문피아 캠페인'처럼 상호 양보하면 되겠죠.
그냥 나는 '이렇한 점이 좋고 저렇한 점은 나빠다' 그래서 잘 봤다 아니면 재미없다' 이렇면 되는데 꼭 논지가 '수준', '대작', '무협경험 몇년','중의적 표현을 확대해석'때문에 삼천포로 빠지죠.
다수 공감하는 댓글이 많지만 꼭 몇몇 분은 '정파인과 사파인의 소설속 인물의 대화를 보는 것 같네요
저는 군림천하를 무진장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이제까지 대략 한 10번정도는 읽어본듯 하군요.
군림천하의 장점은 볼때마다 새롭다는 느낌이 참 좋더군요.
(이것은 제 기억력이 떨어져서 그런것일수도 있습니다 ^^)
아마도 진산월 성장과정, 수많은 복선, 치밀한 상황전개와 반전 등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협소설은 즐기기 위해서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것들이 즐겨지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분께 재미있다고 강권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P.S: 여하튼 빨리 22권이 나오기만을 기대합니다 ^^
군림천하는 솔직히 재미없게 느낄수도 있죠.. 최근 몇년안에 나온 무협소설만 읽었으면 당연히 재미없을겁니다. 주인공이 힘을 얻는것도 7권인가에 얻으니 여기서부터 재미없다고 느낄것이고 , 글 전개 자체도 너무느려서 요즘 대세는 아니죠..
그리고 내용이 좀 기억하기 힘들고.. 고수가되면 요즘 주인공들은 나가서 다 쓸어버리고 악당들은 다 죽어주는데 진산월은 고수가 되고 이제 좀 통쾌하게 하려나하면 그것도 아니니.. 그냥 추천했다고 읽으면 재미없을겁니다. 하지만 그작가님 소설 좋아하는 분들은 재미있게 읽었겠죠.. 머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좀 더 읽고 오세요, 한 만권정도 더 읽으면 비뢰도가 얼마나 소중한지 아시게 될겁니다.
좀 더 읽고 오세요, 한 2만원정도 더 읽으면 투명드래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시게 될겁니다.
근데 투명드래곤 안맞다고 느끼시는 분들께 드릴 말은 이것밖에 없는듯요.
나중에 읽어보세요. 나중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투명드래곤이 왜 대작인지 느끼는 순간이 옵니다.
아마도 투명드래곤의 문장에 적응을 못하시는 걸겁니다.
투명드래곤은 장르소설 치고는 설명이 인색한 편이죠.
개연성이 없는듯 보이고 내용이 부실해 보이지만
그건 생각을 하지 않고 봐서 그렇습니다.
좀 더 깊게 들여다보면 "아!" 하면서
100중 200중으로 가려진 복선을 깨닫게 되죠.
흔히 보이는 장르 소설들은 그렇지 않죠.
호흡이 빠르고 독자가 머리를 쓸필요가 없게 일일히 다 설명해 줍니다.
그러니 머리 좀 쓰면서 읽으면 재미있습니다.
그럼 머리 안 쓰고 읽으면 재미없는 것일까요?
많이 읽었다는 전제는 무공으로 따지면 내공이 깊다고 은근히 자랑하는것인지요?ㅋㅋ.그렇게 따지면 차라리 세계고전문학 완역판이나,교양서적을 열심히 읽은 사람을 더 쳐줘야 할지 않을런지..
고등학교까지만이라도 국어공부 어느정도 한 분들은 최소한 글의 기승전결이나,논리적서술,글의 부분부분이 전하고자 하는 정보를 얻는 공부등은 할줄 압니다.그리고 독서를 한다는걸 진정 취미이상으로 하시는분들에겐 어느정도 글의 가치를 판단해도 될 만한 자격은 되지 않을까요?
용대운작가의 천하군림이 인기가 좋다는건 압니다.하지만 저도 사실 앞 몇권읽다가 말았습니다..
인기작가라 불리는 이들에겐 최소한 한,두질 이상의 10권이상 대작들이 몇작품 있던걸로 기억나는데요..무협이라는 장르에서 솔직히 진정으로
책이 나올때마다 똥꼬타며 즐기는 기분으로 읽었던 책은 오히려 김용의
녹정기와 강승환의 열왕대전기가 유일합니다.
사실 엄정하게 글의 기승전결을 무협지에 투영시킨다면 이제껏 대단하다고 하는 작품들 열에 일곱이상은 글의 일관성이라는 측면에서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드는 작품들이 다가 아닐런지?
무협지 많이 읽은게 솔직히 대단한 자랑거립니까?
저도 중삐리때부터 도저히 얼만큼 읽었는지 모를만큼 미친듯이 읽어제꼈으나,그건 전혀 자랑거린 못되더군요.그리고 많이 읽으면 나타나는 증상?은 앞 한두권도 아니고 몇십페이지 보면 대게 양산소설들은 그 이후 내용을 거의 80%이상은 짐작가는 패턴으로 나오지 않던가요?
저는 그래도 그 똑같은 패턴으로라도 다른 양념으로 맛깔나게 요리할줄 아는 작가들을 찾아 오늘도 책방을 헤맵니다.
맨위 3분 정도의 리플만 읽어봤는데 말이 웃기시네요.
10년 정도 판타지,무협봤습니다. 많을 ㄸㅒ는 하루에 6권씩 매일같이 읽고,
적을 ㄸㅒ는 가끔 몇달 안읽은 적도 있고 보통은 2권정도 읽습니다. 오늘은 6권정도 읽었네요. 따지면 수천 권에서 1만 권 가까이 될겁니다. 그러나 저도 군림천하 안좋아합니다. 형이 하도 추천하길래 읽었는데 5~6권까지 읽은 듯 한대 재미를 알 수가 없군요. 캐릭터가 정말 개성이 없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캐릭터가 살아있다는 느낌같은거 받지도 못했고요. 설정상으로 이상한 것들을 군대 군대 느꼇기도 하고요. 그래서 안보기로 했습니다. 이런 지경인데 읽은 책의 권수만 가지고 작성자를 우롱하는 리플을 다니 웃기네요. 반박을 하려면 장점 같은 것을 쓰시던가요.
너무 많은 기대를 가지면 실망하게 됩니다.
군림천하가 죄와벌 같은 대작은 아니지만 명작임은 분명합니다.
다만 10대~20대초 취향에 안맞을수도 있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너무 군림천하 군림천하 무협의 최고봉은 어쩌고 저쩌고 하니깐 다른작품을 더 감명깊게 읽으신 분들이 반감을 가지시는듯 하네요
군림천하가 어쨋든간에 우리 장르문학의 한획을 긋고 있는것만은 사실입니다. 솔직히 20몇권쓰기도 힘듭니다 묵향이나 비뢰도 같이 우려먹는 소설도 아니구요 ㅎ 물론 재밌기는 묵향&비뢰도가 간간히 빵빵터지게 웃깁니다
그러나 용노사의 노력은 인정해야합니다
누군가를 까기보다는 격려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야 우리나라 장르문학에도 더 많은 발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짧은 소견입니다 ^^
사람 취양차이는 어느정도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용노사님 작품 태극권, 독보건곤, 군림천하.. 이렇게 딱 3권을 좋아합니다. 정말 미친듯이 좋아한다고 표현을 해야할지..^^*;; 다른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뭐 취양차이니 어쩔수 없겠지만..
저도 중학교때부터 읽었으니 좀많이 읽었네요.. 자랑은 아닙니다. 그때 영어공부에 좀더 열중했더라면 정말 지금쯤 이러지는 않았을텐데 라고 생각이 드네요.. 영어책을 한 1만권을 읽었다만...ㅋㅋㅋ
얼마전에 회사분이 재미있는 책한권 추천해달라고 해서.. 좌백님 작품과 용노사님 작품을 추천해줬습니다.
좌백님 작품은 혈기린외전 및 대도오.. 등등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들과 태극문, 군림천하, 독보건곤.. 이렇게 추천을 해드렸는데.. 좌백님 작품은 취양이 안받으시다고 하시면서.. 군림천하를 보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요즘 하시는말이... 왜.. 군림천하를 읽게해서.. 지금 군림천하 기다리는데 애가 타신다고.. ㅋㅋ (처음접하신 소설이 송백인걸로 알고있습니다..ㅋㅋ 나이 33살^^*).. 그럴때 제가 뿌듯하더라구요...ㅋㅋ 저희 큰형님도 군림천하에 빠지셔서..(37살^^;;).. 아무튼 사람마다 취향을 많이 탑니다...
저도 쟁선계를 두세번 시도하다가 아직도 못보고있는 실정이니... 정말 좋은작품인것은 인정하나... 항상 도전하면.. 얼마못가니... 나중에 세월이 지난후에 또 도전을 해볼까하네요..
재미없다고 느끼시더라도 이상하신것이 아니니.. 걱정마시고... 재미있으신 소설을 그냥 읽으시면 됩니다~ 즐거운 독서생활을~~
책을 참 많이 좋아해서 이것 저것 잡식성으로 30년 이상 읽었네요^^
물론 무협지를 제일 많이 한 6만권 (공장무협은 참 빨리 봤던 기억이^&^)
판타지 일반소설 중 고생 필독 도서까지 -----------------------
책 많이 읽은 것을 과시하려는게 아니구요 그렇게 책을 가까이 하다보니 전에 제가 재밋게 읽었던 책이 재미없을 때도 있고 지겨웠던 책이
재미있기도 하더군요
요즘 책들이 빠른 전개 시원함 개그요소 등등 이런 것들이 대세다 보니
거기에 어느정도 물든 거 같기도 하고------------------
비뢰도 재미있습니다 초반부 신선하고 낄낄거리게 하죠
감각적이라는 겁니다 바로 반응이 오지요.
하지만 군림천하는 호흡을 느리게 계속 되집어가며 봐야하는 책입니다
읽는 방법의 차이죠^^
그런차이를 무시하고 그냥 읽으면 재미를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왕자라는 책을 10때 읽는 것하고 20대,30대,40대에 읽는 것은 많은 차이를 느끼게 합니다
그 때마다 다르게 느껴진다는 겁니다
님아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재밋다고 느껴질 때 읽으시면 됍니다
그 전에 읽고 싶다면 최대한 느리게 봐보세요^&^
구무협부터 접했던 분들은 군림천하를 명작으로 칭할터이고,
신무협부터 접했던 분들은 수작 또는 잼없다...
구무협부터 접했던 나도 1~5정도 읽다가 약간 질질 끈다는 느낌을 갖게 됐고, 나중에 읽을만한게 없어서 처음부터 13편까진가 다시 읽고는 오늘일까 내일일까하고 다음편을 기다렸다는 ㅋㅋ
그래도 나에게 최고의 명작은 암왕인듯... 그걸 한 4번정도 봤는데 볼때마다 울었소... 그 사랑에... 그 다음은 괴선과 천산검로... 임준욱 작가꺼는 다 재미있었다는... 쟁선계도 재미있고, 군림천하도 3~4번째 정도는 될듯... 나한테만이요... ㅎㅎ
나도 무협만 25년정도 접했는데 안읽은건 거의 없을정도... 무협지 보면서 울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걸 깨더이다. 괴선도 처음볼땐 몰랐는데 두번째는 울었었나? ㅎㅎ
다 개인취향입니다만, 그래도 시간나면 군림천하 끝까지 봐보시길...
깊은 맛이 있습니다.
제 주위에 군림천하를 읽다가 포기한 사람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 초반 2권~4권 정도 읽다가 덮어 버리더군요.
각설하고 요점만 말씀드리자면,5권 초중반까지 진행이 상당히 느립니다.
그래서 늘어지고 몰입이 잘되지 않아 읽다가 중도 포기하는것 같습니다.
워낙 방대한 내용을 구상해서 그랬는지 초반 서론이 상당히 깁니다.
하지만 그 서론이 지나가고 이야기의 중심에 다가가면서 몰입되기 시작합니다.그때부터는 줄어드는 페이지를 아쉬워하며 읽게 되죠.
개인적으론 군림천하는 5권 중반부터 시동을 걸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5권 중반까지 느리고 다소 지루한 전개를 참고 읽다보면 그다음은 분명 몰입하게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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